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제의 딸

2012.12.31 00:21

감동 조회 수: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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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작품을 쓰는 이유는 올해 마지막 날

여기다 뭔가 드라마를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참 쓸만한 한국 드라마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국 드라마 다음으로 즐겨보는 중국 드라마 하나를 소개하려고합니다

 

먼저 이드라마는 중국 아니 대만드라마라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뭐 합작이라는 표현이 좀더 정확한거 같지만요

 

우선 이드라마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경요라는

여성 작가를 설명해야 합니다

 

이사람은 대만의 김수현이라고 불리는 사람인데요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틀린 말도 아니죠

 

대만의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 시켰고

또 많은 이슈를 만든 분입니다

 

이분 드라마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여성 신파죠

한 여성이 드라마 내내 울다가 마지막에

타협 비슷한걸로 끝나는

우리나라 주말극에 아직도 나오는 그런 얘기들입니다

 

그런데도  매 작품이 대만의 빅히트 작품이고

우리나라에도 90년대 케이블을 통해 몇편 소개되었습니다

매화삼농이나 수운간 같은 드라마들이 그때 나왔죠

 

아 대만 배우 임청하가 서극을 만나기 전 70년대

대만에서 찍은 드라마 대부분이 이 경요 작품입니다

지금보면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역시 빅히트했구요

 

여튼 이 경요라는 작가가 97년 황제의 딸이라는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가만히 보면 기존 드라마와 좀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김수현 사단처럼 이분 드라마에는

많이 나오는 대만 배우들이 있는데

 

여기서는 대부분 신인을 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 배우들도 몇명 보이고요

주인공인 조미 자체부터 중국 배우죠

 

거기다가 기존의 신파를 거의 선보이지 않고

대부분 즐거운 코미디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 코미디는 아니지만 기존 작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그렇죠

 

이유는 모르지만 이 변화는 그당시 엄청난 히트로 돌아왔습니다

97년 홍콩 반환 이후 홍콩 드라마가 경쟁력을 잃은

와중에 이드라마의 빅히트로 대만 드라마는 크게 부각되었고

중국측과 합작은 지금까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드라마가 큰 히트를 하여

지금은 obs라는 그당시 인천방송에서 방영되었던 이드라마가

나중에 입소문을 타고 비디오로도 출시도 되었죠

여기에 나왔던 배우들은 모두 엄청난 스타가 되었구요

 

그럼 어떤점이 이드라마를 이렇게 공전의 히트작으로 만든걸까요

아 우선 줄거리를 잠깐 소개해야겠군요

 

먼저 이드라마는 청나라 건륭제 얘기입니다

이 황제가 지방 순례를 하다가 어떤 여자랑 눈이 맞았고

거기서 딸이 태어나죠 이름은 자미구요

하지만 황제는 그여자를 찾지 않고

그상태로 이여자는 딸이 태어난걸 숨긴채 죽습니다

 

그리고 유언으로 딸에게 몇가지 유품을 주고

아버지인 황제를 찾아가라고 하지요

하지만 황제를 찾아가는건 하늘에 별따기

그러던중 길거리에서 무술로 연명하던 제비라는 여자를 알게됩니다

 

제비와 자미는 한번에 뜻이 맞아 의자매를 맺고

자미는 자기의 비밀을 알려주죠

그리고 황제를 만나기 위해 둘은 황제의 사냥터로

가지만 길이 워낙 험해 자미는 제비에게 대신 만날것을 권유하고

제비는 결국 혼자 황제를 만납니다

 

뭐 여기서 부터는 얼추 알만한 얘기일거에요

한마디로 공주가 바뀐거죠

 

자미는 공주를 다시 찾으려 하고

제비는 자신이 공주가 아니라고 알리고 싶지만

상황이 도와주지를 않구요

 

그리고 이후 얘기 대부분을 제가 앞에 말한대로

코미디로 보여줍니다 우당탕탕 상황극의 연속이에요

제비라는 여자 자체가 좀 푼수끼가 있기도

하고 상황자체도 그렇게 만듭니다

 

그리고 서스펜스도 상당한 작품이죠

만약 평민이 공주가 된다면

바뀐 공주는 다시 될수 있을까

과연 이둘은 살아남을수 있을까등등

 

이 많은 서스펜스가 코미디로 계속

나오는데 재미를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을겁니다

 

거기다 확실히 잘 정리가 되었어요

이작품은 잘못하면 신파 아니면 이상한 코미디로

변할 가능성이 많았는데 그 중심을 작가가 잘잡았죠

 

이 뻔하디 뻔한 사극이 90년대에 공전의 히트를 한건

작가 때문이라는걸 부인할수 없습니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배우 얘기를 해볼까요

하지만 제가 앞서 말한 대로 이당시 대부분을

신인으로 보여줬기에 배우들에게 대단한 연기를 바라는건 무리입니다

 

하지만 다들 상황속에 잘어울렸고

연기도 다들 곧잘했지요

 

아 그리고 제가 앞서 이 배우들이 큰 스타가 되었다고 했는데

진짜 대단했습니다

 

거의 80년대 홍콩 스타급으로 모두 스타가 되었죠

모두 이후 한번쯤은 보셨을거에여

영화 소림축구에서 대머리 여자로 나오는 분이

이드라마 주인공 조미구요

 

그리고 작년 한국영화 마이 웨이에서 중국여자로 나왔던

여자가 여기에서 하인으로 나오고요

 

전 이드라마에서 자미 역으로 나오는 임심여라는

배우에게 약간의 애정이 있는데

이분이 이드라마 이후 찍은 많은 밝은 코미디 작품을 보고

이작품을 다시 보니 진짜 재미있더군요

여기서는 완전 착하고 지고지순하게 나오거든요 ^^

 

자 이제 슬슬 정리 해야겠습니다

이드라마는 중국과 대만 드라마계에 한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내용은 뻔하고 그렇게 새로울게 없지만

 

이드라마의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는

그당시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아직도 이드라마의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중국이 모든 주도권을 잡고

공산당 스러운 작품들만 나오는 현재 중국 드라마계를

보면 다시 나오기 힘들 작품 같아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네요

 

제가 다시 이런 즐거운 중국 드라마를 볼수 있을까요 ^^

 

 

 

 

 

추신1-

이드라마는 당연히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엎고

모든 출연진을 그대로 해서 속편이 출시 되었습니다 전편보다 2배의 분량으로요

하지만 전작의 재미는 사라졌고(어쩔수 없기도 해요 서스펜스가 사라졌으니^^)

배우들도 다들 너무 오바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죠

하지만 웃기기는 합니다 친숙함이란게 있으니까요

 

추신2-

거기다가 나중에 경요가 주인공을 다 바꾸고

3편도 만들었고 몇년전 중국에서 리메이크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1편의 재미를 주지는 못했죠

 

 

추신3-

몇년후 여기에 나온 주인공 4명중 3명을 경요가 데려다가

안개비연가라는 현대극을 만들었습니다

이작품도 보신분들이 많을거에요

하지만 이작품 같은 코미디는 나오지 않습니다

 

추신4-

이작품을 촬영할 당시 계절이 재미있어요

몇분안에 여름과 겨울을 넘나드는 느낌이 있지요

아마 대만과 중국을 오가며 찍어서 그럴거 같네여

중국이 넓긴 넓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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