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2016.01.11 18:33

감동 조회 수: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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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있었죠

시상식이 늘 그렇듯 많은 화제가

있었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이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건 이영화 주연배우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이

같은 장소에서 상을 받았다는겁니다

 

뭐 다른 영화로 받았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와는 무관하게

이사건을 좋아합니다

 

그이유는 제가 오늘 할려는

이영화 때문입니다

바로 타이타닉이죠

 

뭐 제가 오늘 시상식 때문에

이영화를 쓰는건 아닙니다

어제 일요일에

볼 영화가 없어서 이영화를

봤던게 주원인 입니다

 

오늘 디카프리오가 상 받을게

유력한것이 영향이 크긴 했지만요

 

그럼 이영화가 뭐길래

아직도 이렇게 이작품 주연배우들에게

전세계 사람들이 난리인가

 

가장 큰건 역시 멜로물이라는거죠

그것도 비극적인 사랑이요

아 스포인가요

하지만 타이타닉을 소재로

한 영화가 해피엔딩일수는 없겠죠

 

이참에 줄거리를 소개해야겠네여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20세기초 타이타닉호 침몰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영화전에도 헐리우드에서

이미 많이 만들었죠

 

하지만 이영화는 기존 영화와

조금 다른 선택을 하는데

그건 가상의 젊은 남녀

사랑 얘기를 집어 넣은거죠

 

왜 헐리우드에서 많이 하는일이잖아요

역사적인 사건에 가공의 인물을

넣어 그사건을 바로보기

 

제가 얼마전에 썼던 포레스트검프도

똑같은 얘기를 한 영화죠

 

거기에 이영화는 또하나를 추가했는데

바로 블록버스터로 만든거죠

 

이영화 감독이 제임스카메론이니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지만

sf도 아니고 사극인 영화에

블록버스터는 솔직히 이해가 힘들었죠

 

하지만 제임스카메론은 이모험을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이영화를 극장에서 한번 본 사람은

이영화 특수효과에 입을 다물지 못하죠

 

저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당시만 해도 이영화에서 배가 가라앉는

장면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그럼 이제 저의 개인적인 얘기를 해야겠네요

이영화가 개봉한건 1997년

이해에는 어떤일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개인마다 다양한 기억이 있겠지만

역시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imf가

결정적이죠

 

딱 그시기에 이영화가 개봉을 준비했어요

많은 한국사람들이 힘들어 하던 시기죠

 

알라딘 리뷰때 제가 언급한 얘기인데

이때만 해도 미국영화 개봉일과

국내 개봉일이 좀 차이가 있었죠

 

이영화도 그랬어요

미국에서는 12월에 개봉했지만

국내에서는 다음해 3월에 개봉했죠

 

그러니 이미 미국에서 흥행이

대박난건 소문으로 모두 알았고

심지어 지금은 사라진

아카데미 작품상 홍보효과까지

대단했죠

 

이때 저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선생님이 미국사람에게 돈바치는

일이니 보지 말라고까지 했었죠

 

하지만 그런다고 이영화를

보지 말아야할 이유는 안되었죠

거기다 사춘기여서 그런지

더 보고 싶더군요

 

그러던중 다행히 개교기념일이

이때쯤이라 아침에 보러 갔죠

 

근데 막상 별 기대는 안했어요

이당시 이영화 안보면 왕따되는

분위기가 맘에 안들었거든요

 

그리고 본 이영화

1시간 정도는 정말 지겨웠어요

전 디카프리오 팬도 아니었고

이때만 해도 윈슬렛을 몰랐죠

 

그러니 이영화의 로맨스의

별 매력을 못 느꼈어요

그냥 부자집 마나님 얘기로 느껴질 뿐이었죠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영화 로맨스는 디즈니 애니와

상당히 비슷해요

 

공주가 있고 그공주가 우연히

일반 남자 백성을 만나고

사랑하고 고난을 만나고

아 그후로 오랬동안 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만 없네요

 

여튼 그렇게 지루하게 보고 있었는데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면서

완전 다른 신세계였어요

 

속도도 상당히 빨랐졌고

우와 배가 하나씩 부숴지는 장면은

정말 대단했어요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아마 이영화 팬중 로맨스

팬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험으로 팬이

되었던 분도 있을거에요

 

심지어 아직까지 이영화를

극장에서 볼때의 재미를

보여준 영화는 아직 없네여

 

그래서 전 어제 20여년만에

다시 볼때 좀 불안했어요

 

이영화는 아무리 봐도 극장용이고

티비로 볼때는 재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영화의 재미의 반은 특수효과 체험에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저의 기우였어요

이작품이 블록버스터 임에도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이유가 있었어요

 

특수효과 말고도 볼게 많았아요

로맨스는 물론이고 이야기의 짜임새가

상당히 좋았어요

거기다 신파 요소도 상당했고요

 

극장에서는 안보이던게

조그마한 티비에선 잘보이더군요

그래도 이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긴 해요

 

이제 배우 얘길 해볼까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이라......

 

지금 이둘은 워낙 스타라

 캐스팅 할려면 제작비 반을

들여도 둘다 캐스팅 못할거에요

 

하지만 이당시에는 둘다 신인급이었어요

디카프리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바로 다음 작품이라 저도 아는 배우였지만

케이트윈슬렛은 우리나라에 소개가

잘 안된 배우였죠

 

그래서 그런지 둘다 풋풋한게

눈에 보여요

심지어 그냥 애기들이에요  ㅋ

연기도 그렇지만

외모가 특히 그래요

 

다들 느끼듯이 디카프리오가

더 심하게요

지금 보니 다른 배우 같아보여요

20년동안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그래도 사랑하는 팬들이

아직 많으니 다행이네여

 

여튼 두배우 팬이라면

잊을수 없는 작품이죠

이작품으로 둘다 스타가 되었고

지금까지 언급되는 작품이죠

 

여느 배우 같으면 부담스러울거 같은데

이둘은 이제 이걸 즐기는듯 하네요

 

자 이제 정리해보죠

이작품은 미국영화

블록버스터의 한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흥행은 물론이고

잘만 만들면 오스카까지

받을수 있다는걸 보여준 작품이죠

 

20년이 지난 지금도

이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걸 보면

이제 이영화를 단순히 블록버스터

가 아닌 걸작이라는 칭호를

붙여도 될거 같네요

 

극장에서 이작품을 볼때의

흥분을 다시 느낄수 있을까요





 

추신1-죠스가 여름블록버스터를 연 영화라면

이영화는 겨울블록버스터를 연영화죠

 

원래는 여름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특수효과 작업지연으로 개봉이 연기된거라네요

 

추신2-우리나라 방송국에서

이영화 감상평을 시민들에게

물어보는 코너가 있었는데

대부분 야한장면을 언급했고

 

그중 충격적인건 윈슬렛을

뚱보라고 놀리는 장면이었어요

뚱뚱해서 디카프리오가 죽은거라나 참나

 

추신3-제임스 카메론이 이작품에

출연한 배우와 눈이 맞아

린다 해밀턴과 이혼했죠

 

타이타닉 개봉 이후라

그당시 가십란에 위자료가

상당한게 화제였고요

 

카메론은 그배우와 아직까지

잘사는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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