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커다란 축복이라 생각해요.

마음이 망신창이가 되어도 눈물이 안 나오네요.

얼마전에 실직했고 재취업은 했지만 새직장에 대한 불안도 크고

응석부리러(?) 만난 절친도 약간의 계절성 우울증이라며 서먹서먹하게 있다가 금방 헤어져서 걱정되고

여자친구도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울면서 전화와서 달래줬는데 제게 위로는 받지만 제 조언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약물치료를 받으라는 말도 계속 무시해서 야속하고 섭섭하고요..

기댈 곳이 없어진 느낌이라 힘든데...이럴 때 실컷 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전 약간의 계기가 필요하더라구요. 그게 음악이 되었던 영화가 되었던 책이 되었던...그나마도 울음 터뜨리는 포인트가 그때그때 달라져서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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