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방송을 자주 보면서 늘 접하게 되는 광고들 몇 개 있죠?

단독 중계다 보니까 맨날 똑같은 광고만 지겹도록 보네요.

월드컵이라고 광고 제법 많이 받았을텐데 왜 저는 4-5개만 본 것 같죠?

 

 

1.현대자동차 Shout.

이거 정말로 실패한 광고인 건지 내가 뭘 놓치고 있는 건지..

이전에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응원을 대체하는 어떤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를 원했던 거 같은데..

이 광고를 기획한 사람과 승인한 회사 사람은 정말 한국사람들이 "쿵쿵 쌰웃!!"할 거라 기대했단 말입니까?

 

그리스 전부터 16강 진출 버전까지 다양하던데 정말 그 소리 귀에 거슬립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광고 시작될 때 쯤이면 전조증상처럼 소름부터 돋아요.

 

 

2.현대중공업, 정주영 회장편.

현대중공업은 뭘 파려고 광고하는 건가요? 정말 몰라서.

일반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려는 기업 이미지 광고인지, 아니면 특정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광고인지...

자화자찬, 마스터베이션 광고 같이 보여요.

 

 

3.이미지송 스마일 보이.

김연아와 이승기가 광고에서 줄기차게 불러대던데

헐~~!! 그렇게 많이 들었거늘 멜로디가 기억나지 않아요.

 

 

4.포스코

왜 포스코는 맨날 외국인들 데리고 괴상하고 어설픈 촌극 CF찍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주제인지는 알겠는데 연출이 너무 어설퍼서 감동은 커녕 손발 오그라들고 안쓰러워요.

이걸 방송에 틀어도 된다고 도장찍은 간부의 감수성이 정말 궁금합니다.

 

 

5.삼성 갤럭시S.

아이폰이랑 대항하려면 제품 자체의 질도 중요하지만 이미지도 중요하겠죠.

그런데 사람 날라다니는 이 광고를 보면 참.....-_-

아이폰과 싸울 의지 자체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그 중 압권은 쌰웃!

이 광고만 생각하면 16강 진출한 한국팀이 원망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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