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본 '야한 소설'

2011.01.21 00:20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42088

밑에 이야기가 나와서 기억 나는데요.


제가 중학생땐가 한창 책대여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었죠. (만화책방 말고 책 대여점)


약간 퀴퀴한 분위기의 만화책방보다는 이쪽이 좀 더 접근성이 좋았죠.


그래서 거기 회원 가입하고 열심히 만화책을 보다가 만화책이 살짝 질리면서


우연찮게 보게 된 소설이 있으니, '퇴마록'이였죠.





그때가 세계편까지인가 나왔을 때였는데... 어느 순간 여태까지 나온 모든 퇴마록을 다 보고 나니깐 무료하더군요.


그러다가 눈에 띄인 책이 있으니...


'요마록'!!!!!!





제목만 보고 퇴마록 류의 귀신, 요괴, 기타등등 심령현상을 다루는 소설인줄 알았죠.


예상대로 요괴는 나옵니다. 무술,도술 같은것도 나오고요.


근데 퇴마록과 전혀 다른 지점이 있으니...


남녀 성애씬이 굉장히 자주 나옵니다.


그렇다고 무슨 치밀한 심리묘사 이런거 전혀 없이.


'짐승적인 성애'만 주구장창 나옵니다.




그때 이걸 보고, 충격반 좋음반을 느끼면서


이 소설의 다음권도 열심히 탐독했던게 기억 나네요.





후에 국내 무협물에 빠지게 됐는데, 이쪽도 그런 장면이 빠지지 않고 나오더군요.


근데 수위면에선 요마록이...;;;;





구글링 해보니 요마록에 대해서 더 자세한 글이 있네요.


http://haedal.tistory.com/33


무려 '너무 야해서 출판사 회수'까지 갔네요.ㄷㄷㄷ


댓글을 보니 일본어판에 비하면 많이 삭제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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