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어렸을 적에는 사람을 이성적으로 만나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짝사랑만 두근두근 중학교 복도에서 숨어서 그애 있는 반 창문 너머로 들여다보기만 하기도 하고
동네 편의점 오빠가 맘에 들어서 그 오빠 줄 사탕을 샀는데 "2700원입니다"에 "잔돈 있어요"라며 굳이 손에 동전 얹어주고 그걸로 땡이었고
몇달동안 바라보기만 하다가 큰맘먹고 고백했는데 수태 차이고 ㅜㅜ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주 여유있어졌어요
대학교 3-4학년쯤이었나봐요
새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대충 파악이 되고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살갑게 굴어야 이상한 사람이 안 되면서 관심표명이 될런지 가늠이 되고
소위 '어장관리'라는 귀찮은 짓도 전혀 안 하게 됐지요
필살 낚시꾼이라면 배고플 때마다 바다낚시로 건져 먹으면 되지 뭣하러 귀찮게 먹지도 않고 비늘도 상할 양식 물고기를 키운단 말입니까


근데 도대체 뭐가 변신(?)의 기점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ㅠㅠ
물론 열일곱살때보다야 이십대 중후반이 더 예쁘겠지만 딱히 살이 빠지거나 미녀는 괴로워를 찍는 등의 천지창조스러운 변화도 없었거든요

한 번 연애를 뚫어보고 나니(no pun intended ㅠㅠ) 룰을 깨우쳐서 그런가

다들 굳이 노하우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p>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222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30654
10214 문소리씨 결혼식의 일화 [4] 나와나타샤 2010.10.19 4661
10213 adove CS3, 얼마까지 알아보셨어요? [8] GO 2010.10.19 2021
10212 꿈에서 만난 예전 짝사랑 [5] catgotmy 2010.10.19 2165
10211 어디로 가면 제 의견이 주목받을 수 있을까요? [3] whoiam 2010.10.19 1896
10210 우리시대 진정한 영웅은 [5] 가끔영화 2010.10.19 2232
10209 악마의 앱 "오빠믿지" 개발자 만나보니... [10] 사과씨 2010.10.19 5364
10208 저도 동거애인과 취향차이 그에 따른 불편함. (약간 19금 이야기도 있습니다.) [7] niner 2010.10.19 5289
10207 영화제 관련 기사가 떳네요. (서울기독교영화제,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등) crumley 2010.10.19 1097
10206 [듀나인] 검우강호에서 정우성이요. (스포일러 일수도?) [8] 비상구 2010.10.19 2022
10205 다들 어떤책 구매하셨어요? [42] 샤방샤방 2010.10.19 3927
10204 한강을 수상교통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22] 불별 2010.10.19 3344
10203 '반증'의 잘못된 용법 [4] 와구미 2010.10.19 1822
10202 리브로에서 50% 할인 되시나요? [18] 스파클용 2010.10.19 3687
10201 옛날에 종이 위에서 하던 심시티 [6] 01410 2010.10.19 2873
10200 웨스트 윙을 다시 보고 있어요.. [12] 마당 2010.10.19 2176
10199 백투더퓨쳐 25주년 기념 영상: ‪Scream Awards 2010 with Michael J. Fox on Spike [7] mithrandir 2010.10.19 1891
10198 뱀 잡는 몽구스 [1] 가끔영화 2010.10.19 1622
10197 검우강호의 2가지 미스터리 (노스포) [3] 사과식초 2010.10.19 2158
10196 크리미널 마인드 최근화. (스포일러 없어요) [10] 고양이꼬리 2010.10.19 2574
10195 조갑제가 생각하는 유일한 나라랍니다. [23] amenic 2010.10.19 31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