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실리는 칼럼이에요. 예전에도 가끔 봤었는데 요즘 각종 논문과 전공관련 서적들에 넌덜머리가 나서-_-

가끔 머리 식힐 겸 몰아서 보는데 재미있네요. 원래 연애소설은 거의 안 읽는 편인데 이건 에세이 식의 짧은 에피소드들이고 실화!라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칼럼을 쓰는 사람은 매 주 바뀌는데 책을 출판한 적 있는 작가도 있고 평범한 시민들도 있고 뭐 다양한 듯 합니다. 잘 모르겠는데 독자 투고 같은 걸까요?

모던러브라는 제목 그대로의 내용들이 많이 실리는 듯 해요. 그러니까 통속적인, 남녀간에 만나고 헤어지는 얘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얘기가 실려서 흥미로워요.

여여커플인데 파트너가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커플, 이혼 후 간 여행에서 만난 유부남 프랑스 교수와 일년에 한 차례씩 외국에서 밀회를 한다던가..등등이

기억에 남았는지 갑자기 떠오르네요.5월에 대학생들을 상대로 에피소드를 공모했는데 1등을 한 Want to Be My Boyfriend? Please Define 이라는 칼럼도 재미있었어요.

한 사람에게 구애 받고 싶어하지 않는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나 할까(아 필력이 부족해서;;;)

 

영어긴 하지만 그래도 뉴욕 타임즈에 실리는 글 중에서는 아마 제일 쉽게 읽을 수 있는 칼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영어 공부하시는 분들 쉽게 읽으실 수 있을 듯

아마존에서 구경하다 보니 인기 있었던 칼럼 50개를 모아서 책으로도 출판했더군요.


 




<정의란 무엇인가?>로 재미 본 김영사에서 조지 레이코프의 <moral politics>를 내놓는 모양입니다. 번역 제목은 <도덕, 정치를 말하다>고요.

촘스키옹의 제자로 언어학자이며 UC버클리 교수이자 진보인사로도 유명하신 분이죠. 설마 이 책이 이번에 처음 번역되어 나오는 건 아니겠죠?

전 예전에 날림으로 후다닥 읽어서 자세하게 감상이란 것을 얘기하기는 부족하지만 당시에 꽤 괜찮게 읽었던 기억이 희~미하게 남아있어서 책이 나온다니 관심이 가네요.

국가 정치 이데올로기를 엄격한 아버지(strict father)와 자상한 부모(nurturant parent)에 빗대어서 설명한 것으로 유명하죠. 비루한 설명 죄송합니다(..) 

열심히 읽어보신 분 계시면 날카로운 평가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첫 번째 에디션인데 <what conservatives know that liberals don't>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어요.

유투브 검색을 해봤더니 강의하신 것도 있어서 관심 있으신 분 혹시 계실 까봐 올려봅니다. (자막은 없어요, 죄송;;)

저도 책이 나오면 한 번 사서 봐야겠어요. 그리고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don't think of an elephant>를 아직 못 봤는데 이것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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