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밀양역에서

2010.10.03 12:46

01410 조회 수:2937


KTX의 가장 큰 특징 : 관절대차. 20량이 저런 식으로 통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 요에 맞게 객차를 떼었다 붙였다 못 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비판도 받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이미 몇 차례나 인증받았던 물건.
파리 교외에서는 탈선 후 2Km나 끌려갔어도 객차가 뒤집어지지 않고 멀쩡했고, 부산역 구내에서 일어난 추돌사고에서도 앞부분 코다리(?) 조금 깨지고 말았죠.
(비슷한 사고인 고모역 무궁화 추돌사고에서 사상자가 나왔음에 비교해 보면... 함부르크에서는 사상자 수가 기백을 상회했죠...)



1 분 빨리 도착해 버렸네요.(.....) 밀양역에서 KTX를 내려 일반 열차로 갈아탑니다. 아마 이 풍경도 앞으로 보기 힘들어질 듯.
내년 연말께에는 마산까지 KTX가 들어간다고 해서 잔뜩 공사 중. 솔직히 마산/포항지역은 수요가 많은데도 열차 편성이 적어서 표 구하기가 항상 하늘의 별따기였죠.



KTX 는 여객전무 대신 여승무원이 차장 플랫폼 확인업무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처음 출범할 때는 '레일 위의 스튜어디스'라고 홍보도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외주 용역화되면서 그 후로 몇 년간 이 분들 노동투쟁 오래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밀양역에 사람을 내려놓고 부산으로 떠나가는 KTX의 뒷꽁무니



KTX가 서는 역은 이런 모양으로 생긴 승객 대합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역귀성일까요?




멀리- 기적이 우네- ... 부산행 무궁화호는 독일제 전기기관차가 끌고 들어옵니다.

.... 랄까, 최근 전철화된 곳을 돌아다니는 전기기관차는 디젤에 비해 꽤 조용한 편입니다. 에너지 효율도 좋다고 하죠.
뭐 이건 디젤전기기관차가 힘은 좋은 대신 효율이 나쁜 거지만. (서울 부산 1회 가는 데에 기름 몇리터를 먹더라... 그래서 KTX가 코레일의 효자 상품이죠.)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