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이하 타진요)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죠.

 

 어제 방송 이후에도 타진요 회원수는 건재함은 물론 기존 13만명에서 17만명으로 껑충 뛰었더군요.

아, 물론 기존 타진요 회원들을 욕하기 위한 가입이나 어떻게 되나 호기심에 가입한 분들이 많겠지만...

기존 회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은...뭐랄까 상당히 무섭더군요.

그리고 학력 인증과 상관없이 제 개인적 추측으로 타진요 카페는 이미 타블로를 맹렬히 증오하는(학력의 진실과 상관없이) 하나의 거대 집단입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그들은 정말 미친 듯이 타블로를 싫어하는게 틀림없어요.

그들은 타블로의 몰락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손에 넣기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아마 타진요는 학력 논란과는 별개의 문제인 표절 논란(무단 샘플링 부분은 솔직히 제가 들어도 인정해야될 것 같더군요)과 국적 논란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임이 분명하겠죠.

그리고 타진요는 이미 어느 정도 그들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타블로의 이미지가 상당히 손상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거든요.

 

특히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서없이 이야기한 여러가지 일화들(이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타블로의 잘못. 뭐, 연예 토크 프로그램에서 재밌는 일화를 인터넷이나 책, 혹은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적당히 자기 것으로 속여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연예인들도 하는 짓이긴 합니다)로 인해 타블로는 '엘리트 가수'에서 '뻥쟁이 엘리트 가수'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국적. 원래 한국 가요계에 관심은 없던 저였지만 솔직히 타블로가 캐나다 국적을 가진 가수였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고 약간 실망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타블로 논란에서 전 타블로가 캐나다인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지요.

아마 다른 사람들도 뒤늦게 타블로 국적에 대해서 알고 실망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타블로 사태는 어제의 방송 인증 한 방으로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족-어제 MBC 다큐는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타블로가 직접 대학교에 찾아가 확실한 인증을 한다는 것은 좋지만...

다큐멘터리의 공정성이라기 보다는 타블로가 주체가 되어(흡사 인간극장과 비슷해보였습니다. 타블로가 눈물 흘리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에서 다큐멘터리라기에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반감을 주지 않나 우려되더군요.

이미 몇몇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학력 인증과 상관없이 방송 형식에 따른 불만(예:캐나다인 가수를 위해 한국 공영 방송사가 직접 나서서 실드를 쳐주는 것이 말이 되냐?)을 가진 분들이 여럿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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