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맛있는 청혼

2014.06.20 17:41

감동 조회 수: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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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참 볼거 없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자극적이고 신파가 대부분이죠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아내의 유혹이 결정적인거 같네요)

자극없고 따뜻한 드라마가 절실한 요즘이죠


그러던중 유투브에서 제가 원하는 느낌의

드라마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바로 맛있는 청혼이라는 드라마인데요

2001년에 초짜 신인들로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죠


위 사진만 보면 초호화 캐스팅 같지만

놀랍게도 저당시에는 다들 초짜 신인이었습니다


사춘기로 알려진 정준정도가 인지도 있던 배우인데

이 배우도 이런 드라마 주인공을 한적이 없었죠


지금보면 mbc 제작진의 추진력과 안목이 놀라워요

아무리 그래도 16부작 미니시리즈를 제작하는데

대부분의 배우들을 초짜 신인으로 하는건 요즘에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죠


영화계에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 데려와도

망하는 드라마가 대부분인 요즘인데요

거기다 이드라마는 히트까지 했으니 참


제가 이드라마를 좋게 본건 이드라마가

요즘 드라마와는 다르게 상당히 덜 자극적이라는점입니다

그럼에도 재미있어요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별거 없습니다

요리 경연 스토리에 로미오와 줄리엣 얘길

합친거뿐이거든요


하지만 그 매듬새가 나쁘지 않습니다

뻔하디 뻔한 스토리인데도 잔잔하니

튀는 부분 없이 잘만들었습니다


신인급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아요

다들 풋풋하니 자기들이 하는 연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았던건 충분히 자극적일수

있는 상황에서 이드라마는 하지 않았던 겁니다


악역들이 나오긴 하지만 요즘 시각에서

보면 애들 장난이고 신파로 빠질 상황에서도

다들 꿋꿋하게 사건을 넘깁니다


모든 등장 인물들이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가 참 따뜻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제 배우들 얘기를 해보죠

우선 주인공 정준은 확실히 아역 출신이라

그런지 중심이 잘 잡혀 있습니다


검색해 보니 원래 이 배역은 김래원이

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연기를 못해 짤렸다나요


저라도 그러겠어요 가뜩이나 신인급으로

만든 드라마인데 주인공도 연기 못하는

배우였으면 완전 망했겠죠


거기다 이배우는 그척하는 연기가 없어서 좋았어요

자기 연기 과신이나 오바하는 연기가 없었지요

그래서 이드라마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나봐요


다음은 이드라마의 여주인공 손예진을 보죠

제가 알기론 이드라마가 데뷔작이라고 알고 있는데

확실히 잘합니다


이 배우 외모에서 느껴지는 참한 느낌이

배역과 매우 잘 어울렸어요


이 드라마 방영 시기에 유행하던 가을동화 송혜교

연기가 없어서 더욱 좋았어요

한마디로 신파가 없었다는거죠


착한 연기라기 보다는 당찬 연기라고 해야겠는데

이 배우의 요즘 필모를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군요


외모가 연기나 매력이 넘치는 배우인데

10년후 상황이 지금같은걸 보니 보는 내내 좀 그렇더군요


물론 지금도 스타이긴 하지만 초짜 신인이었던

이당시의 가능성을 생각하면 아쉬울뿐이죠


전 왠지 손예진 연기 보고 싶을때마다 이드라마를 찾게 될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좋으니 좋은 작품 좀 만나길 바랄뿐입니다


다음은 정준 손예진과 3각관계를 형성했던

소유진을 보겠습니다


제 기억에는 이드라마로 가장 뜬 배우는 이배우일거에요

손예진은 그당시 착한척한다고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고

이배우가 인지도를 급상승 시켰던거 같아요


제가 봐도 그럴거 같네요 이 배역은 그동안 착한척으로

일관했던 여자 배역과는 다르게

자기일에 상당히 주관적이며 적극적이고

당당하며 똑부러지는 느낌이 있죠


뭐 역시나 남자 문제때는 눈물도 보이지만

그래도 모든일에 당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배우도 이 드라마 이후 히트한

드라마가 없다는거겠죠 이배우도 능력이 많아 보이는데

이드라마를 능가하는 배역을 못 찾았던거 같네여


뭐 지금은 시집가서 배우 생활 안할것도 같은데

잘사시길 바래봅니다 ㅋ


마지막으로 지금은 빅스타지만 이드라마에서는 조연으로

나온 배우들을 잠깐 소개해보죠


우선 사진에도 보이듯이 소지섭이 나옵니다

손예진 오빠로 나오는데 좀 나쁜놈으로 나오고

뜬금없이 소유진 좋다고 찝쩍대죠


다음 권상우가 대사 한마디 없는 오토바이 배달원으로 나옵니다

정말 풋풋해 보이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지성이 정준 친구로 김지우가 정준 동생

홍수현이 소지섭 좋다고 쫒아다니는 여자로 나오죠


다들 분량이 적어 신기할 정도입니다


자 이제 정리해보죠


이드라마는 신기하게 자극이 거의 없는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재미있어요 자극적이라고 재미있는건 아니라는걸

이드라마가 증명해보입니다


더군다나 작품의 질만 좋다면 신인들로

만들어도 잘만들수 있다는것도 보여줍니다


물론 매우 위험한 시도지만 가끔 이런

시도도 필요해보입니다


언제까지 거액을 줘가며 스타들만 나오는

질 나쁜 드라마를 볼수는 없잖아요


더군다나 이드라마 이후 빅스타가 된

배우가 많아 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특히 손예진은요





추신1-제 기억으론 이당시 이드라마가 일본만화

카피했다는 얘기가 돌았던거 같아요

근데 가만히 보면 요리 경연 대회 작품들은 다 똑같지 않나요


추신2-여기 나왔던  소유진과 김지우는 요리 관련 직업을

갖고 있는 남자들과 결혼했죠 이드라마랑 관련은 없겠지만


추신3-이상하게 요리 드라마인데 여기 나오는 요리가 먹고

싶지는 않더군요 작품 자체가 요리 자체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기도 했고

중국 요리라 더욱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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