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는 되어야 포비아 대왕이라고 불림

그래도 맨 마지막에 결혼은 **이랑 하잖아요.
암튼 이 양반은 꼴통이지만 너무 귀엽죠.

아들은 변호사 접고 CTU에 가더니만 잭형님 만나서 개고생.

포비 대왕.

미드 보다보면 인종차별, 게이농담같은 것들 많이 나오잖아요. 미국에선 이런 거 진짜 개그로 받아들여지는 거에요? 그러니까 티비에 나오겠지만... 좀 껄쩍지근한 느낌이 있어서요;

어린물고기/제가 좋아하는 하우스 박사, 안투라지에 나오는 아리 골드가 그런 농담을 즐겨하죠.

어린물고기 / 대니 크레인이나 커뮤니티에 나오는 채비 체이스가 연기한 역할(그 역할 이름이 정작 생각이 안 남) 등 그런 차별 농담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무식해서 말이 안 통하거나' '너무 황당해서 그 존재 자체가 코미디'이거나 '그냥 원래 그런 인간이라서 그런 농담을 할 때 대꾸해 줄 가치조차 없는' 인물로 그려지잖아요. 뭐 결국 대니 크레인도 기행을 일삼지만 정감 가는 할배고 체이스의 캐릭터도 결국 정을 줄 수 밖에 없는 캐릭터지만 일단 걔들이 그런 농담을 할 수 있는 베이스로 깔아둔 건 대개 '쟨 황당한 인간'이라는 설정이니까...

이 할배는 길거리에 노숙자를 페인트 총으로 쏴요.

그렇군요. 한 때 30rock에서 쏟아지던 인종차별 농담에 좀 놀랐던 적이 있어서요ㅎ 지금은 그냥 즐겨봅니다만
저도 아리골드 좋아하는데 ㅠㅠ 곤란에 처해서 안됐어요.

여러 번 썼던 이야기지만, 미드에서 나오는 Politically Incorrect한 농담들은, 그게 정말 나쁜 소리라는 상식이 사회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이를테면 미국에서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코메디를 만들 수 있는가.

보리에 나오는 이붕이랑 필적할만한분은 30rock에도 계시죠. 잭사장님!!

인류와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주선을 지위하던 함장이 꼴통이 되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