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Knot- Tali Mati  죽음의 올가미  


인도네시아, 2020.       ☆☆☆ 


A Kathanika Entertainment/Matta Cinema/Umbara Brothers Co-Production. 화면비 2.0:1, 1 시간 43분. 


Director: Cornelio Sunny. Screenplay: Ike Klose, Cornelio Sunny. Cinematography: Gunnar Nimpuno. Production Design: Rifat Satya Atmaja. Producer: Ismail Basbeth. Makeup & Costume Design: Anisimcaw. Music: Charles Meliala. 


CAST: Cornelio Sunny (하리), Widika Sidmore (에카), Morgan Oey (이디), Landung Simatupang (다르노), Rukman Rosadi (루크만 숙부), Very Handayani (헤스티), Djenar Maesa Ayu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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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ement 66   공동주택66


필리핀, 2021.    ☆☆☆★★


A Dreamscape Entertainment/Epic Media Co-Production. 화면비 1.85:1, 1시간 24분. 


Director: Rae Red. Screenplay: Rae Red, Jericho Aguado, Kenneth Lim Dagotan. Cinematography: Pao Orendain. Music: Johann Mendoza. Production Design: Mikey Red. 


CAST: Francis Magundayao (테반), Francine Diaz (레아), Noel Comia, Jr. (론론), Lou Veloso (난도), Topper Fabregas (토니), Jess Menoloza (쿨라스), Lehner Mendoza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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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천영화제에 걸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최신 호러영화 두 편을 묶어서 리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작품 다 추천작이고, 저는 [공동66주택]이 뚜렷이 더 좋았습니다만, 선호도에 있어서는 여느 북미권 개봉작들과는 달리 여러 의미로 취향을 탈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두 편 다 일반 호러영화의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영화를 보기 시작할 때 예상했던 “뻔한 방향” 으로는 전혀 가지 않았고, 그런 의미에서 급진적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도, 영화를 만든 분들이 “왜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했다는 흔적이 느껴지는 가작들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먼저 [죽음의 올가미] 인데요, 이 한편 역시 [임페티고어] 나 [사탄의 노예](제가 2020년에 리뷰한 리메이크 말고) 처럼 급속도로 세계화되고 근대화되는 자카르타를 비롯한 도시로 표상되는 인도네시아와, 수마트라나 자바처럼, 여전히 인간들을 완전히 개미들처럼 왜소한 존재로 전락시켜버리는 울창한 원시 밀림에 휩싸여있는 경외스러운 자연환경에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생성해낸 각종의 “오래된 인습들” (미신들) 이 현존하는 “전근대적” 인 “시골” 인도네시아의 대비를 배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주제랄까 접근 방식은 북미의 이런 류의 “깡촌의 살인마”식 ([텍사스 전기톱 학살사건]등등) 호러나 보다 도회적이고 모더니즘적인 주제와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한국의 최근 호러영화와 차별됩니다. 물론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포크 호러 (folk horror) 의 최근작들— 대표적인 예는 [미드소마], 그리고 장르적으로 훨씬 더 혼종이긴 하지만 [곡성] 도 끼워넣자면 못할 것도 없겠죠—과 같은 부류로 간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이 한편이 속한 진정한 계보는 일본 호러영화, 특히 [링] 과 [주온] 이후의 J-Horror 의 그것이라고 여겨지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관람하면 이 한편의 주제의식, 접근 방식 그리고 호러영화로서의 강점이 더 명백하게 드러나 보이죠. 


