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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리고 잡고 하는 과정이 완전히 코미디입니다.

이런 멍청한 집단이 또 있나 싶을 정도네요.

추적자랑 살인의 추억이 코미디가 아니라 다큐에 가깝다는게 거참.

조금만 잘못했으면 저 사람 억울한 옥살이 할 뻔 했네요.

아니 인권은 어디 갔나요? 요즘은 최소한의 인권은 지켜주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개판이군요.

언론보도도 보니까 틀린게 상당히 많네요.

아마도 경찰이 멋대로 꾸며서 주는 보도자료로 하니까 그렇겠죠?

그리고 CCTV도 제대로 확인하고 아직까지도 증거확보도 제대로 못하는 견찰들 진짜 짜증납니다.

야동단속하느라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대구여대생살인사건 택시기사 친구입니다
작성자 ???? 작성일 2013/06/05 02:38:51 조회 1885 추천 19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올립니다

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조사받은 택시기사는 저랑 제일 친한 친구입니다

5일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오늘 5일만에 만나 모든 얘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글재주도 없고 어떻게 써야될지 막막하지만 꼭좀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친구한테 말은 했습니다

친구는 올리지마라고 했지만 제가 이런건 사람들이 꼭알아야 한다고 해서 친구 설득해서 올리는 겁니다

친구가 경찰에 잡히는 그날은 친구 택시부재날이었습니다

친구가 택시를 시작한건 1달반정도 되었구요 원래는 장사했는데 장사접고 2달가량 놀다가 잠시 용돈이나 벌어볼까 해

서 시작했구요 2달만 하고 그만해야겠다고 저한테 말햇는데 이렇게 일이 터졌네요 ㅠㅠ

저도 장사를하는데 친구는 매일 놀러옵니다

부재날은 당연히 놀러오구요

그날도 저희가게 오는 길에 집앞에서 경찰에게 잡혔답니다

뉴스에는 집에서 잡혔다고 나오는데 아닙니다 집에서 나와 아파트 입구에서 잡혔답니다

그렇게 수갑을 차고 경찰차에 탄 친구는 어의가 없었죠

무슨일인가 했죠  

대구 여대생살인사건도 제가 얘기해서 알았거든요

어째든 그렇게 경찰차를 타고가는데 형사들이 가는 도중에 친구한테 욕을 하고 때릴려는 시늉까지 했다더군요

범인인지도 모르는 그냥 단지 용의자한테 말이죠

그렇게 친군 경찰서에 끌려갔고 조사받는 5시간동안 수갑을 차고있었습니다

그사이 그친구 집은 압수수색이 들어가고 집은 쑥대밭이 되었죠

집안 장농은 무서지고 친구의 모든 옷과 컴퓨터 신발까지 다 들고갔죠

전그때 친구가안와서 계속전화하고 짜증만 나있는 상태였죠 ㅜㅜ

경찰들은 친구가 잡혔을때 부터 범인이라 확신을 하고 욕을하고 친구를 범인으로 만들고 있어죠 마치 살인의 추억처

럼..

친구는 자기가 태웠는  사람이 죽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구요

인터넷 댓글보면 왜 신고안했냐고 택시기사를 마구까던데

생각해보세요 그여자 얼굴도 안나왔어요 어떻게 죽었다고만 뜨지 어떻게 택시를 탔고 어디서 내렸는지는 기사화 되

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어떻게 친구가 알겠어요

암튼 잡혀서 수사하는데 친구가 증언했죠 아주 결정적 증언을....

처음 외국인이 2만원을 주고 그여대생을 태웠어요

그리고 가는데 그범인놈은 친구택시를 따라왔죠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그놈이 친구 택시에 탔구요

여기서 중요합니다

다들욕하시는데  그놈이 애인행새를 하며 그여자 이름을 부르며 괜찮냐고 그여자를 흔들어 깨우더랍니다

그놈도 연기를 한거겠죠 그상황에서 누가 의심을 합니까?

