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냐?는 논리라면 수긍이 갑니다.

 

 동네 양아치가 시비 건다고 맞짱 뜨다가 경찰서에 가는 것이 멍청하다면 들이대는 노인네 상대하는 것도 똑같이 멍청한 짓이죠.

 

 

 생각해보면 멍청하기 보다는 비겁할 수도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 힘좀 쓰게 보이는 동네 양아치 건달이 그런 식으로 시비를 걸었다면 노인네한테 하듯이 맞짱을 뜰까요?

 

 저기 아래 친구분의 경우나 여중생 처럼요.

 

 솔직히 싸가지 없이 들이대고 폭언, 폭행을 하더라도 만만해 보이는 늙은이니까 한 판 뜨려는거 아닌가요?

 

 그냥 사정없이 까칠하게 보자면 그렇습니다.

 

 

 솔직히 그냥 피하는게 현명한 행동이 맞다고 봐요.

 

 저 역시 우리나라의 이상한 관습상 나이 처먹었다고 어린 사람들에게 막되먹게 구는게 당연시되는 듯한 풍조가 마음에 매우 안듭니다만

 

 그래도 양아치, 건달 피하듯이 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 그런거 보면 중국본토의 노인분들이 나이값을 하세요.  나이 먹었다고 유세 절대 안 떠십니다.

     전철에서 젊은사람이 '몸이 불편해보이는' 노인분께 자리를 양보하면  그 노인분들은 대부분 안절부절 못하시면서 마음에 우러나오는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 이게 정상이죠!

     몸이 안불편해보이는 노인분들 중에는 자리를 양보해도 "게안타~ 고마워 ^^" 하고 사양을 하십니다. <----- 이게 정상이죠.

     존댓말, 반말 거의 구분이 없이 서로 맞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자발적인 연민과 배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나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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