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강명석의 100퍼센트] 입니다.

 

.....그러나 이 욕망은 ‘여성’이 아닌 ‘김은숙’을 위한 것이다. 김주원은 길라임을 무시하는 영화감독 앞에서 길라임의 편을 든다. 김주원도 영화감독이 길라임을 대했던 것처럼 반말을 하며 감독을 무시한다. 하지만 천박한 감독과 달리, 김주원은 멋진 남자로 묘사된다. 김은숙 작가는 계급 문제를 인식하는 동시에, 그 꼭짓점에 있는 남자의 힘에 매혹된다. 길라임이 예쁘기 보다는 멋지다는 말을 좋아하고, 남성들과 함께 일하는 스턴트우먼인 건 흥미롭다. ‘된장녀’와는 달리 남성처럼 살며 스스로 먹고 사는 길라임이어야 김주원의 세계에 들어갈 자격을 얻는다. 계급의 속성을 알고, 그걸 넘어서고도 싶지만 그 자신은 남자의 세계를 동경하는 모순. ........

 

전문은 여기에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voice1&a_id=2010113011562545410

 

 

 

 

시크릿 가든에 열광하면서도 무언가 불편했는데 강명석님이 찝어 주시네요 100퍼센트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댓글에 있는 말대로 '나는 강명석이다' 라고 말하는 듯한

평이네요. 온에어를 보면서 가장 불편했던 부분은 박용하 씨가 연기하신 피디가 송윤아의 손을 잡고 '고마워요 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좋은 대본 써 줘서'

 

라고 말하는 부분이었어요 김은숙 작가 본인이 저런 식으로 위로받고 싶은 판타지가 있으신 겐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시크릿 가든에서 또 그런 불편함이 나와요

이필립 씨가 연기하는 액션스쿨 감독님이 길라임에게 외치죠 "맘같아선 다 때려치게 하고 싶은데 네 의지 존중해서 참는거야"

 

그 부분에선 "우웩" 했어요 그리고 또 김주원이 길라임과 몸이 바뀐 뒤 라임의 몸에 수없이 난 생채기를 본 후 망연자실하는 장면.

 

뭐 연인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고 피로하게 사는 거 안쓰러울 수 있죠

 

 

그치만 드라마의 이 장면들은 '매일 나약해지지 않으려 이 악무는 내게 누가 자꾸 위로랍시고 해서

맘 약하게 하면 있던 정도 떨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힘들지' 하고 손 잡아 주는 건 내가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낼 수 밖에 없이 아-주 힘들때만으로 국한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아 쓰다보니 리뷰와는 1000미터 쯤 떨어진 투덜거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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