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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남자/여자가 생각하는 섹시함

2012.06.27 21:46

화려한해리포터™ 조회 수:10992

밑의 글 보고 생각한 건데 남자들이 생각하는 '섹시'함은 말 그대로 성적으로 어필을 한다는 거죠.

그런데 여자들이 '섹시'하다고 말하는 걸 보면 (남자들의 기준에서 봤을 때에는) 그냥 '매력 있다'의 동의어로 쓰는 것 같아요.

매력이 성적인 것과 결부되어 있지 않다고 해도 섹시하다고 말하거든요.

사실 한 손으로 후진하거나 수학문제를 푸는 게 성적 어필과는 무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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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2.06.27 21:48

그건 섹시라는 의미를 잘못 사용한거죠. 성적으로 끌리는 대상이 있습니다.
말을 못해서... 아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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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aria

2012.06.27 21:52

뭔가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을 때 성적으로 어필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땀을 뻘뻘 흘리며 수학문제를 푼다든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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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no

2012.06.27 21:53

사각사각소리내며수학문제푸는아가씨가얼마나섹시한데요. 포터님은인간의성적욕망을조금단순하게보시는것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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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no

2012.06.27 21:56

#sogno:
포터님의시선이단순하다는것이아니라"욕망"을단순하게보시는게아니냐는맥락인데 제가글을애매하게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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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2.06.27 21:53

calmaria/ 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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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2.06.27 21:55

뭔 일 하고 있는데 뭐가 섹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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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해리포터™

2012.06.27 21:56

자두맛사탕/ 자 19금으로 등급 올렸으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말씀하세요!!!

sogno/ 그런가요? 학원 다닐 때 수학문제 푸는 여학생들 많이 봤지만 한 번도 섹시하다고 느낀 적이 없어서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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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

2012.06.27 21:56

제가 여자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남자가 느끼는 섹시함에 비해서 여자가 느끼는 섹시함은 범위도 참 넓고 종류도 여러가지인듯.... 그래서 그냥 매력 = 섹시 이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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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 +10

2012.06.27 21:57

말을 다정하게 잘하는 사람 섹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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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블랙

2012.06.27 21:59

여름날에 하얀 피부의 남학생이 교복 단추 두어개 풀어놓고, 한 손에 머리를 기대며,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맷힌 채로 수학문제 문제집을 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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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2.06.27 22:02

다른 이야기인데 제가 좋아하는 남자에게는 성적으로 전혀 안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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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해리포터™

2012.06.27 22:02

스위트블랙/ 음 전 성인 여성이 딱 떨어지는 검은 정장을 단정하게 입은 모습을 보고 설레곤 해요. 단추 하나도 풀지 않고 전부 다 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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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2.06.27 22:03

한 손으로 후진한다 -> 차량과 같은 기계조작에 능숙하다. 한손으로 핸들을 다룰만큼 악력과 신체조향력이 좋다, 핸들을 잡은 손에 솟아오른 힘줄/핏줄, 조수석 뒤로 슬며시 넘오온 오른팔의 열기, 뒤로 돌아보는 얼굴 옆 턱선과 거기서 이어지는 크고아름다운(?) 목근육, 조수석으로 붙으며 훅 느껴지는 은은한 코롱향기

아마 이런 게 아닐까 막연하게 상상했는데 그냥 한 손으로 후진하는 행위 자체가 섹시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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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2012.06.27 22:04

비몽사몽 조는데 머리가 옆사람한테 툭 떨어졌어요. 순식간에 긴장되던 몸 그리고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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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2.06.27 22:06

우주의 암흑물질이 리비도의 연합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그러니까 우주도 암수가 있다는..지어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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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돼지

2012.06.27 22:06

포터/전 이보영 이 복장에서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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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2.06.27 22:06

한 손으로 후진하는게 성적 어필하지 않는다뇨. 한 손으로 후진하기 포즈에 얼마나 많은 섹스어필한 모습이 담겨있는대요!
라고 쓰려고 했더니 clancy님이 써주셨네요ㅎㅎ
근데 기계조작에 능숙하다 같은 걸 같이 생각하면서 섹시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나는 못 하는 걸 저렇게 잘 하디니!!하는 건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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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흘리는글루건

2012.06.27 22:07

관심있는 남자가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다 -> 아 섹시하다 -> 으아아 저 집중력을 내가 흩트리고 싶다 순으로 의식의 흐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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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no

2012.06.27 22:15

#침흘리는글루건:
그럴땐무심히문제를보다가 간단하게 쓱쓱풀어버리면남자가 반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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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해리포터™

2012.06.27 22:10

clancy/ 유명한 짤방 있어요. 여자들이 남자가 멋있어보일 때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거기에 나와요. 그거 보면 여자들은 꺄악 하더군요.
자본주의의돼지/ 나쁘진 않은데 설레진 않네요. 게다가 그녀는 이미...
디나/ 제일 설득력 있는 이야기네요. 여자들이 느끼는 섹시하다의 범위가 남자의 그것보다 더 넓고 복잡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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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타

2012.06.27 22:17

수학문제 푸는 남자 섹시해보일수 있어요. 충분히. ㅎㅎ
여자들은 확실히 남자들이 지적인 사고를 추리하거나, 수학같은 정말 이성적인 문제들에 집중하고 해결할때,
침착하고 조용한 어조로 자신의 논리나 의견을 말할때 등등 이성적인 모습들이 확 강조될때 섹시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저를 비롯해서 제 친구들의 경우이지만)
이게 본능적으로 남자들의 능력이 보이는 순간들이거든요. 여자들이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일반적으로 말하는게
단순히 돈이나 물질적인 것보다는 저런 측면에서 확 매료될수 있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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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티니

