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적인 액션신들 다 좋았습니다. 적절한 날렵함, 적절한 무게감, 적절한 CG 등등.

새로운 악당의 디자인;골격형과 액체형이 구분되는 디자인도 좋았고, 배우자체가 좋았어요.

터미2편이 떡대의 T-800과 민첩한 외모의 T-1000간 대결이었는데,

Rev-9은 배우자체가 몸이 은근히 좋아서인지 듬직함도 있고, 한편론 얼굴이 날카롭게 잘생기기도 했고요.  



* 이걸 제외하면 여러모로 아쉽더군요. 캐릭터 설정이나 전개도 갸웃갸웃하게되는게 있고 무엇보다 사라 코너에 대한 예의(?)는 없더군요.


이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사람을 마치 잔소리쟁이 할머니 대하듯해요.

보는사람이 다 민망할정도로 면박을 주는데, 영화 상징적인 의미도 그렇지만 영화내적으로도 자기들 목숨을 구해준 사람을 그렇게 대접하면 안되죠.

더군다나 사라코너는 단순히 '자기들 생명을 구해준 나이많은 여자'가 아닙니다. 이미 유사한 경험을 했기에 이일에 대해 누구보다 잘알고있지요.

존중받아 마땅하고 귀기울여야 마땅한데, 너무 막무가내로 대합니다.


특히 그레이스란 캐릭터는 문제가 많게 느껴져요. 사라 코너를 막대하는 주범인데다가, 하는 짓들이 그냥 힘쎈 동네 양아치입니다.

사람들에게 해를 입히는게 문제가 아니에요. 이 영화 시리즈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은 전부 억울한 사람들이죠.

기존 시리즈들의 터미네이터들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때리는데 일말의 망설임이나 죄책감이 없어요.

오히려 이런점이 임무완수라는 목표만을 가진 기계라는 이들의 정체성을 설명해주죠.


그런데 그레이스는...인간이잖아요? 감정이 없는 싸이코 패스도 아닌데, 임무때문에 급하고 방해하는 자들을 얼른 제압해야하는건 알겠는데, 그래도 뭔가 찜찜하단말이죠



* 유툽보면 아놀드와 사라코너 인터뷰 영상들이 몇개씩있는데, 참. 세월 많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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