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홍콩영화 흥행1위

2011.08.26 16:30

감동 조회 수:4116

회사에서 밥먹고 들어오니 시간이 좀 남네요

그래서 뭐할까 하다가 제가 맨날하는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려볼까 해서요

 

이번에는 홍콩영화 흥행을 올려볼까하는데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흥행이 아닌

홍콩 자국내 흥행 1위를 연도별로 올려볼려고 합니다

 

홍콩영화 팬들에게는 추억의 작품들이 많으실거에요 ^^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홍콩도 흥행순위가

나온건 얼마전에 일입니다

 

가장 오래된건 이소룡이 홍콩에서 찍은 71년부터네요

자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71년 당산대형

미국 출신 배우 이소룡은 미국에서 단역등을 하다가

홍콩에 와서 몇몇 영화를 찍었는데 그 영향력은

전세계적으로 대단했죠

그첫작품입니다

 

72년 정무문

아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소룡 최고작일거에요

일본에 맞서서 싸우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감동을 줬었죠

 

73년 맹룡과강

홍콩에서 빅히트한 이소룡은 이제 해외로 역수출이 됬는데요

이작품은 이탈리아에서 직접가서 찍은겁니다

이번에는 일본 사람 대신 척노리스와 한판 싸움을

 

74년 귀마쌍성

이소룡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암흑기로 들어설거 같던

홍콩 영화계는 허관문의 등장으로 다시한번 황금기를 맡는데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모를거에요

하지만 홍콩내 인기는 대단하고 우리가 유치하다고 하는

홍콩 식 유머를 거의 만든 사람이라고 볼수 있죠

그의 첫번째 히트작입니다

 

75년 천치여백치

허관문 영화의 특징은 헐리우드에서 히트한

소재를 홍콩식 유머로 바꾸어 만든건데

전작 귀마쌍성은 스팅이라면 이작품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새입니다

 

76년 반근팔량

아마 허관문의 최고 흥행작일겁니다

저도 매우 좋아하는 작품인데 홍콩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토리인

경찰과 범인의 우당탕탕 소동극입니다

허관문 코미디를 대표하는 작품이죠

 

77년 발전한

이작품은 허관문 작품은 아니지만 대부분 배우들이 그대로입니다

놀랍게도 감독은 오우삼이라능 ^^

 

78년 매신계

다시 돌아온 허관문이 이번에는 마술을 소재로 하였는데

이작품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79년 취권

한동안 독점하던 허관문 아성을 깬 사람은 바로

홍콩 영화 사상 최고의 스타 성룡입니다

이소룡처럼 권법 무비를 만들었음에도

이소룡과 다른 친근하고 코믹 위주인 그의 영화는

그를 이소룡을 뛰어넘는 슈퍼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이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후 10년동안 아무도 깨지

못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 홍콩영화 붐이 시작되지요

 

80년 사제출마

전년도에 이어 성룡의 인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이작품은 권법보다는 코믹이 주를 이루는데

아마 개봉시기가 설 연휴라 그럴겁니다

 

81년 마등보표

2년동안 흥행 성적을 내줬던 허관문의 마지막 흥행1위 영화입니다

역시나 설날 연휴에 개봉했고 이때부터 설날 연휴에

코믹한 작품을 만들어 개봉하는 하세편 풍습이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82년 최가박당

아마 이작품을 들어보신들 계실거에요

허관문 동생 허관걸과 대머리 맥가가 콤비로 나온

홍콩판 버디 무비인 이작품은 아직도 역대 홍콩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기도 시기이지만 이작품의 코믹과 액션을 조화는 지금봐도

나름 괜찮다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이 이후 주구장창 속편이.......

 

83년 최가박당2

그 전해 연말 개봉한 최가박당이 초대박을 거두자

제작자는 몇개월만에 2편을 완성시킵니다

그 이유는 설날 개봉을 위해서였죠

다행히 설날에 개봉한 이영화는 역시나 초대박을 거뒀고

계속되는 속편 제작을 양산 시켰죠

 

84년 최가박당3

드디어 3편까지 대흥행을 기록합니다

역시나 이해 설날에 개봉했는데 이시기

같이 개봉한 작품이  스필버그 이티와 서극의 촉산

같은 작품이었죠 이때만 해도 홍콩 사람들은

미국 영화 안보고 자국영화를 사랑했습니다 ^^

 

