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조재현, 하희라씨가 광고 하던거 본 기억은 있었는데 이런게 있다는걸 최근에 정확히 알게 되었거든요. 심평원 홈페이지도 처음 들어가보고...

돈 드는 것도 아니고 신청 절차도 간단해서 전에 무릎 수술 받았던거 접수를 했어요.

 

관할 지역 심평원에서 전화가 와서 병원측에 자료 요청하고 분석이랑 심사하고 자문 받고 결과 나오는데 2개월은 걸린다고 말 해주더라고요.

 

그런데 방금 어머니 전화가 오셨어요. 순간 철렁 했습니다.

이 시간에 전화를 하시는 분이 아니라 놀라서 전화를 받았더니 병원 이 인간들이 보호자 연락처 보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더군요(...)

 

어머니한테 별거 아니라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니까 너한테 전화 갈거라고(...)

 

그리고 조금 후에 정말 병원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심평원에 진료비 확인 요청을 하셨냐, 우리측이 확인 해보니까 모두 정상적으로 책정된 진료비가 맞다고...

병원에서 책정한 금액이 정상이면 심평원에서 결과가 나와도 아무 문제 될게 없지 없느냐고 하니까 심평원에서 심사 하는동안 계속 우리 병원측에 자료를 요청 할텐데 취하를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그래서 저는 그냥 한번 기다려보겠다고 하니까 알겠다며 그렇게 진행하겠다고 끊더군요.

 

그리고 네이버 지식인을 찾아봤는데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모양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환자는 병원의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게 되고 집도의에게 외래 진료를 보러 가면 집도의는 환자에게 바가지를 씌운 사람이 되어 버리는... 서로가 불편하게 되고 환자 입장에서는 다시는 그 병원을 갈수 없는 그런 상황...

 

저 같은 경우는 이제 몇달에 한번씩 외래 진료 가는 입장이라 위와 같은 부담감(?)은 없지만 이런 전화 한통 받으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준 것 같은 기분은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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