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조련사 공격

2010.10.05 23:17

메피스토 조회 수:2677

 

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저걸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잠깐의 일로 공연장 관객이 다 떠나버렸군요. 찍는 사람인지, 아니면 옆에 사람인지 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는데 상황이 재미있어서 한다기 보단 데리고 온 아이가 겁먹어서 달래기 위해 콧노래를 부르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런류의 동영사이나 사건사고를 볼때마다 생각나는건 TV에 나와서 위험한 맹수를 다루면서 "괜찮습니다, 훈련받았어요", "우리 XX는 물지 않아요",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XX는 온순한 동물입니다" 식으로 얘기하는 모습입니다.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전 사람과 동물의 경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날카로운 송곳니나 발톱, 이빨, 독이 있는 동물을 TV에서 보여줄땐 저런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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