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학교친구들이랑 여름에 친구 할머니댁에 놀러간적이있었어요

그때 친구들중 한명은 1학년 후배여학생을 좋아하고있었고, 그 사실을 친구들은 알고있었죠

그런데 딱히 그 여자애랑 관계된 동아리 활동같은걸 하는사람은 없어서 저와 제친구들은 그여자애

얼굴이랑 이름만 아는정도였어요.

 

할머니댁에서 그 여자애에 대한 짝사랑에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잠이들었는데 다들 한방에서 잠이들고

저랑 그 짝사랑중인 친구는 바로 옆에서 자고있었어요

왠걸,.....그날 꿈에서 제가 그 여자후배와 사귀게되었고 그걸 그 짝사랑하는 친구에게 고백하는 상황이 나타난거에요!

잘 알지도못하고  본적도 별로없고 관심도없는 여자애가 꿈에 너무 생생하게 나와서 좀 이해가 되질않았어요

그냥 개꿈이려니~ 하고 아무이야기않고 씻고 아침밥을 같이먹는데

아니 이놈 표정이 굉장히 x씹은표정이고 억울해하는 느낌이들어서 친구들이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안좋은 꿈을 꿧어..."라네요..

 

 

'에이 설마,,,,,'하고서는 제 꿈이야기를 먼저했는데(처음엔 소재에관해서만,그리고 주제,인물들,,,천천히 말해줬더니 다 맞아떨어졌어요!)

이친구놈이 엄청나게 놀라는겁니다. 저랑 같은꿈을 꾸었다고!

 

저랑 제친구를 제외하고는 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저랑 친구는 굉장히 놀랐습니다 -_-;

 

그때당시 소설 '개미'를 읽고있었는데 '설마 꿈성분에도 페르몬같은게있는건가 ..?'라는 생각도하고

꿈이 진짜로 전달된거라면 발원지는 불안해하던 친구놈일테니까. 내가 친구 꿈에 끼어들어서 감상한느낌이고

 

어휴

아무튼 진짜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였어요

 

 

듀나분들중 결혼하신분들(아니더라도 한침대 쓰시는분들)이  잘때 이런경험이 혹시 또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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