85년 복성고조

최가박당의 흥행을 견재할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홍금보뿐이었습니다 성룡도 있었지만 아직 작품이 미숙했고

미국 진출로 공백기가 있었죠 하지만 홍금보는 꾸준히

홍콩 영화를 만들었고 이작품은 그의 시도가 인정받은 시기입니다

 

우리가 아는 성룡 홍금보 원표 삼총사가 나오고

몇몇 코믹 배우가 배치되어서 큰 웃음을 만들죠

놀라운게 설날에 개봉한 이영화가 대박나자 같은해

여름 속편인 칠복성을 내놓는데 둘다 나란히 그해 1,2위라능

 

86년 영웅본색

이때까지만 해도 홍콩 영화는 어설픈 코믹물만 히트하던

시기였는데 바로 이작품의 등장으로 홍콩영화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로 인정 받기 시작하죠

이작품은 별다른 애길 하지 않겠습니다 뭐 다아는 영화이니

 

87년 용형호재

바로 전해 폴리스스토리로 자기만의 영화를 보이기 시작한

성룡은 이작품으로 흥행성까지 인정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작품은 성룡판 레이더스로 알란탐 관지림과 같이 나와

설날 개봉으로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때 성룡이 죽을뻔한 영화로 기록되죠

엔지모음에 그 생생한 모습을 모두 보여줍니다

 

88년 팔성보희

영웅본색의 슈퍼스타 주윤발이 명 제작자 황백명을

만나 그의 최고 빅히트 코믹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해 설날에 개봉해 큰 흥행을 거뒀는데

종초홍 장학우 정유령등등 슈퍼스타들을 모아

설날에 개봉하는 홍콩특유의 풍습이 이영화 히트로

더욱더 가속화 되었습니다

 

89년 도신

영웅본색 이후 한해당 5-6편을 기본으로 찍던

주윤발은 이번엔 왕정과 손잡습니다

그리고 유덕화 왕조현이 가세한 이영화는

주윤발을 정말 신으로 만들어준 영화죠

또 이 영화 이후 홍콩영화의 도박열풍도 불러 일으켰죠

 

90년 도성

제목만 봐도 도신 패러디 같은 이영화는

희대의 슈퍼스타 주성치를 만나면서 걸작으로 탄생되었습니다

그전까지 그저그런 영화에 나온 무명배우 주성치와 오맹달은

이작품 이후 최고의 스타로 등극하며 홍콩영화계를 이끕니다

 

91년 도학위룡

전년도 도성으로 슈퍼스타가 된 주성치는

이번에는 도박 대신 학교를 찾아갑니다

이 유치한 발상의 영화는 도성의 흥행을 깨주면서

주성치의 스타성을 더욱 더 크게 만들어줍니다

 

92년 심사관

이때는 한창 무협영화가 히트하던 때로

주성치도 무협영화에 코믹을 추가한 영화를

연속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영화는 그 첫시작이면서

최고의 히트작인데 한마디로 주성치 포청천되다로 보면 되겠네요

 

93년 당백호점추향

역시나 주성치의 사극코믹물로 여성 파트너로 공리가 나와

더욱더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홍콩영화는 침체기로 들어서는데 다름아닌 이때부터

미국영화가 더큰 사랑을 받았고 반환도 얼마 안남았죠

그리고 한동안 주성치는 슬럼프를 격습니다

 

94년 도신2

한동안 아시아 최고 스타였던 주윤발은 너무나

소진된 영향으로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이작품은 홍콩에서 만든 마지막 영화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왕정이 만든 이작품은 역시나 전편보다 못한

속편이라는 느낌이 강하긴 하죠

 

95년 홍번구

주윤발과 더불어 해외진출을 선언한 성룡은

먼저 자기가 제작한 영화에 외국인을 출연시키면서

해외진출을 모색했는데 이작품은 그 첫작품입니다

홍콩내 인기가 좀 시들할때쯤 나온 이영화는

하지만 성룡에게 제2의 전성기를 보여줬고

심지어 이영화로 미국에서 1위도 합니다

 

96년 폴리스스토리4

솔직히 이작품은 폴리스스토리와는 별 연관이 없는데

우리나라 수입될때 폴리스스토리4로 둔갑했죠

홍번구가 미국이 배경이라면 이작품은 러시아가 배경이죠

한마디로 성룡판 007영화입니다

 

