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무서운 집념.

2011.02.09 00:52

말린해삼 조회 수:6164

오늘 오후에 병원에 갔습니다. 아빠 간호하시느라 지친 엄마와 교대도 할겸 해서 갔지요. 오늘은 열이 좀 내려서 그러려니, 하고 주무시길래 옆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근데 링거 거는 봉에 뭔가 조그만 두개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부적인가?


미신을 잘 믿는 아빠라서 걸어두셨나 했고,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소변 보신다길래, 도와드리고 링거 봉을 잡고 가다가 눈에 거슬려서 떼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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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빠에 대한 설명을 보탭니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B%A7%90%EB%A6%B0%ED%95%B4%EC%82%BC&search_target=nick_name&page=2&document_srl=1530112



흐릿하니 다시 찍어 봤습니다.



아...아빠.-_-;;;


왠지 한숨이 나와서 아빠를 보니, 세상 모르게 주무시고 계십니다.

 만약 병환이 나으시면, 다 쟤네들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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