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늘 삐까번쩍하죠.... 


 상해엑스포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을 통하여 아래와 같이 최우수국가관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中国馆 (중국관)1563139
2英国馆 (영국관)433622
3沙特馆 (사우디관)311496
4法国馆 (프랑스관)278722
5德国馆 (독일관)258150
6意大利馆 (이탈리아관)257109
7日本馆 (일본관)252734
8西班牙馆 (스페인관)249917
9美国馆 (미국관)249826
10捷克馆 (체코관)

244498





국가관별 최다관람객수는 별도로 공식발표를 안하고 있습니다. 

일본관의 경우 국가관보다는 일본산업관 쪽에 투자를 많이 하였고 국가관의 누적방문객수도 공개 안할정도로

인기가 별로였는데도....;; 한국관의 경우 초반에 인기국가관으로 보도에도 잘 나오더니 역시나....;;

보도통제가 되면서(방문객 누적수로는 영국관과 비슷한 수준)게다가 국제엑스포협회 등에서 주관하는 표창에서 

영국관에 이어 2위를 먹어준 것도 별로 보도를 안하더군요.

http://expo.163.com/10/1101/02/6KCC9S5Q00943RJS.html

전시관 부분에서 2위에요. 전시내용이 아닌 전시관의 건축디자인에 주는 상입니다.


역시 상해는 일본애들이 좀 먹어주는거 같아요. 

아무리 북경에서 일본과 티격 태격을 하더라도 돈만 된다면 일본이라도 좋아....라는 너무나 상해스러운 모습이랄까요.


이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전 솔직히 이번 상해엑스포 한국관 별로였어요.  한류탓에 많은 방문객들이 관람은 하였지만

그 전시내용이 너무 뻔하더군요.  다 보고 나서 이거다! 라고 뚜렷하게 각인될 만한게 없을 정도로 특징도 창의성도 없는....

그저 전시기획자들과 전시업체들의 자기만족적인 내용이었다랄까요? 좋게 표현하자면 너무 교과서적이었다고 할까요.

아니 교과서적이지도 못했어요. 관람동선이나 관람객이 공간 자체에서 얻는 감동이나 그런 것에 대한 고려가 너무 부족하더군요.

전체적인 뼈대가 별로다 보니 아무리 이리저리 분칠을 하고 치장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가벼움이 아쉽더라구요.


되려 상설공연장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더 인상깊었고 중국사람들의 평가도 그렇더군요.


그래서 방문객 누적수 순위가 아닌 매우 정치적인 방식으로  우수전시관을 뽑아 발표한 중국애들에게 별 불만이 없어요.

그러고 보면....확실히 이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닌거죠. '민'에 대한 믿음이 없는 체제 같아요.

(학교던 직장이던 반장 하나 뽑을 적에도 사전 정치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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