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드렉퀸 놀이라는게 동성애자가 별개의 개념인 트랜스젠더를 연상시키는 놀이이고 이런 놀이를 하는 것은 동성애에 대한 기존의 편견 즉 동성애는 성정체성 혼란에서 기인한다는 편견을 강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근데 어떤 머리큐 부족하신 분이 이걸 전라도 차별과 연결짓는군요.

 

"전라도 사람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이유 없이 오해받고 욕먹는 걸 알면 그게 아무리 편견이라지만 알아서 좀 조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합니다.

 

전라도 사람들이 이유없이 오해받고 욕먹는 건 사실이고 이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 맞습니다. 어떤 편견일까요? 전라도 사람은 뒤통수 잘친다 뭐 이런 편견이지요.

 

그럼 전라도 사람의 드렉퀸 놀이는 여기서 어떤 형태를 가지는 것이 될까요? 다수의 편견대로 뒤통수 치고 배신하는 놀이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다수의 편견을 풍자하는 놀이라고 해명하는 겁니다. 이런 놀이를 전라도 사람에게 하자고 해봅십다. 전라도 사람들이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별 미친놈 다 보겠다는 말이 나오는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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