97년 나이스가이

계속되는 성룡영화의 히트 시기이지만 아쉽게도

이해가 홍콩 반환된 해로 더이상 홍콩사람들이 홍콩영화를

사랑하지 않고 해외영화를 더 사랑하기 시작했죠

이때부터 홍콩 자국영화는 미국영화에 밀리기 시작합니다

 

98년 풍운

이해는 타이타닉의 해로 홍콩 역대 흥행을 갈아치웠죠

이 우중충한 시기에 그나마 1위한 영화는 곽부성 정이건 주연의

풍운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타이타닉의 반도 안되는 흥행성적이었죠

 

99년 희극지왕

주성치가 93년 당백호점추향 이후 오랜만에 1위를 했지만

흥행성적은 초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성치 작품중

뛰어난 작품으로 인식한 이작품은 그러나 전해 풍운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며 주성치 명성에 흠집을 냈습니다

이후 주성치는 이를 갈기 시작하죠 ^^

 

00년 니딩유

홍콩제목은 고남과여 인 이영화는 성룡 주성치에 밀려

별다른 히크작이 없던 유덕화에게 흥행배우로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특히 여배우 정수문과 호흡은 최고였으며 한동안 이두배우가

커플로 많은 작품을 함께합니다

 

01년 소림축구

99년 희극지왕의 참패를 단숨에 만회해준 이작품은 홍콩

자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히트를 거두며 주성치라는

이름을 전세계적으로 알린 영화죠

우리나라에서도 매니아적이던 주성치 영화가 히트하게 되죠

 

02년 무간도

유덕화 양조위 콤비에 뛰어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은

이영화는 한동안 침체기던 홍콩 느와르의 부활을 알렸고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미국 디파티드의 원작이 되지요

 

03년 무간도3

웃기게도 무간도2가 무간도 전 얘기를 하는 바람에 무간도3가

진장한 속편이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역시 아쉬운 속편으로

불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작품은 홍콩에서는 큰사랑을 받았죠

 

04년 쿵후허슬

01년 소림축구의 인기를 이어서 이작품도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작품으로  작품성까지 인정받아 많은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작품의 기술력은 크게 발전한 감독 주성치의 모습을 보여줬죠

 

05년 이니셜 d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이영화는 오히려 홍콩에서

빅히트하죠 뛰어난 스피드레이싱을 선보인 이영화는

스타 없이도 흥행할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보여줍니다

 

06년 무인각원갑 

이연걸에게 흥행성을 부여한 영화이지만 아쉽게도 이때부터 홍콩

영화보다는 중국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기 시작하죠

홍콩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지만 자세히 보면 중국영화라고 해야하는

영화들이 등장하지요 이작품도 그런데 이연결이 나오는 영화지만

예전 무협영화들과는 달리 무지 심각하고 액션 위주입니다

 

07년 색계

이안 감독 양조위 주연의 이영화는 그렇게 흥행성이 보이지

않던 영화인데 홍콩에서 큰 사랑을 받았지요

여담인데 중국에서는 아직도 검열이 심해서 이 영화가 정식

상영을 못했다네요 그래서 유일하게 검열이 자유로운

홍콩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애기가 전해지지요

뭐 어찌됬든 큰사랑을 받은 영화입니다

 

08년 장강 7호

주성치가 오랜만에 나온 영화이지만 이영화는 어찌보면 주성치

영화라고 할수 없습니다 주성치는 그냥 출연만 한 사람이죠

분량도 많지 않고.... 하지만 홍콩 사람들은 오래만의 주성치 등장을

반가워 했고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09년 가유희사 09

오래만에 황백명이 만든 하세편 가유희사09는

그러나 더이상 홍콩에서 스타는 없다는걸 보여줬지요

그래도 홍콩 얘기를 하는 영화에 홍콩사람들이 좋아했고

그해 1위를 했지요 하지만 이해 개봉한 아바타의 10분의1

정도의 흥행 성적이라면 알만하지 않나요

 

10년 엽문2

08년에 개봉한 엽문이 아쉽게도 주성치에 밀려 1위를 못했지만

이작품은 더욱더 화려해진 액션으로 드디어 1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작품도 홍콩영화라고 하기엔 중국냄새가 많이 나죠

이제 진정한 홍콩영화는 없는거 같아 아쉽네요

 

여튼 한 40년 가까운 세월동안 사랑받은

홍콩영화를 정리해봤습니다

하면서 많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도 홍콩처럼 되지 않게 더욱더 노력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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