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토지

2018.09.26 15:05

감동 조회 수: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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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드라마 원작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드라마 얘기를 

할만한 자격이 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이번 추석연휴를 

이용해 52시간이라는 

많은 시간을 이용해서

본 드라마이기 때문에

한번 여기다 쓰고 싶었어요


그러니 내용이 부족해도

그냥 드라마 감상평이려니

하고 넘어가주시길

바래봅니다


우선 제가 이드라마 원작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 이드라마 원작소설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어요


워낙 언론에서 홍보를 

많이 했었고

서점에서도 많이 

보였던거 같네요


하지만 전 한국소설

특히 근현대소설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그냥 넘어갔지요


솔직히 이번 연휴가

아니었다면 이드라마도 

시도하지 않았을겁니다


제가 이소설에 별관심이

없었던 더큰이유는

이소설시절 애기에는 재미보다는

힘든시절에 대한 얘기가 

더 많기 때문이에요


격변의 시기 얘기는

역사책에서 봐도

힘든데 소설까지

접하기에는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드라마로 보면

좀 나을거 같아 시도해보았습니다


이드라마를 다본후

첫느낌은 

이번에 드라마를 보니 

정말 소설로는 못읽겠구나라는

생각이 확들었어요


드라마로 보는데도

이렇게 힘들었는데 

소설로 본다면 더 힘들거 같네요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건

이드라마에 나온 여성캐릭터들이었어요


워낙 격변의 시기라 

힘들게 사는 얘기가 들어갈거

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특히 여기 나오는 여성들은

시대에 따른 피해보다는


이당시 남성들에게

받은 피해가 더 크더군요


경제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여성

특히 부인과의 문제가 

심각했어요


대부분 바람피는 분위기는 비일비재하고

권력을 이용해 강간을 하는것도 많고

그냥 지나가다가 강간하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과연 여기나오는 사람들 

얘기가 얼마나 그시절 사람들과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진짜 상당히 고증을 거친 얘기라면

정말 끔찍하더군요


나라가 망하는 시절이라

경제적인 문제도 상당할텐데

남자들 대부분이 끔찍한 

여성관으로 사니 


과연 내가 그당시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과연 어떻게

살아남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여기 나오는 몇몇

표독스러운 여성캐릭터들도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신분제도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와 남편의 바람문제로

인한일로 그렇게 성격이 변한거라

과연 비난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드라마 주인공

서희 캐릭터가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이드라마 핵심이 되는 얘기는

서희라는 여성이 양반으로 태어나지만

격변의 시기와 함께 

가문이 몰락하죠


그후 꿋꿋이 격변의 시기에서

살아남은 서희는 다시

고향으로 오면서 끝납니다


재미있는건 우리나라 

주인공 여성캐릭터가 

갖고 있는걸 서희는 

거의 없습니다


바로 청순가련 지고지순이죠

특히 이런 사극에서는

이런 요소가 필수요소일텐데요


여기서 서희는 정반대로 합니다

남자보다 더 억척스럽고

남자보다 더 의지가 강하고

남자보다 더 성격이 화끈합니다


그래서 남편과의 갈등이 있는데

뭐 이부부 얘기말고 

더 끔찍한 부부들이 넘쳐나니

이부부 갈등은 갈등으로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희의 복수는 별재미가 없습니다

같은해 방영되었던 

대장금에서 장금이의

복수는 끝까지 장금이가

약자로 유지되면서

복수가 살아있죠


하지만 여기서

서희는 복수를 해야할

약자의 입장이 별로 없습니다


서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양반이었으며 부자였고

대부분의 일에 성공하였죠


여기서 서희가 약자에

입장에서 고난을 받는

시기는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모습은 오히려 강자의

입장이 강하게 보이죠


그래서 여기서 악역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서희에게 악역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더큰 문제는 그악역들이 

주변 여성들에게 행한 성폭력이었죠


참고로

이드라마를 만든 시기는 2004년

딱 대장금이 끝난해였지요


대장금으로 mbc가 때돈을 번걸보고

아마 sbs가 야심적으로 

이드라마를 만든거 같은데


어느정도 시청률은 나온거 같지만

대장금만큼의 성공은 안되었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주인공 캐릭터 차이가 있을거 같네요


서희는 우리가 생각하는 

주인공 여성캐릭터가 아니니까요


근데 전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서희 이외에 대부분의 여성캐릭터

일을 보면 화딱지가 나는데


서희가 자기땅을 위해 

아득바득 사는거 보면

볼때마다 신났습니다


꼭 김순옥 악녀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자기의 목표와 복수를

위해 물불 안가리고

갈때까지 가는 여성캐릭터는

저는 참 좋아합니다


이제 배우 얘기를 좀더 해보죠


주인공 김현주는 

전 이드라마 방영당시는 

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캐스팅 논란이 있었다고 하네요


아마 김현주를 이영애처럼

만들고 싶었던 방송국과

원작소설 팬들과의 차이였던거 같은데


방영후 시청률이 어느정도 나와서

다행히 논란은 해소되었다고 하네요


나중에 무릎팍도사에 나온 김현주가

이드라마 찍을때 힘들었다는 얘기 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대하사극 여주인공으로써

부담감이 컸던거 같네요


제가 봐도 서희 역할로는

이미지가 너무 참하기는 한데

그래도 이런 대형사극 

주인공으로 김현주를 

보는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이런 대형사극에

여성이 주인공을 

하기 힘든 우리나라 

드라마현실에서는요


나머지 배우들은 

그렇게 중요한 캐릭터와 

배우가 없어서 

그냥 넘어 가도 될거 같네요


그래도 이당시 sbs가 

야심적으로 투자한거가

티가 날정도로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두 유명배우들이 

나왔네요


요즘에 이 드라마를 다시 만든다면 

이정도까지 

유명배우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특히 지금은 유명배우가 

조연으로 나온 재미가 있는데 

신세경이 서희아역으로 잠깐

나오고 

유해진이 악역으로 1인2역을

합니다 


보면서 저배우들도 저런시절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참 재미있게봤어요


이제 정리해보죠


앞에서 말했지만

전 원작소설을 못봤기에

이작품에 정확한 얘기를 

할수 없네요


그래도 드라마는 재미있었다는

얘기는 할수있네요


물론 대부분의 여성캐릭터들이

비참하고 안쓰러워

보기 힘들지만


이걸 만회할정도로 

주인공 서희 캐릭터가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극여성으로

이런 독특한 여성캐릭터는 

보는내내 재미있었어요


원작소설이 워낙 인기작이니

앞으로 이작품을 다시 만들었으면 하네요


서희 말고 다른 여성캐릭터는 

보기 힘들겠지만
















추신1-김현주판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작품이라네요

그전에 79년 한혜숙 87년 최수지가 주인공이었구요

79년은 잘모르고 87년 버전은 어렸을때 

기억이 조금 있어요 한복이 참 이뻤다는 기억이 나네요


추신2-이작품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심리가 궁금해요

서희는 아무리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는 아니거든요


서희말고 그냥 그당시 농촌스토리를

더 좋아하는것도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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