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잡지식

2021.09.25 22:25

daviddain 조회 수:469

Logo Inter 1928-1929



The demands of the fascist regime forced Inter to make changes to their name and their crest. The name became Ambrosiana, and the crest underwent a substantial change: from the original, only the rounded shape remained. The new crest was characterised by a fascist beam on a blue background, accompanied by the Visconti shield and the red cross shield of Milan. This crest only remained for the 1928/29 season.



Logo Inter 1960-1963


1960 was a year of change for the Nerazzurri logo: The colours were unchanged, but the form and content were revolutionised. The snake returned as the protagonist. The emblem by which the club was identified, although never used in documents or official uniforms, was a striped Nerazzurri oval, dominated by a gold Visconti snake in the centre. In the upper section, also in gold, the word INTER appeared on a black background and the letters F and C on a blue background gave visibility to our status as a Football Club. Two variations with respect to the main logo are also attributed to this three-year period, which ended with the first Scudetto of the Herrera era, during which the presence of the snake always stood out.


Logo Inter 1979-1988


logo inter 1988-1989



인터 밀란 엠블렘 역사를 흝어 보니 이 두 가지 이미지가 눈에 들어 왔는데 공통적으로 아이를 삼키는 뱀의 이미지가 있죠. 비스치오네(Biscione)라고 하고 밀라노란 도시를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의 회사인 피닌베스트와 메디아셋 로고로 이 상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서깊은 이탈리아 귀족 집안인 비스콘티 가문과도 관련있어서 비스콘티 스네이크라고도  합니다. 비스콘티는 밀라노 공국을 지배했었거든요. 영화감독 루키노 비스콘티의 집안의 이 가문의 지파이고 실제 그는 공작 작위가 있었습니다. 


Fininvest - Wikiwand

Mediaset Logo editorial photo. Illustration of televisione - 130992616


이 경우는 아이가 꽃으로 변형됨. 베를루스코니는 밀라노 태생.


베니스의 상징은 날개달린 사자이고 사자는 마가 복음을 쓴 마가 그러니까 마르코와도 연결되죠. 산 마르코 성당이 베니스에 있죠.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이라고 하는 이유가 베니스의 상징이 사자여서인 것은 다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Venezia F.C.


베네치아 축구 클럽 역시 날개달린 사자


로마 상징은


She-wolf, Remus And Romulus - Symbol Of Rome City Stock Photo, Picture And  Royalty Free Image. Image 29263458.


로물루스와 레무스에게 젖 먹이는 어미 늑대


Roma Logo, PNG, Symbol, History, Meaning


데렉 제코비가 나온 <I,Claudius>에서 클라우디우스가 독수리가 쥐고 있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새끼 늑대를 주워 보살피는 것은 그가 로마 제국의 수호자가 될 것을 암시하는 예언입니다. 칼리굴라로부터 위태로워진 로마를 구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아,갑자기 <I,Claudius>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Domitius: “The wolf cub is Rome. No doubt of it. Romulus was suckled by a wolf as her own cub, and Romulus was Rome. Look at it, all torn about the neck, and shivering with fear. A wretched sight. Rome will be wretched one day. But [Claudius] will protect it. He, and no other.”



SILVANA MANGANO, BJORN ANDRESEN, DIRK BOGARDE, DEATH IN VENICE, 1971 Stock  Photo - Alamy


비스콘티의 <베니스에서의 죽음>. 비요른 안데르센의 어머니를 연기한 실바나 망가노는 후에 데이빗 린치의 <듄>에서 교묘단의 일원으로 등장합니다.


silvana mangano dune – Recherche Google | Manga



<듄>에 나왔던 이유는 남편 디노 데 라우렌티스가 <듄>을 제작해서 ㅎㅎㅎ. 현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의 숙모인 셈입니다. 


Gaius Helen Mohiam - Wikipedia


가이우스 헬렌 모하임으로 나온 션 필립스. 피터 오툴의 전처이자 위에서 언급한 <I,Claudius>의 리비아 연기는 영국 tv역사상 남을 명연기로 꼽힙니다.



