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 사라진 풍경들

2010.08.26 00:27

soboo 조회 수:1886

 

 

  듀게 등업고시 치루기 1년전의 상해 겨울 풍경입니다.

 

  지금은 모두 도심지 재개발로 사라진 풍경들이에요.

 

  타인의 일상풍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찍기 꺼려하는 사진주제인데 같이 산보나간 동행의 취향에 맞추느라....

 

 

 화질은 매우 안 좋습니다. 

 

 2007년 1월에 폰카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폰은 2006년 모델이니 짐작이 되실겁니다.

 

 

 코멘트들은 당시 블로그에 올리면서 달아논 건데

 

 지금 보니 엄청 닭살돋는 혹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해의 겨울은 회색
 

 잔득 찌푸린 하늘




 겨울장마



 햇볕이 그리운

 



 

 우울증에 빠진 도시


 그래도 언제고 한번은 햇살이 비추는 날도 있어


 

  살아가야할 오늘이 있고

 조그만 햇살만으로도

 햇살 하나만 있으면

 즐거울수도 있고


 

 잠시일지 모르지만


 

 아직 해가 지진 않았거든

  상관 없지

 한겨울에도 분수를 틀어대는 부자도시에서


 곧 사라질 거리라 해도


 

 지금은 아니거든


 

 

 

 


 

 아직 우리의 자리가 남아 있고

 아직 우린 여기에 앉아 있어

 

오늘은 무얼 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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