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글의 스트리트뷰 촬영 논란도 있었고, 스마트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기사가 뜰 때마다 그 대책으로는 무료 인터넷을 탐하느라 비밀번호도 안걸려있는 아무 와이파이망에나 접속하지 말라는 말이 나와서 문의드립니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없습니다만 곧 쓸 것 같고  아이팟은 있거든요. 집에서는 인터넷 전화기를 쓰면서 전화기가 무선인터넷을 뿌려주고 있어서 접속해서 사용합니다.

 

문제는 외출했을 때인데요. 외출해서 아이팟을 켜보면 My LG Net 을 비롯해서 온갖 이름의 무선인터넷이 잡힙니다. 그런데 해킹 당하거나 개인정보를 수집당하지 않기 위해 접속을 피해야 할 망이란 게 어떤 건가요? 제가 집에서 쓰고 있는 무선 인터넷은 괜찮은건지, 각 가정에서 저처럼 인터넷전화기를 쓰느라 설치해놓은 무선인터넷은 비밀번호가 없거나 비밀번호를 알면 들어가서 써도 되는지(남이 기본 비밀번호도 안바꾸고 허술하게 내버려둔 무선 인터넷을 비밀번호 안다고 쓰는 것의 도덕성 문제와는 별도로 보안 측면에서만), 피해야 할 무선 인터넷망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도 슬슬 기술적 발전에서 뒤쳐진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마트폰을 계기로 그게 확 티가 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 쓰지도 않고 있고, 쓰더라도 그걸로 신천지를 열게될 것 같지도 않아요. 그리고 인터넷 전화 통화는 물론이고 인터넷 뱅킹까지 해킹된다는 말에 점점 쓰기가 무서워지고 있어 그냥 자연스럽게 구세대가 될 것 같습니다

 

p.s. 얼마 전 스마트폰 관련 설명회에 간 적이 있는데, 갤럭시와 아이폰이 서로 씹으면서(상대편 영업사원 안들을 때) 쓰는 결정력있는 멘트들이 몇 가지 있더군요. 그중에서 OS를 두고 씹은게 인상적이었어요.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삼성측은 "애플은 폐쇄적인 개발환경이고,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이라 관련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폭발적으로 쏟아질거고, 애플은 그 폐쇄성때문에 점차 멸망할거임" 이라고 씹었는데, 애플측은 "안드로이드 완전 오픈식이고 검증 안되는거 알죠? 그만큼 해킹도 쉬워서 내 통화내역 누가 다 빼가는 것도 식은죽 먹기임"이라고 방어하고 있더군요. "탈옥 안한 아이폰을 해킹 하기 어려움. 전에 스티브 잡스가 탈옥 안한 아이폰 해킹하면 백만달러 준다고 했음" 이라는 말도 나오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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