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07 21:22
아까 골목길을 지나는데 어느 집에서 목마를 내놨더라고요.
나무가 아니라 동글동글한 인형모양이었는데 오래된 것 같지도 않고 말도 귀엽게 생겼었더랬죠.
어쩐지 말의 눈빛에서 버림받은 장난감의 슬픔과 새 주인을 갈구하는 절실함이 느껴졌...
갑자기 어린 시절 엄마가 동심을 짓밞고 무참히 내다버린 저의 장난감들도 생각났어요.
다함께 손을 맞잡고 불구덩이 속으로 사라졌을까요?흑흑
길가에 장난감 버리지 마세요. 집에 가지고 들어와서 새주인이 되어줄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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