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세계

 

 수컷은 발정기에 이른 암컷을 찾아 짝짓기를 시도하죠. 유전자의 복제를 위한 오랜세월 동안 축적된 본능이 발동합니다.

 이것을 성욕이라고 부르는건 매우 지엽적인 시각이고 인간중심적 사고죠.

 각 수컷은  자기 고유의 종을 번식시키려는 본능에 충실하게 움직이는데 이건 성욕이 아니라 자기 복제에 대한 갈망입니다.

 암컷도 마찬가지겠죠.  발정이 난것은 성욕이라서가 아니라 발정이 나야 수컷을 흥분시키고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고

 더 나아 보이는 유전자를 갖고 있는 수컷을 고르는데 집중합니다.

 

 

 인간의 세계

 

 인간도 결국 동물이라는 큰 종에 속하는 짝짓기 방식을 답습합니다. 수컷이 있고 암컷이 있고요.

 현대의 진화론자들은 인간이 동물과 달리 문화적인 자기복제의 의지와 열망이 동물의 유전자복제에 대한 열망만큼 강하다고 주장합니다.

 짝짓기에 있어서도 동물과 달리 육체적인 우월성뿐만 아니라 인간종이 동물과 구별되는 각개체별로 여러가지 우월적 특성들이 발현되는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호감도를 보고 평가하고 짝짓기를 합니다. (정치, 경제,문화 적인 코드의 개입이 이루어지는게 점점 더 강해지는 추세라고 하죠)

 그런데 그렇게 짝지시를 하는데 있어서 오랜세월동안 남성과 여성에 짝을 만나게 되면 분비되는 호르몬이 있어서 마치 마약에 취한 상태를 만들게

 되는데 그걸 '사랑에 빠진 감정'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과 실험결과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강하게 관철되는 본능은 무엇인가?  동물의 경우를 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자기복제에 대한 열망

 

 인간종에서 가장 우월한 수컷이나 암컷은 예술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문화적인 자기복제를 수백년에 걸처서 광범위한 지역에 걸처서

 불멸을 이루어내며 증식을 하는 사람들 말이죠.  이들에게 있어서 성욕이 그 삶에 어떤 비중이었을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게중에 우즈급 섹중독자들도 있었을지도 모르죠.  중요한건 그들의 삶에서 일관되게 관철되던 본능, 의지는 다름 아닌 문화적 의식적인 자기복제에 대한 열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수컷류의 불성실함

 

 어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종에서 수컷은 성교 이후의 일에 대해 불성실하거나 회피한다고 합니다. 싸지르고 내빼기가 일반적이라지요.

 그게 가능한 것은 수컷이 원래 그런게 아니라 동물종들중 포유류들이 성교후 수정란이 암컷의 체내에 생기고 적게는 한두달 많게는 1년 가까이 수태를 하게

 되는 점에 있습니다. 그래서 암컷들은 대게 싸지르고 불성실하게 또 싸지를 대상을 찾아 떠날 놈인지 아니면 불편한 몸이 되버린 암컷 옆에 남아

 유전자 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후대가 세상의 빛을 보고 자연계에서 살아남을 힘을 기를 때까지 충실하게 보좌할 만한 놈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네요.

 

 

 플레이보이 남성(혹은 여성)

 

 동물계와 달리 피임이 가능한 성교를 하게된 이래 종족보존과 육체적 자기복제와 상관 없이 그저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성을 만나고

 모든 감각과 사고판단이 거기에 매몰되어 있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렇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없고 검증도 안된 주장입니다.

 하지만 그런 남자들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왜?

 

 애초에 사람에게 성욕이라는 것이 없었고 그에 따른 쾌락과 사랑이라는 마약에 취한듯한 상태가 발생되지 않았다면?

과연 위험하고 피곤한 결과를 초래할 섹스를 하게되었을까요?

 그냥 그건 종족보존에 몸들이 성실하게 작동하도록 고안되어진 장치들이었던것은 아닐까요?

 

 성욕은 유전자 복제에 대한 열망, 종의 번식, 후대를 보고말겠다는 본능을 불지르는 감정상태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그게 매우 즐겁고 쾌감을 불러 일으키게된 이유는 사람이 다른 종에 비하여 수태에 큰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말할 없고 남자들도 수태이후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성교후 발생되는 이런 저런 일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요.

 어찌보면 독신주의자들은 돌연변이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인간종의 돌연변이는 사회,문화적으로 발생조건이 만들어지는거 같아요.

 더불어 2세를 안갖으려는 이른바 댄디족들도 돌연변이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 돌연변이가 상징하는바는 무엇일까요?

 인간종이 생겨난지 수십만년 이래 최근래에 생겨난 이런 돌연변이는 '종족보존'을 위한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다른 면에서 충분히 자기복제의지라는  근본적인 본능의 해소가 가능해졌음 뜻하는건 아닐까요?

 

 플레이보이에 대한 의문에 대한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퇴행성'

 

 머 언제나 그렇듯이 무책임하게 던지는 글입니다.

 논리도 결론도 없는.... 아니 이번에는 뜬금 없는 결론이 있어요.

 

 저에게는 이성친구들이 꽤 많았습니다. 지금도 일반적인 경우에 비하면 적지 않습니다.

 저를 지칭하여 한 친구는 '수다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변태'라 마음에 들었다고 하고

 또 한 친구는 진짜 게이친구가 있었음에도 제가 가끔씩 게이처럼 느껴진데요 (결혼했으니마지못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기분)

 

 저에게는 그녀들이 전혀 이성으로 안 느껴졌을까요? 천만에요~

 이성으로서의 매력들이 다들 넘치는 친구들입니다.   그런데도 성욕이라는걸 품어본 적이 없어요. 단한번두요. 왜일까요?

 성욕보다 더 큰 욕망, 본능이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해소되고 있어서이죠.

 

 그게 무엇인지는 위에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 저만 잘났다는 소리라고 훈장질 할 사람이 있을거 같아서 부연하자면

    제가 좀 가깝게 지내는 남자 사람들, 친구들 대부분이 저와 같은건 아니지만 성욕에 굶주리고 그걸 해소좀 해보겠다고 눈에 불을 키고

    여자들을 만나는 그런 케이스는 많아야 1/10 도 안되요.  20대 후반부터 직업 잘 잡아서 돈좀 만지게 된 애들인데 룸사롱, 클럽 전전하며 불나방처럼

    살고지고....지금은....그 그늘에서 허우적대며 썩어가고 있는 인생들 말이죠.

 

 *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들 입장에서 '남자는 다 그래'라는 인식을 갖고 남성(짝짓기 대상)을 고르는건 현명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불신이 아니라 신중함의 문제죠. 물질적 복제과정에서 아무래도 남성들에 비해 더 많은 (육체적, 사회적) 댓가를 치러야 하는건 아직 여자들이니까요.

   열중에 하나가 플레이보이라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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