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패션왕

2012.05.22 23:00

감동 조회 수:3599

 

 

 

제가 이드라마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다른거 없었습니다

바로 작가가 이선미 김기호부부 작가 작품이였기 때문이죠

 

전 개인적으로 이작가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작가 작품인 사랑을 그대품안에 별은내가슴에를

정말 사랑했고 발리에서 생긴일을 보며 한동안 먹먹했었죠

 

평작이라 불리는 천년지애나 신입사원도

전 매우 재미있게 본편이구요

 

그러니 근 6년만에 이작가의 컴백작인

이작품을 보지 말아야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매우 핫한 젊은 배우인 유아인 신세경 이제훈 권유리

등이 나온다니 제가 열광안할수가 없었죠

 

아무리 못해도 뭔가 남는 드라마가 나올거라고 확신했었죠

 

근데 이 예상은 초반부터 약간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처음부터 신세경을 따뀌 때리는 장미희씬이 나온후부터

이거 뭔가 이상한데라고 느껴졌습니다

 

정말 취향이 너무 옛날 느낌이었어요 90년대 김희선이

나오던 드라마 아시죠 그걸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후 얼추 보니 이드라마가 그전 작품을 답습하다는걸 알았습니다

신세경은 최진실이었구 이제훈은 조인성이었구

뭐 그런식으로 보니 얼추 볼맛이 나더군요

 

근데 그것이 오래가지 않았어요

이드라마에 가장 큰 문제는 과정이 없었다는거에요

사건은 많이 발생해요 하지만 그 앞뒤로 설명이 없어요

 

예를들어 드라마 주인공이 사람을 쳤다고 봅시다

그럼 보통 드라마에선 왜 때렸는지 뭐가 문제인지가

앞뒤로 설명이 나오지 않습니까

 

하지만 여기선 그런게 없어요

그냥 사람 때려놓고 뭐 어쩌라고 이런식입니다

문제는 이런 식의 사고를 모든 출연진이 갖고 있다는겁니다

 

뭔가 한사람이라도 정상적인 멘탈을 갖고 있으면

드라마가 얼추 돌아가겠는데 여기선 모든 배우가 멘붕이에요 ^^

 

특히 초반에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배우들도 아직 배역에 몰입이 안된 시점에

무리한 대사와 신경질로 모든 장면들을 일관했고

거기다 무리한 뉴욕 로케를 하면서 완전 최악이었죠

 

그리고 모든 배우들이 왜그리 반말과 짜증으로 일관하는지요

물론 드라마 설정상 악역이 필요했겠지만

진짜 모든 배역이 악역들인거 같았어요

모두 사람이 참기 힘든 대사들로 일관했고

그걸 받아치는 대사들도 정말 말도 안되었죠

 

더 웃긴건 이런 상황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쩔수 없이 집어 넣기 시작한겁니다

 

특히 이제훈이 연기한 정재혁은 정말 웃겼는데요

초반엔 진짜 인간 쓰레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애인을 미국에서 데려온후 다른 여자가

좋다고 난리를 피우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이분들 전작인 발리에서

생긴일에 조인성을 많이 떠오르시던데요

 

진짜 그분들에게 발리에서 생긴일을

보셨는지 한번 묻고 싶더라고요

 

물론 비슷한면이 있긴 있어요

재벌인 어린 왕자님이 뜬금없이

가난한 여자 좋다고 난리를 피우긴 하죠

 

하지만 둘을 비교해보면 정말 다릅니다

발리는 보다보면 아 저사람이 사랑이란걸 하나보다라고

느껴지는데 여기서는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냥 저사람 왜저러나라는 감정만 느껴집니다

이건 작가탓이 크죠 똑같은 배역을 똑같은 작가가

쓰고 있는데 완전 다른 느낌이 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인거 아니겠어요

 

뭐 제가 너무 악담만 하는거 같은데 좋았던점도 잠깐 적어볼까요

정말 생각이 안나지만 배우들은 참 이쁘긴 이쁘더군요

근데 음..........이게 다였어요 세상에 ^^

 

배우 얘기를 해보죠

왠만해선 제가 배우 한명한명을 주절주절 열거하는데

여기서는 정말 할 얘기가 없네요

 

다들 거기서 거기에요

뭐 작가가 정말 발로 작품을 쓰다보니

배우들이 연기할 거리가 없었고

진짜 배우 이미지들만 심하게 안좋아졌지요

 

다행히 유아인 이제훈은 영화로 돌아가면 되고

권유리는 소녀시대를 계속하면 되지만

아직 신인티를 못벗어난 신세경은 어쩌나요

 

왜 이배우는 로맨스라고 하는게 다

뭔가 베베꼬이고 제대로 된게 없는지

아직도 이배우가 지붕킥이미지로

유지된다면 정말 큰일이긴 하죠

제발 다음에는 진짜 좋은 작품에서 주연했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작가가 이렇게 이상한 작품을 만들었는지 적어보죠

우선 감각이 심하게 떨어진게 눈에 보이더군요

이건 오랜 휴식 때문인지 아님 정말 쓰기 싫었는지는

모르지만 작가가 발로 쓴게 아닐까로 까지 보이더라구요

 

더 열받은건 이 작가가 정말 좋은 작가였다는겁니다

정말 제가 뒤통수를 맞아도 제대로 맞았는데요

처음에는 엄청 열받다가 나중에는 자포자기해지더라고요

 

이작가가 앞으로 계속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갖고 있던 애정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모르겠어요 다시 회복되는 작품이 나오면 또 볼까

본방사수할정도의 애정은 이제 완전히 없네요

 

뭔가 더 계속 얘기를 하고 싶지만

너무 글이 길어 진거 같아 이만 줄이겠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감상글을 적지 않을려 했는데

제가 이드라마에 투자한 20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이렇게 글을 적으며 마무리 하려고합니다

 

이게시판에서도 꾹참고 보신분들이 많은걸로 아는데

정말 수고 하셨고 다들 더 좋은 작품으로 눈정화 하시길 바랍니다

전 몇주후하는 홍자매 작품으로 치유하도록 하렵니다

설마 홍자매도 이작품처럼 뒷통수 치진 않겠죠 ^^

 

 

 

 

 

 

 

추신-헉 지금 막 끝났는데 결말까지 최악이에요

저에겐 개인적으로 역대 드라마 최악의 결말이네요

저좀 위로해주세요 미치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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