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2020.08.10 12:48

감동 조회 수: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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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작품을 선택한건 

요즘 코로나 때문에 볼작품이

없어서가 컸지만


가끔씩 나오는 서예지 이미지가

너무 예뼜기 때문입니다


이배우를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여기에서 보이는

입고온 옷이랑 연기 스타일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래서 어떤작품인가 검색해보니

작품평도 나름 괜찮아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봤을때 좀 당황했어요

서예지 연기스타일이 

누가봐도 환상의커플의 한예슬이나

별그대의 전지현을 참고한

느낌이 확들었거든요


너무 노골적인거 같아

좀 지겨워 보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보다보니 이배우랑도 

나름 잘어울리더라고요


이쁜여배우가 이런연기를

하는걸 제가 좋아해서기도 하지만


이배우가 나름 이런연기를 

하기위해 노력을 많이 했구나 싶더라고요


이배우에게 이런 연기가 가능할지 몰랐는데

나름 어울리고 심지어 잘하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이작품의 다른부분이 보이더군요

바로 작가의 특이한 필력이요


전 조용이란 작가를 모릅니다

전작도 보지 못했고 이작품도 즉흥적으로

시작한 작품이었죠


그러다 보니 작가의 능력은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제가 느끼기에 이작품은

뭔가 기존의 로코물과 다른 느낌이었어요


기존의 로코물은 심각한 상황에서

로코적인 설정으로 그 상황을 이겨내는게

기본적인 설정이지요


이작품도 그런컨셉이 기본적으로 깔리지만

이상하게 이작품에서 심각한 상황은

멀쩡하게 잘 연애하는 커플에게

안좋은 영향을 줄뿐입니다


심각한 상황이 점점 사랑하는 감정을

싹트게 하는게 기존의 로코물이었다면

이작품에서 심각한 상황은 

둘의 애정전선에 별도움을 주지못합니다

겨우겨우 처음에 가졌던 감정을 유지하면서

극복할뿐이죠


그렇다고 심각한 상황이 이둘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않느냐

오히려 반대입니다

기존 로코물중 역대급으로 힘든상황이

주어집니다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이죠


한쪽의 어머니가 한쪽의 어머니를

살해했고 이둘은 그걸 모른 상황에서

연애를 시작하죠


하지만 그걸 이둘은 아주 스무스하게

아무일 없다는듯 사랑의 힘으로 넘어갑니다


아무리봐도 이둘은 긍정적인 에너지의

결정체에요


이정도 심각한 상황을 이렇게 

로코적으로 풀수있다는건 거의 기적으로 보여요


이건 작가의 능력이 결정적인거 같은데

이작품으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뭔가 기존의 작가 작품들과는 

다른 로코물을 기대해도 될거 같아 보일정도였습니다


비극과 희극을 고묘하게

반반으로 넣어서 시청자를 들어다 놨다

하는 능력은 진짜 저에게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어요


작가의 능력 뿐만 아니라

제가 이걸 쉽게 받아들이게 해준건

서예지와 김수현 두배우의 능력도 도움을 주었죠


김수현이야 이미 별그대로

이런 캐릭터를 한번 한적이 있죠


그래서 그런지 까칠한 여자를 

무슨일이 있어도 사랑해주는 

이캐릭터가 전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쉽게

연기를 하는거 같이 보여

존재감이 크지 않아보일 정도죠


하지만 버럭버럭 화내는게

남자배우의 명연기로 받아들여지는

우리나라에서 이런연기는 

정말 귀해보입니다


보면서 눈호강하고 있다고

느끼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서예지 얘기를 또해야겠죠

제가 처음에 서예지연기를

환상의 커플과 별그대의 

비교를 했지요


거기에 나온 한예슬과 전지현처럼

이배우도 이드라마가 인생 캐릭터로 보입니다

이전에도 좋은 연기를 했고

앞으로도 좋은연기를 하겠지만


이렇게 소리소리 질러가면서

신나게 연기할수있는 캐릭터를 

앞으로 몇번이나 더 만날수 있을가 싶네요


저에게 이배우는 이캐릭터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있을거 같군요


행복한 경험을 하게 해준

서예지 배우에게 다시한번 고맙다고

하고 싶네요


추가로 몇몇 부분을 더 얘기하자면

여기서 심각한 부분의 90프로는 

부모의 대한 애정결핍이 거의다인데


이설정을 이렇게 최고치까지 

도달한 드라마는 처음본거같아요


다름 드라마라면 이설정으로

막장드라마를 만들겠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작가가 이설정을 특이하게

로코물로 풀면서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거 같아요


그렇다고 아무나 도전하기엔

성공하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서예지 엄마 정체가

시청자들을 멘붕으로 만든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뭔가 작가가 반전에

집중을 많이 하다가 나온 결과물이 아닌가 싶네요

뜬금없긴 했지만 그래도 

장영남 배우의 명연기를 보는걸로 

만족하렵니다


부모의 애정결핍으로 괴로워하는

작품이다보니 이런 결과도 나름 괜찮은거 같고요


한마디로 이작품의 주제는 좋은부모를 잘만나는건

진짜 천운이다가 결론인거 같군요


이제 정리해보죠

이작품은 00년대 히트작가의 

매너리즘 작품만 남아있는

로코물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 작품입니다


조용이라는 작가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든지 모르겠지만

이작품같은 재미있는 작품을

몇편더 만들어 준다면

진짜 신날거 같네요


그리고 이작품이 기분좋은 이유는

서예지 연기가 좋았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뭔가 막혀있어 보이던

이배우 필모에서 이작품이

뭔가 출구를 보여준거 같이 보여

더욱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더욱 승승장구 하시길


모든사람들에게 의외에 한방 드라마는 

언제봐도 행복한 경험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기분좋은 경험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이경험을 좀 더 자주 겪고 싶은데

요즘 드라마 시장을 생각하면

언제 또올지 모르겠네요

자주 오길 바래봅니다



추신1

오정세배우연기와 정신병원 환자들은

판타지인거 같아 실제 환자들이

보면 불편해하지 않을까 했는데

몇몇 기사를 보니 다행히 그런일은 없어

보여서 안심이었어요


추신2

동화작가 인기도 판타지인거 같아요

거의 아이돌급 인기와 경재력이던데

작가 개인적인 판타지는 아닐까 싶더라고요


추신3

이작품 다음 편성 작품이 비밀의 숲2죠

1편을 봤으니 2편도 볼거 같은데

이작품으로 행복감을 느낀후

심각한 작품을 볼려고 하니 벌써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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