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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을 현충원에 모시는 얼빠진 나라

 

 

정부의 판단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국가에서는 상징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주체사상을 현충원에 모시는 얼빠진 나라가 된 것이다. 이 말이 갖는 상징성은 국가의 체신과 직결된다. 황장엽의 대명사는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은 북한 통치의 이론적 수단이고, 대남공작의 이론적 수단이다. 우리는 황장엽이 창안한 주체사상 때문에 국가전복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나라를 극도의 위험에 빠트렸던 386주사파, 바로 황장엽의 주체사상에 물든 빨갱이들인 것이다.

 


대한민국 안보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황장엽을 한국으로 데려온 사람은 김영삼이었다. 황장엽은 한국정부에 이렇다 할 정보도 주지 못했고, 이 나라를 지키는데 별 역할도 없었다. 김영삼은 별 영양가도 없는 사람을 데려다가 엄청난 세금을 낭비했다.  김영삼이 참으로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다.

 


김정일을 비방한 것이 업적이라면 이 나라에는 황장엽보다 더 열심히 김정일을 욕한 애국자들이 많다. 그가 통일을 위해 남한에 왔다면 그는 북한에서 잘 나가고 있었을 때 왔어야 말이 된다. 그는 김정일로부터 숙청당할 위기에 있을 때 망명으로 일시 남한에 몸을 의탁한 사람이다. 귀순을 그토록 종용했어도 귀순을 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망명을 한다는데 왜 하필 한국이 그의 망명지가 되어 주었어야 했는가? 당시 김영삼은 삼풍참사다 성수대교붕괴다, 씨프린스호다 경제파탄이다 줄줄이 사고만 치고 있었다. 황장엽은 바로 인기를 만회하려던 김영삼의 정치적 탈출구로 이용된 사람에 불과했다.

 


당시의 황장엽은 어떤 처지에 있었는가? 김정일로부터 숙청당할 위기에 있었다. 숙청을 당하면 그의 가족과 일가친척들 그리고 그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일거에 숙청당한다. 어차피 모두가 숙청당할 바에야 혼자만이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망명했을 것이라는 게 필자의 냉정한 평가다.

 


그는 한국에 망명 와서도 주체사상을 한층 더 체계화하고 그것을 남한에 열심히 전파했다. 그가 늘 강조하는 조직을 만들어 정치에도 깊이 관여했다. 그가 한국에 와서 한 일은 김정일을 욕하고, 주체사상을 더 발전시켜 전파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궤변을 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 그가 가진 정보는 우리 모두가 다 가지고 있다. 이 땅에 기여한 것이 전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를 위해 실로 많은 세금을 썼다.       

 


그러고도 모자라 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라는 1등 훈장을 추서하여 국립묘지에 안장시켜 준다 하니 이 나라를 주무르는 사람들의 양식과 판단력이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전범 김일성의 1등 참모를 국립묘지에 모셔주고, 적화통일의 이론적 수단인 ‘주체사상’을 국립묘지에 모시고 있는 것이다. 헤스가 히틀러에게 ‘나의 투쟁’(Mein Kampf)을 바쳤듯이 황장엽 역시 김일성에 독재이론(집단민주주의)을 바친 대가로 호강을 했다. 세계는 헤스를 증오했고,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런데 이 한심한 나라는 헤스에 맞먹는 황장엽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북한 김일성에게 충성하면서 73세에 이르기까지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김정일에 잘못 보여 숙청당할 위기에서 혼자라도 살아야겠다며 정치적으로 망명한 사람을, 남한에서도 노골적으로 김일성을 찬양하는 반면, 그를 숙청하려했던 김정일에게 욕을 퍼붓는 간사한 사람을 놓고, 1등 애국자라 하면서 호국영령의 반열에 세우는 이 얼빠진 나라가 여기 말고 어디에 또 있을까? 

 

 

 

2010.10.12.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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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을 유발시키는 부분이 몇군데가 있긴 하나 공감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이런, 내가 지만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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