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감상을 나눠봐요(스포)

2020.02.14 21:48

평이 무척 좋은 영화라 사전 정보 없이 봤어요.

프랑스 영화더군요. 전 프랑스 영화랑 상성이 안 좋은 편이에요.

잘 만든 영화 같다고 느꼈지만 감정선을

공감하기 조금 어려웠고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정적이라 조금 어려웠어요.

난해함을 느꼈달까요.

듀게분들의 감상이 궁금해요.

이국적인? 위화감만 잔뜩 느낀 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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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2010

2020.02.14 22:42

엘로이즈 인가요? 초상화에 그려진 얼굴에서 빛나던 눈빛이 현실의 인물보다 더 살아있는 것처럼, 그림 너머의 사람을 강렬하게 바라보고 있던 그 시선, 어둠 속에서 흰 드레스를 입고 환상처럼 서있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 강렬한 몇 장면으로 남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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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2020.02.16 16:45

#산호초2010:
전 그 장면 보고 아가씨가 혹시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건 아닌가 내심 떨었는데 그냥 무난한 결혼엔딩이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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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우기

2020.02.15 07:26

제 경우는 음악의 사용이 흥미로웠던 영화였어요. 원체 조용한 영화다보니 음악이 나오는 장면마다 천둥이 치는듯한 충격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재미있던 점이라면...연애의 완성이 꼭 둘이 함께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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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2020.02.16 16:47

#부기우기:
그렇군요...마지막 28페이지신은 확실히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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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20.02.15 20:44

작품성은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대중인 영화에요. 여성퀴어 수요층에겐 반가운 영화죠. 저두 좋아하는 장르이긴 합니다. 거기에 시대극이고 비발디가 흐르고 뭐 그렇다고 하니 보기전부터 설레고 ㅎㅎ실망할 가능성도 없진 않겠네요. 윤희에게 가 생각보다 그저그래서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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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

2020.02.16 16:44

#키드:
윤희에게는 오히려 굉장히 인상깊게 봐서 기대치가 높았는데 조금 아쉬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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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y

2020.02.17 09:30

어제 뱃지 주는 회차에 재관람 했습니다. 사랑은 순간의 감정인가 영원한 것인가에 대한 이분법적 질문에 "둘다"라고 대답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요와 격정이 모순되지 않는 이런 감정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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