그놈은 계속해서 그여자를  흔들어 깨웠고  그여대생도 술에취해 그놈 한테 기대었답니다

그렇게 진술을하고 친구는 경찰에게 그동내 모텔cctv를 확인해보라했지만 경찰은 확인하지않았습니다

근데 더욱 놀라운건 경찰들이 클럽cctv에서 그놈 사진을 확보하고있는 상태였다는 거죠

하지만 경찰은 무조건 택시기사만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었던거죠

만약 경찰이 그놈의 신변을 확인햇다면 전과자라는걸 알고 친구한테 이러진 안았겟죠

그리고 경찰이 택시기사가 용의자라고 동내cctv확보했다고 뉴스나왔죠 이거 거짓입니다

cctv는 없었습니다

그럼어떻게 친구가 잡혔냐면 택시에는 타코매타라는게 있답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는데 거리 시간등등 나온다는 군요

거기 기록에 친구가 갔는 거리 시간을 조회에서 몇명 압축하는거죠

근데 사건 다음날 친구는 부재였고 택시를 타고 경산에 사회인 야구를 하러갔죠

근데 경찰은 거리상 시체를 유기했는 거리 라고 판단해버린거죠

어의가없는거죠

제대로 확인도안하고 증거도 없고 단지 타코메타라는 기록만 보고 친굴 범인으로 만들고 있었죠

어쨋든 그렇게 장시간 심문끝에 경찰은 다시 수사에들어 갔고 그놈을 잡았죠

근데 그놈이 잡히기 전에 정말 대단했다더군요

친구가 잡히자마자 경찰과장은 언론에 바로 브리핑을 하고

조사받는 친구를 앞에두고 형사들은 벙인이 잡혔다는 축하전화를 받고 축제분위기 였다는 거죠

제친군 어땠겠어요??  미치는 거죠

그리고 집에 나올때 썬그라스를 끼고 나왓대요

조사를 받는데 눈을 어디둬야될지도 몰라서 계속 쓰고잇었는데 니가 무슨 연예인병이냐는둥 비아냥 거리며 욕을 했

다더군요 참놔~~휴....

그리고 친구 부모님께서는 경찰서 근처에서 울며 아들의 소식을 기다리고 계셨죠

친구는 물론 그사실도 몰랐고요

경찰들이 머라했는진 모르겠지만 뭐라 안좋게 말은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5시간뒤 친군 풀려났고 집으로 돌아왔죠

근데 부모님들은 아직도 울며 친굴 기다리는 거였죠

ㅆㅂ경찰들이 말이라도 해줬음 친구가 모시고 갔을껀데 1시간에 부모마음은 더 타들어갔겠죠

1시간이 그들에겐 마치 1년보다 길었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황당한건 친구가 잡혔을땐  바로 브리핑 하고  진범이 잡힌뒤엔  몇시간지난 뒤에 했다는거죠

그사이 인터넷에선 악플들이 판을 쳤죠

그렇게 친구는 무사히 나왔죠

하지만 그 정신적 충격은 어떻게 할겁니까

친구를 범인으로 몰고 때리려고 하고 욕을한 형사들은 친구에사 사과조차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 진술을한 친구에게 포상금은 못줄망정 자기들 실적올리려고 포상금을 덥을려고 하는것 같다는군요

친군 포상금따윈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함부로 인격을 모독한 형사들의 진심어린 사과만 받고싶어 할뿐이죠

하지만 그들은 그런것 조차하지않으며 자기들 실적 깍일까봐 걱정만 한다는 거죠

참 진짜 화가나고 욕이 나옵니다

그리고 얼마뒤 경찰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압수한물건 가지고 가라고...

갔다주지는 못할망정 가지고 가랍니다 ㅆㅂ

착한 내친구는 또 가지러 갑니다 바보처럼..

근데 ㅆㅂ 썬그라쓰 신발 옷등이 없습니다 그것도 엄청비싼게 없습니다

그리고 장농도 부셔놨지 이건 뭐 사과도 없고 친구 마음과 집안을 아주 박살내놨습니다

친구는 자신에 태운 여대생에 미안함과 알수없는 죄책감에 5일동안 잠도안자고 밥도안먹고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연락와서 친구가 좋아하는 삼겹살 사주고 밥챙겨 먹였습니다

친구로서 마음이 너무아프고 화가납니다

자게이에서나마 이렇게  풀고 싶었습니다

정말 두서없고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글을 읽으신 자게이여러분 주위에 택시기사 욕하면 많이 옹호해주세요

제친군 같이 낚시가도 무서워서 베스(물고기) 손으로 잡지도 못하는 놈입니다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참 오늘 친구 영남일보 대구일보 한겨례 mbn 이랑 인터뷰했답니다

아마 낼 기사나올꺼에요^^

3줄요약없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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