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6 22:03
1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를 때 저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건 농담이고요.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를 때 기억되는 사람이라면 어떤 사람일까요?
어떤 감정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사람일까요 그 사람은?
어떤 순수하고 다정한 느낌을 뿜어내는 사람일지 궁금해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누군가가 비가 내리거나 음악이 흐를 때 저를 그리워해줬으면 좋겠어요..
비록 저는 채도가 낮은 다소 우중충한 영혼을 지니고 있지만 그래도 그리워해지는 것을 즐길 수는 있는 영혼이니까요.
2
제가 오늘 지하철을 탔는데 하품을 좀 크게 오랫동안 했거든요. 으하하하하항 이런 식으로요..
하품을 다 하고 눈을 제대로 떴는데 맞은편에 앉아있던 2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호기심이 어린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는 거예요.
제가 하품을 하는 모습에 반했는지 자꾸 저를 계속 흘끈흘끈 훔쳐보더군요.
아 그건 아닐테고 하여튼 제 하품이 어떤 영향을 미치긴 미쳤는가봐요. 내릴 때까지 계속 흘끈거리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런 명언을 만들어냈습니다.
하품할 때 발견되는 모습이 그 사람의 참모습이다.
3.
제가 얼마전부터 좋아하게 된 가수와 음악이에요.
2010.09.26 22:09
2010.09.26 22:13
2010.09.26 22:32
2010.09.26 22:48
2010.09.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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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품하는 사람 보면 따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