독문학자 장성현씨 '고통과 영광 사이에서-토마스 만의 동성애' / 토마스 만 작품 속 '동성애 고백' 파헤쳐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오랫동안 아름다움과 죽음 사이의 치명적인 관련을 다룬 작품으로 여겨져 왔다. 표면적으로 부각된 동성애는 단지 아름다움에 대한 비유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토마스 만 자신의 유언에 따라 그가 죽은 지 20년 만에 공개되고 1977~1995년에 모두 10권으로 출간된 그의 일기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토마스 만이 일생 동안 동성애자였다는 사실이 그의 일기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16071.html#csidxb00156f1a4855179fa183f6edda68d1 onebyone.gif?action_id=b00156f1a4855179f



작가에 대한 이해, 작품이 탄생한 시기의 사회적, 역사적 이해없는 텍스트의 해독이 얼마나 공허한가. 더불어 이성애자들이 절대적이라 믿는 이성애가 사실은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가... 의심할 수 없이 명백했던 이성애적 텍스트들이 동성애적 텍스트로 더 잘 해석되었을 때 독자들이 받는 충격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까지 했던 20세기 독일 문학의 거장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이 미소년을 사랑하는 늙은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출간 당시 독일문단의 주류를 형성하던 비평가들은 이 소설은 동성애를 단지 소재로써 차용한 것일 뿐 예술과 삶의 대립을 묘사한 이야기라고 평했었다. 토마스 만 자신도 이 소설에 드러난 동성애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이 소설은 토마스 만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 정신과 육체, 예술과 현실 혹은 도덕 등의 주제를 가진 것으로만 읽혀져 왔다. 토마스 만은 임종시 자신의 일기장을 20년 후에 공개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었는데 이에 따라 1975년 일기장의 편집작업이 시작되었고 20년 후 전 10권이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이 일기장은 그간의 토마스만의 문학에 대한 독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왜냐하면 거기에는 토마스 만의 동성애적 성향에 대한 고민과 그 고민이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화두가 되었다는 고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이러한 토마스 만의 동성애적 성향에 대한 연구와 그에 따른 토마스 만의 작품에 대한 재해석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독문학자 장성현씨가 쓴 '고통과 영광 사이에서-토마스 만의 동성애'(문학과 지성사)가 그것이다. 여기서는 토마스 만의 단편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작가 자신의 체험이 숨어있는 노골적인 동성애에 대한 고백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장편 '마의 산'(국내에서도 출간됨) '파우스트 박사'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등 토마스 만의 다른 작품들도 교묘하게 동성애적 코드를 감춘, 이중적으로 읽어야 하는 텍스트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토마스 만의 소설들이 대부분 자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은 생전 그 자신도 공공연히 이야기해왔었고 일기가 출간되기 전에도 당연시되고 있었다. 그의 일기장은 거기에 추가하여 평생동안 그가 동성애적 성향과 현실의 생활 사이에서 고뇌해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가 가장 사랑했던 세 남자들이 그의 작품들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음 또한 보여준다. 그가 생각한 동성애는 아름다움, 유미주의, 죽음, 생식불능, 무책임, 불가능, 비도덕, 방탕, 집시근성, 변덕, 자유, 개인주의 등의 연장선상에 있었고 한편으로는 대단히 플라토닉했으며 소년에 대한 남다른 집착 등을 미루어볼 때 고대 그리이스적 소년애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했다. 사실 그는 일생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었고 결혼하여 자녀를 두었으며 동성애에 대해서도 이중적이고 애매한 태도를 취했었다. 토마스 만의 작품들에 대한 완독 없이도 '고통과 영광사이에서'는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이토록 자상하게 동성애적 텍스트 해독법을 설명하는 저자 역시 책 곳곳에서 동성애와 동성연애에 대한 명확한 구별을 못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 있었다. 국내 지식인들의 이같은 동성애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적지않은 씁쓸함을 안겨준다. 궁금해지는 점 한가지. 그렇다면 국내 소설텍스트들에 대해서도 한번쯤 의문을 가져 보아야 하지 않을까. 어느 비평가가 국내 작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동성애 혹은 동성애적 코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주게 될 날을 기다려본다.


http://m.blog.yes24.com/jjoohyun/post/179267


이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스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 역시 비슷한 사례로 작중에서 언급됩니다. 성애의 표현이 시각적인 것에 치중한 이유를 분석했더군요.

저는 이 영화 딱 한 번 보고 dvd로도 소장은 했지만 본 적은 없어요. You must never smile like that이라고 아센바흐가 중얼거리는 장면은 자꾸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거하고  광대 나타나는 장면에서 광대는 뭘 상징하나가 미스테리였어요. 




뱀은 징그러운데 매력적이에요. 그래서인지, 불가리에는 세르펜티 라인이 아예 있죠.


Bulgari Serpenti History, Photos, Review - Elizabeth Taylor's Snake Bracelet

The Long Legacy of Celebrities and the Bulgari Serpenti - GARAGENaomi Watts wore a diamond Bulgari Serpenti necklace back to

Amber Heard wearing Bulgari Serpenti necklace

Kate Upton's Snake Necklace & Jimmy Choo Shiloh Heels



비스콘티의 <senso>는 이탈리아 어 대사라서 시리즈온에서 500캐시 주고 사야 할 듯. 

<듄> 안 볼 겁니다. 린치의 <듄>이 불완전하지만 제게는 매력있었고 빌뇌브의 두 주인공 배우들은 매력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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