해외 테니스광인 친구덕에 국내 그 어떤 스포츠 찌라시에서도 얻기 어려운 재미있는 정보를 매일 매일 받아보고 있습니다.


오늘 친구의 블로그에는 휘황찬란한 어록들이 수놓고 있더군요. 몇가지만 소개합니다.



앤디 머레이


"서비스 게임 자꾸 뺏기는 건 기집애들 테니스다"

현 세계랭킹 1위인 나달이 서비스게임을 많이 뺏기는 편인데 그걸 비아냥 거린 발언으로 화제가 된적 있었죠.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머레이는  8번이나 break 당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테니스계의 입방정



라파엘 나달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테니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당신이 페더러보다 훌륭한 선수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고 합니다.

 이 선수 인격까지 이렇게 훌륭하면 어쩌자고?


 나달의 겸손함은 너무 지나칠 정도인거 같아요.

 "베르다스꼬는 굉장히 훌륭한 선수이다. 내가 이길 기회를 가지려면 나의 best tennis를 쳐야 할 것이다"

 4강 상대인 또다른 동포이자 절친인 베르다스꼬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 

(참고로 둘의 역대 전적은 10전 10승으로 나달의 절대 우세;; 놀리는것도 아니고;;;)


 

로져 페더러


 "우리는 둘 다 비 온 클레이코트에 약하다. 이번에는 소더링이 나를 이기는 맛을 안 뒤이므로 내가 잘 해야 할 것"

 4강에서 만나게 될 소더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번에 진건 실력으로 진게 아니라는 이야기이고 '나를 이기는 맛'을 안다는 표현이 참 절묘합니다.

 황제의 근엄이 물씬 풍기는 이 자신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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