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쇼핑 짜증나요...

2011.01.25 10:32

도야지 조회 수:4186

전에 서울에 우연히 갔다가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저녁을 먹을 일이 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거든요..

 

지방에서 본 적없는 뉴욕 프라이즈 라는 곳이 있어서 괜챦겠다 싶었는데

왠일인지 사람이 바글바글 한 겁니다..

음.. 그렇게 맛있나.. 생각하다

한참을 기다려서 받았는데..

이건 머..

일단 맛은 괜챦은 것 같기는 한데..

튀김을 어디 해 놨다가 전자레인지에 덥혀서 줬는지 튀김이 미지근 해요..

게다가 같이 시킨 핫도그는 동네에서 파는 천원짜리 만도 못해요..

뭡니까 이게..

 

그런데 지나가다 얼핏 주문하는 사람들이 쿠폰 어쩌구 하는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뭐 확실한 것 은 아니지만...

아마도 그 가게가 소셜 쇼핑 사이트 같은 곳에서 반 값에 판 건 아니었는지 싶긴 한데..

 

아래 롯데리아 새우버거 판다는 쇼핑 사이트를 가보고 든 생각인데요..

물론 롯데리아 같은 프렌차이즈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소셜 쇼핑..

이론적으로는 점주는 광고되서 좋고 소비자는 싸게 사서 좋고 사이트는 돈 벌어서 좋고..

윈윈 게임 같지만..

 

현실은

쿠폰 산 소비자는 저렴한 서비스 받아서 짜증나고 (그래도 싸게 샀으니 참을 만 하지만)

멋 모르고 제값 준 소비자는 덩달아 싸구려 서비스 받아서 더 짜증나고 (게다가 모르고 바가지 쓴 기분까지 덤으로)

점주는 가게 이미지 떨어져 손해고..

누구만 돈 버는 구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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