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2010.10.02 23:52

작은새 조회 수:4963

 

 

 

제 친구 중에 영화 배우가 꿈인 얘가 하나 있어요.

 

정말 착하고, 사람들한테 잘하고, 성격도 소탈하고.

조금 소심한 것만 빼면, 친구로서 나쁜 점이 없어요.

 

 

 

 

하지만 제가 워낙 영화라면 뼈를 묻겠다고 아득거리는 사람이라...

 

이 친구와 우연히 마더 이야기를 하는데,

한창 배우들 연기 얘기 하다가 제가 "봉준호 씨 다시 봤다. 사실 이전 작품들은 그냥 그랬는데, 마더는 완전..." 이런 식으로 말을 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봉준호 씨가 배우인줄 알더군요...

제 말 듣고 누군지 모르겠으니까, 대충 둘러대며 "연기 소름 돋았어~" 이러는데,

순간 제가 소름돋더군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영화 배우'가 꿈인 사람이 탑클레스 감독 이름도 모르다니...

그런 경우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의식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죠...

모를수도 있는건데, 괜히 짜증이 다 나네요.

결론은 얘는 '영화 배우'가 아니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이 되고 싶은거구나, 해서요.

(어릴 때부터 그런 사람들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하는 지라...)

 

 

 

 

게다가 이터널 선샤인을 모른다고 해서 순간 깜놀.

이건 근데 짜증은 안나요. 그저 문화적 충격.

모...모를수도 있구나!

마...마치 아이팟? 그게 뭐야? 급이였지요..

 

(그런데 평소 얘기하다보면 이터널 선샤인은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수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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