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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책이 처리되는 계절

 

 

독서가들에게는 이번 가을이 그 어느 가을보다 풍요로울 전망이다. 교보믄고가 광화문점 리뉴얼 이벤트로 기획하였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뤄두고 있던 온라인 할인 판매 행사를 11월 1일부터 시작한다. 할인 판매 이벤트는 타 업체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리브르에서 먼저 개시했다. YE5 24, 알리딘 역시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가을에 각각 차별화된 할인 및 이벤트를 독해 독서가들을 만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온라인 서점 리브르의 마케팅 팀장 주설옥씨는 "전자책으로 인한 출판 시장의 지각 변동에 대비하고 재고로 인한 타격을 받지 않고 유연히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들은 출판시장에 탄성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자책이 활성화되면 현재 책을 구비했다 하더라도 편의상의 이유로 이미 구비한 책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중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전자책의 활성화로 인해 책에서 '상징가치'와 '필요가치'가 따로 분리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온라인 서점들이 과도한 할인 행사들로 시장을 붕괴할 것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 따라 부가적인 옵션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11월 중에 교보믄고에서는 45%, YE5 24는 50%, 알리딘에서는 60%에 이르는 할인을 계획 중이라는 얘기가 시중에 돌고 있다. 이러한 행사들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결국 출혈 결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출판시장이 새로운 탄력을 받아 스프링처럼 튀어오를 것인지, 아니면 일부의 우려대로 출판시장의 붕괴를 불러올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독서가들이여, '책의 죽음' 혹은 책이 부활하는 이 계절을 만끽하시라!

 

 

데알라인 뉴스 조와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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