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이나 요즘의 분위기에 반하는 이야기를 하려니 다소 망설여 집니다.

그렇긴 하지만 이런 문제에 확신이 없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너무 매국노로 몰아 세우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문화재 약탈. 거슬러 올라가면 아주 오래된 역사이야기지요.

타국을 침략하여 점령하거나 하는 와중에 전리품으로 빼았아 간 것이니 강도와 다를바 없고

그런 수단으로 가져간 것은 도둑놈이 훔쳐간 물품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니 돌려주어야 하고 돌여 받아야 하는건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국경(침략으로 빼앗긴 내 나라의 땅)은 어떻게 하지요?

같은 관점에서 보면 그 것도 돌려 주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홍콩은 돌려 받았습니다.

조금 더 깔고 앉아 있어도 될 것을, 아니 영원히 그렇게 해도 되었을 것을 윤리적으로 그래야 했기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힘이 강해져서 그렇게 된 것이 사실이지요.

 

남(일본이나 프랑스나)을 탓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리적으로 상대를 몰아 세워서 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힘이 강해져서 그 것들을 돌려주지 않으면 다른 것들로 입을 손해가 더 크게 될 경우

그런 것들을 돌려 받을 수 있게 되겠지요.

 

우리의 옛 역사 중에 중원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국토가 지금 보다 엄청 넓었던 시절도 있었다지요.

우리는 그걸 자랑스러운 역사로 배워왔습니다.

 

프랑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말하고 싶고 자리매김 해주고 싶은 도둑이 아니라..

 

잘 생각해서 대응하고, 노련하고 현명하게 결실을 얻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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