주제의식을 논하자면 캐릭터들의 가족 관계에 많은 공을 들여서 할애하고 있으며, 그 갈등의 주된 기조는 죄책감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포함) 에 더해서 자손들이 “잘먹고 잘살기 위해” 조상들이 특정 세력들과 도모한 모종의 “타협” 이 낳은 “저주,” 즉 개인적이고 정신적인 “악” 이 아닌, 근대보다 더 거슬러올라가는 촌락공동체적인 “모두가 묻어두고 쉬쉬하는 역사” 가 배태하는 “사악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를 천착하기 위해 소환하는 문제적 존재는 “귀신” (원혼) 이 아닙니다. (영화 안에서 감독 코넬리오 서니가 연기하는 주인공 하리가 아예 “보통 이런 얘기에는 귀신이 나오지 않던가요?” 라면서 비꼬는 대사를 읊습니다) 그 존재가 무엇이냐 하는 것을 밝혀버리면 이 한편의 장르적인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역시 아리 아스터 작품이 생각나는데, 그 러브크래프트적인 측면에서는 [미드소마] 보다도 [유전] 에 더 근접해있다고 여겨진다는 점만 말씀드려 두겠습니다), 확실히 실존하지만 그 모습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캐릭터들이 그 존재의 불온한 영향권안에 들어가 빙의된 모습으로 대신해 그 협위를 보여줍니다. 이 측면에서도 최근의 인도네시아영화들의 (긍정적인) 경향의 하나인, 입 딱 벌린 긴깜장머리 귀신등의 CGI 나 쓰잘데없는 곡예적 액션 스턴트들을 배제하고 기본적으로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를 통해 무섭고 괴로운 상황들을 전달하는 접근 방식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더해서, 초자연적인 존재의 영향력이 “자살” 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방식도 굉장히 일본적입니다. 제가 읽은 한 우수한 일본 호러 단편중에 원형의 쇠고리에 금속 기둥이 붙어있는, 언뜻 보아서는 무엇에 쓰는 지 잘 알수도 없고, 또 누가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르는 불온하고 찝찝한 구조물이 있는 한 마을에서, 그 쇠고리에 노끈을 달아 목을 매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죽음의 올가미] 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하리가 마을 사람들의 적대적인 태도를 실제 굉장히 높은 이 지역의 자살의 요인은 빈곤, 우울증, 억압적인 사회 등인데도 사람들이 무슨 초자연적인 존재의 탓으로 돌리는 “미신” 을 믿으면서 자신들의 진정한 문제점을 돌아보기를 거부한다고 강도높게 비판을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하리의 “이성적인 태도” 가 옳다고 판명된다면 [죽음의 올가미] 는 사회비판 계몽영화가 되었겠고, 부천영화제에는 약간 부적합한 한편이 되었겠죠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공동주택66] 는 내용을 하나도 바꾸지 않고도 “사회비판 계몽영화” 로 간주할 수 있군요. ^ ^ 그렇다고 해서 [공동주택 66] 이 부천에 적합하지 않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으니, 위의 문장은 폐기해야 되겠습니다). 


또 하나 J-호러적인 것은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 같기도 하고 전통 타악기가 내는 소리 같기도 한, 정체를 쉽사리 파악할 수 없는 음향에 맞추어서 캐릭터들이 관절을 과격하게 비틀면서 움직이는 모습을 공포의 대상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인데, 북미나 홍콩영화에서 애크로배틱하게 관절을 비틀어서 머리가 홱 돌아가거나 사지가 이리저리 꺾인 채 마구 달려오는 귀신 CGI 라는 클리세로 전락해버린 [링] 영화판의 오리지널 전략을 “춤” ([링] 의 경우 일부러 차용한 것인지는 몰라도 부토오 [舞踏] 를 연상시키는 구석이 있습니다) 이라는 원래 베이스에 더 가깝게 적용시키고 있는데, 주인공의 어머니의 환영 또는 귀신이 따따따딱, 따따따딱 그런 신경을 거슬리는 음향에 맞추어서 관절과 몸을 비트는 춤을 천천히 추면서 주인공에게 스멀스멀 다가오는 것 처럼 보이는 시퀜스 등은 아무런 특수효과나 메이크업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무섭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죽음의 올가미] 의 상황에 전혀 걸맞지 않는 반응을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행동패턴을 점차 층위를 쌓아가면서 공포와 서스펜스를 갈구어내는 전략은 배우들의 연기에 80 퍼센트 이상 의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한편에서의 연기는 수준적입니다. 딱히 [곡성] 의 곽도원이나 쿠니무라 준 연기자들이 보여준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않지만 그것 자체로는 별 문제될 것은 없지요. 단지 심각한 하나의 약점이라고 한다면, 감독도 겸한 코넬리오 서니가 스스로 연기한 주인공이 유감스럽게도 너무 머리가 굳어져 있거나, 너무 이념적으로 자기 가족들이 겪는 무시무시한 변화들을 개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봐도 이 친구는 그냥 민폐 캐릭터라는 생각밖에 안 들고, 그래서 마치 혼자서 좀비 바이러스에 면역성을 지녀서 어쩔수 없이 좀비역병을 막는 구원투수로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그런 스타일로 끝나는 엔딩도 납득이 좀 안 갔습니다. 또, 주제의식은 아주 명확하게 전달되어오고, 차분하게 서스펜스를 쌓아가는 접근 방식도 그 자체로는 나무랄 데 없습니다만, 반면 구조상으로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캐릭터들의 감정적 관계들이 과도하게 대사에 의존되는 때문에, 정보의 전달이 경제적이지가 못하다는 인상도 주네요. 그 때문에 영화의 반에 해당되는45분 시점까지는 살짝 또는 아주 지루하실 관객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위에서 [공동주택 66] 은 사회비판 계몽영화라고 불러도 괜찮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 [죽음의 올가미] 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서브장르로 넘어갔다면, [공동주택 66] 은 그 장르적 정체성이 무척 흥미있는 한편입니다. 처음에 시작은 게이인 형이 죽을 힘을 다해 번 돈으로 경찰에 뇌물을 써서 석방된 “비행소년” 테반이 형과 함께 빈민구역의 공공입주시설로 옮겨오면서, 아버지에게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사는 소녀 레아가 세운 범죄계획에 얽히게 됩니다. 레아는 아파트의 터줏대감인 난도 영감이 아마도 다른 입주자를 살해하고 (그녀는 자신이 목격한 시각적 정보를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목격담에 관한 부분을 봤을 때는 히치코크/아르젠토적인 방식으로 나가려는가 하고 은근슬쩍 기대가 되었습니다만, 그 방향성은 있긴 있는데 강하지는 않아요) 챙긴 돈꾸러미를 하룻밤새에 훔쳐내려고 획책하고 있지요. 이 애들의 늘 그렇듯이 구멍이 숭숭 뚫린 절도 계획 덕택에 이 난도 영감이 지닌 비밀이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 처음에는 [맨 인 더 다크 Don’t Breathe] (한국제목이 또 왜 이래… ;;; ) 같은 지점으로 나가겠구나 하고 짐작을 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것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흥미있는 것은 [공동주택 66] 은 주인공들이 소년 소녀들이고 수위를 넘는 폭력이 벌어질 것 같은 위협적인 묘사가 (실제로는 비위를 거슬리는 고어나 신체 훼손등은 없습니다. 부천에 걸린 작품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자면 비교적 얌전한 한편입니다)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각본과 캐릭터의 성격에 관객들이 집중해서 관람해야 하는 고전적 필름 느와르에 의외로 근접한 한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레아가 팜 파탈적인 형태로 테반의 삶에 개입하기 때문은 아니에요. 필름 느와르의 수작들은 캐릭터들의 본성을 관객들이 한번에 파악할 수 없고 (또는 그것을 오독하도록 관객들을 유도하고) 그들이 서서히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강렬한 “재미” 를 창출해내는데, 저예산 호러 스릴러의 외연을 취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동주택 66] 의 경우 단순히 플롯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라는 질문을 넘어서, 캐릭터들이 어떻게 그런 전개에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사를 (최소한 저 같은) 관객들이 지닐 수 있도록 탁월하게 유도해내고 있다고 보여져요. 저는 관람을 하면서 파멜라 프랭클린과 사이먼 워드 같은 젊은 연기파배우들이 주인공 소년 소녀를 맡아서 1960년대 중반 정도에 제작된, 런던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한, 딱 이런 식의 “아마추어들이 세운 범죄계획이 마구 틀어지는” “히치코크형” 스릴러를 상상했더랍니다. 


