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는 분들 중에는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원수같은 경우도 많으시겠지만

전 너무나 운좋게도 동료운이 참 좋아서 사람들과 잘 지내던 편입니다. 헤어지기 싫을만큼이요.

 

그런데 한달쯤 일하게 된 지금 직장에서 옆자리 동료와 아주 쎄~~한 관계가 되었어요.

 

공동으로 하는 일에서 문제가 될만한 요소가 있어서 정정해줄 것을 부탁,

그니까, 그게 저랑만 공동이 아니라 4사람 공동작업,

정중히 부탁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 의견도 다 고려된 상황이고 그래서 결국 정정이 되었죠.

다른 사람들이 제 의견이 일리가 있다고 여겨서요.

 

그런데 그 후부터는 저한테 아주 쌩하게 굴면서 늘 식사도 같이 하러 다녔는데

아무 말도 없이 다른 사람들과 식사하러 가버리고 멍하니 기다리다가 저도 식사 따로 했구요.

 

음,,,,그리고 확신할 수는 없으나 다른 동료들에게 저에 대해서 이 상황의 불만을 한참 토로했을거

같더군요.

 

그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직장 특정 사람들에 대해서 "폭탄"이라면서

뒷담화를 엄청 했는데 사실 제가 겪어보거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결코 폭탄도 아니고.....

그렇지만 자기 뒷담화를 꽤 설득력있게 한다고 할까요. 친화력은 갑이고, 자기가 실컷 욕한 사람 앞에서도

생글생글 친절한 행동하고.

 

저도 이 일 전까지는 친한 사이였고 편안하게 이 말 저 말 다했는데

계속 느끼긴 했지만 본인 방식에 대해서 너무 옳다고 믿는 구석이 있어서

자기가 틀렸다든지 고쳐야한다든지 문제제기하는걸 전혀 못 받아들이는 성격인거 같아요.

 

* 정말 똑같은 상황에서 이런 일 처음입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 어떤 곳이고 어떤 일인지 밝히지

  않아서 애매한 불평일 수 있을거 같은데 저 정말 황당하고 있어요.

 

* 남들도 다아는 똘**가 아니라 꽤 영악한 적을 만든 기분이라 정말 기분 더러운 상황입니다.

  어쩌면 내가 과민반응일꺼야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풀릴런지 남은 기간 게속 불편해야할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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