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젠 지겹네요..

2010.06.07 22:14

amenic 조회 수:5103

회사의 어르신들이 정말 이젠 지겨워요.

 

선거 끝난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틈만 나면 선거 얘기로 꽃을 피워서 이젠 지겹기까지 하네요.

 

모든 얘기의 근거는 그 분들이 바이블처럼 여기는 위대한 조선일보지요.

 

오늘은 화제가 서울시 교육감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른바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자기 욕심만 차리는 바람에 전교조 출신 교육감을 만들었다는거죠. (사실 곽노현씨가 전교조 출신이란 말도 맞지 않지만..)

 

이제 아이들을 빨갱이 사상으로 물들일 것이라고 혀를 끌끌 찹니다.

 

더군다나 이 분들 좌파적인 것하고, Liberal한 것하고 구분을 못 합니다.

 

곽노현 후보가 학생들의 일기장을 검사하는 것은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는데 이 것 가지고도 완전 빨갱이라고 욕을 하더군요.

 

사실 이런 발언은 좌파적이라기보다는 Liberal한 것인데 말이죠.

 

사실 50대 이상(넓게는 40대 까지도)은 자유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웠다고 보기가 어려워요. 반공을 자유민주주의라고 굳게 믿으면서 성장한 분들이죠.

 

그러니까 전형적인 자유주의자들 까지도 이 땅에서는 종종 극렬 좌파 취급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 저나 언제쯤이나 지방선거 얘기가 끝을 볼지 괴롭습니다. 좀 있으면 또 보궐선거 얘기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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