역시 여성 감독인 레이 레드 연출자는 특별히 자신의 스타일을 과시하는 일이 없이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는데, 잘 만든 한국영화에서도 간혹 보이는 안좋은 의미의 “먹물적 기질” 의 징후가 적다는 점에서 신용이 갑니다. 젊은 주인공들을 연기하는 프란시스 마군다야오와 프란신 디아스는 둘 다 TV밭에서 오래 아역 내지 영 아덜트 역할들을 맡아온 모양인데, 아마도 이렇게 글래머러스하지 않고 (비겁함이나 이기심의 표출도 포함한) 날것의 감정표현을 해야 하는 역할들을 맡을 기회가 주어졌으니, 상투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방감을 느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특히 레아의 캐릭터가 쓸데없이 성적대상화되거나 “중성화” 된 “당찬 소녀” 가 아닌, 실제 답이 없는 경제적 상황과 애비의 폭위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도록 정신적 굳은 살이 생겨난 (그러나 여전히 예쁜) 소녀를 무척 공감이 가도록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후반부에 그 정체를 드러내는 사악한 존재까지도 어울러서, 레드 감독이 모든 캐릭터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스크린에서 딱히 과시하는 바가 없이 배어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고, 중간의 보조 캐릭터의 일면 이해할 수 없는 성격의 변화 (진짜 이중 인격자? “스너프영화” 를 위한 연기?) 등 설명이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고, 감정적으로는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주는 결말도 너무 “교훈적” (그런 면에서 상당히 영 아덜트 작품같기도 해요. 단순히 주인공이—지저분한 분장을 했어도 여전히 잘생기고 예쁜— 소년 소녀들이라서가 아니라) 으로 느끼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런 미비점들을 다 고려하더라도, “흥미있는 영화 하나 봤네” 라는 감상이 지배적인 [죽음의 올가미] 보다 (또 여기서는 다루지 않지만, [공동주택 66] 보다 일면 훨씬 기술적으로 세련되고 지적이지만 뒷맛은 허탈한 쪽인 부천상영작 [잔영공간] 에 비해서도) 더 강한 정서적이고 사상적인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 한편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레이 레드 감독의 이름을 주의해 여겨봐야 할 젊은 여성 장르영화 감독의 리스트에 추가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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