2012.06.27 22:20

여름날의 하얀 피부라면 그다지 건강한 상황은 아닌 것같습니다.
여름날의 구릿빛 피부라면 와! 감탄하겠지만....
역시 하와이에서 서핑하는 누님들이 최고임

Raquel Zimmer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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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곱순

2012.06.27 22:27

저는 제가 좋아하는 분의 손등에 도드라져 보이는 핏줄?힘줄?보고 참 섹시하다고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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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2012.06.27 22:30

라곱순/ 그 팔뚝이나 손등에 힘줄을 섹시하다고 저도 늘 노래부르고 다녔는데 한번은 어떤 분이 면박줬어요. 너무 밝히는 거 아니냐며... 'ㅂ'
그냥 난 그 힘줄이 예쁘다고 생각하는건데 그 저변에는 어떤 힘? 뭐 그런 것과 결부가 된다나봐요. 남자 분이 듣기에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며 그런 칭찬이나 아니면 그런 취향(?)이 있다고 너무 드러내면 뭐 밝히는 것 처럼 보인다고 ;ㅂ; 난 절대 그런 의미가 아니였는데 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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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해리포터™

2012.06.27 22:30

핏줄/힘줄은 남자들끼리도 멋있다고 부러워하는 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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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네트

2012.06.27 22:31

한팔로 기대고 비스듬히 누워서
한쪽 다리를 다른 다리에 90도로 기대고 쩍벌한 방만한 자세로 티브이를 보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그렇게나 섹시하던데....
그런 쩍벌남이라면 언제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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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곱순

2012.06.27 22:32

맞아요. 저도 그냥 이상한;;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손등에 핏줄 도드라져 보이는 게 그냥 신기하다고 생각한건데 ㅎㅎㅎ 제 손은 살이 올라서 많이 포동포동 하거든요. 밝히는 의미라니 좀 민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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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 +10

2012.06.27 22:34

리오타 / 그래서 손석희씨가 국민미중년 섹스심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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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2012.06.27 22:37

여자들이 섹시하다고 말하는 것도 성적 매력 말하는 거 맞아요.. 근데 다나님 말대로 "여자가 느끼는 섹시함은 범위도 참 넓고 종류도 여러가지"이고 뜬금없는 데서 섹시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상해서 섹시한 경우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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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years

2012.06.27 22:38

외모를 보는 기준도 그렇고 여자들의 이상형, 섹시함, 멋있음 이런 것들은 다양하고 어떨땐 얼척없게 느껴지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하고 그래요.
뭐 남자들은 대부분 단순하죠. 이러나저러나. 뭐 개그맨 김준현 같은 사람 보고도 섹시하다고 하는 여자분들도 은근 계시던데요. 남자들은 신봉선 보고 섹시하다고
하는 사람 희박하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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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해리포터™

2012.06.27 22:48

심심이,wonderyears/ 그래서 남자들이 간혹 여자들의 '섹시하다'는 평가를 들으면 당혹스러워하고, 제가 원글을 쓰게 된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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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란

2012.06.27 22:53

전 남자가 그냥 흰 티셔츠에 약간 붙는 청바지 입고 바른 자세로 척척 걸어가는 뒷모습 보면 좀 sexy하게 느껴져요. 어머나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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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2.06.27 22:58

이소란 / 남자도 여성의 그런 차림에 꺅 소리는 지르지만 남녀공히 현실적 제약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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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스웨이트

2012.06.27 23:19

섹시하다의 원 의미랑 우리나라에서 쓰는 의미랑 좀 다른 것 같아요. 뭐랄까 그런 의미라기보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는 의미정도로 쓰이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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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2012.06.28 00:15

속물적이지만 우선 얼굴이 (본인취향에맞게) 이뻐야, 그리고 몸매 비율이 맞아줘야 섹시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외에는 전부 다 제각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자끼리 이야기하다보면 이쁜얼굴이 있고... 색감이 있는 얼굴이 있더군요.
분명히 이쁜 얼굴인데 색감은 느낄수없는 타입이 있구요, 이쁘면서 색감이 있는 얼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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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2012.06.28 00:44

흰색 긴바지만 입고 요리하는 남자의 뒷모습을 보고 태어나서 처음 섹시하다는게 저런걸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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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

2012.06.28 01:00

손에 힘줄은 저도 나오는데 누가 섹시하다 말해주면 기쁠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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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2012.06.28 02:10

맞아요 맞아요ㅎㅎㅎㅎ 남자랑 여자랑 섹시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되게 다른 것 같아요. 제 생각에 전 주로 남자들의 시선으로 섹시하다는 말을 쓰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sexable.....ㅎㅎㅎㅎㅎ(누구 맘대로 able;) 근데 같은 대상을 보고 똑같이 '섹시하다'고 해도 제 다른 여자 친구는 '열심히 사는 모습, 치열한 모습'이 참으로 섹시하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매력적이라는 말 대신에 섹시하다라는 말을 쓴 그 친구의 속내까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저는 아닌듸...진짜 말초적인건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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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ussière de lune

2012.06.28 11:37

전 여자지만 두근거린다와 섹시하다는 조금 다르게 느껴져요. 전 '섹시하다'라고 느끼는 건 제가 좋아하는 야구선수의 넓은 어깨, 허벅지-_-; 말처럼 뛰는 모습(으하하)이던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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