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주인공인 해적 잭 스패로우 선장에 걸맞게 영국 정부에 붙잡혀서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가 도망치는 이야기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합니다. 도망치고 붙잡히고 또 도망치고 하면서, 이번에는 잭 스패로우 선장이 새로운 보물을 찾아 가는데 보물인즉, 머나먼 이국의 땅 어딘가에 항상 숨겨져 있다는 "젊음의 샘" 입니다. 이 "젊음의 샘" 찾아가기 이야기는 그다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지 않고 비교적 선명하게 되어 있고, 마지막에 보물이 나타나는 곳의 분위기는 꽤 신비로워 보이게 나와 있습니다. 대체로 보자면 요즘 유행치고는 방대하기 보다는 간명하게 그린 신나는 모험극이라 할만 합니다.


(잡혔다)

가장 먼저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음악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어김 없이 한스 짐머가 맡았는데, 무척 듣기에 즐거웠습니다. 신나게 울려 퍼지는 활극의 배경음악으로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만들어 넣은 것은 "더 록" 즈음에서 거의 정점에 달했다고 생각했고, 그 뒤로는 꽤 좋을 때도 있고, 좀 지겨울 때도 있고 오락가락이었지 싶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음악은 확실히 듣기 썩 좋았습니다. 이게 바로 이런 걸로 제대로 한 몫 한 사람의 진수다 싶었습니다.

음악이 새롭다던가, 굉장히 새로운 경지로 나아간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 합니다. 어찌 보면, 한스 짐머가 작업한 비슷비슷한 음악을 또 한 번 더 털어 먹는 것에 역시나 그치는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이 영화에서는 한 번 더 털어 먹지만 그래도 그게 많이 해 본 만큼 듣기 좋게 잘 조절 되어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영화와 음악이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하기에는 음악이 좀 과시적으로 요란하게 설치는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화면에서 펼쳐지는 내용이나, 이야기 줄거리의 굴곡에 비해서는 너무 거창한 음악이 좀 오락가락 과하게 설친다 싶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체의 연주와 녹음이 출중하고, 과하지 싶어도 아주 어긋나지는 않도록 선을 지키고 있어서, 음악이 설치면 설치는대로 까짓거 그러면 음악이나 신나게 들어 보자 싶게 즐겁게 되어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마치 줄거리나 대사 보다 음악이 더 앞서는 오페라나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보다보면 음악과 대사의 안배가 꼭 오페라에서 레시타티보로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주고 받다가 감정을 표출하는 부분에서 아리아가 울려퍼지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대목들이 있습니다. 미묘한 음악이 흐르다가, 인물들이 대사를 주고 받으며 상황을 진전 시키는 동안 음악이 잠시 멈춥니다. 그 결과 인물들끼리 싸우거나 정체를 드러내며 난리를 치게 되면, 아까 흐르던 음악이 크고 신나게 변주되어 요란한 화면과 함께 다시 터져 나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음악이 자연스럽게 무척 잘 꾸며져 있고, 특히 주제 음악의 선율을 이리저리 사용하는 술수도 어느 때 보다 괜찮았다고 생각 합니다.

음침한 곳을 헤메다가 드디어 "젊음의 샘"이라는 곳에 도착하는 장면은 무척 재밌었습니다. 처음에는 공포영화 효과음 비슷했던 단순한 소리가 조금씩 영글어가며 변주 되다가, 화면이 아름다운 "젊음의 샘"을 비추게 되면 자연스레 종교 음악 오라토리오 풍의 신비로운 음악이 되는데, 여느 영화의 비슷한 장면들에 비해 단연 좋은 솜씨였다고 생각합니다. 바르보사가 자기가 어떻게 배를 잃었는 지 설명하는 장면은 또 어떻습니까. 바르보사가 늘어 놓는 이야기의 상황에 맞춘 효과음들이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생활 소음처럼 모르는척 슬쩍슬쩍 스쳐 지나가면서, 바르보사의 무용담 읊는 대목이 무슨 판소리 사설 처럼 리듬 넘치게 와닿았습니다.


(젊음의 샘을 찾아서)

두번째로 이 영화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틈틈히 들어가 있는 대항해시대 뱃사람 모험담의 갖가지 요소들입니다. 해적/역사적 주요 인물 양쪽 모두 실존 인물이 등장해서 분위기를 돋구기도 하고, 외다리 해적 선장, 럼주를 좋아하는 뱃사람, 스페인 해군과 영국 해군의 경쟁 관계, 당시 신구교의 대립, 뱃사람들의 전설 속에 나오는 신비의 생물 등등이 등장해 줍니다. 대항해시대의 특유의 소재인 적을 공격하기 위해 나라의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해적질을 하는 "사략선"도 나와 주고, 영원한 해적 이야기의 한 장면인 "영국군에게 쫓기며 중남미를 흘러다니는 해적들"도 여전히 등장해 줍니다.

이 중에서 문제의 "신비의 생물"을 제외하면, 어느것 하나 신기하고 진중해 보일만큼 공들여 긴시간 표현되고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즐기기에 재미날만큼 갖가지 풍부하게 이런 이야기 거리들이 나와서 제대로 해적 모험담 분위기를 굳혀 주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진지한 대항해시대 모험담 영화라고 하기에는, 대포를 쏘아대며 배끼리 싸우는 장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없는 편이고, 뱃사람들의 고민과 역경을 드러내는 이야기 거리들도 부족한 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식량이 떨어져 갈 때의 불안감과 혼란이나, 멀리서 보이는 육지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감정, 오랫동안 한 곳에 머물러 살다보니 너무 지겹고 "바다가 그리워" 다시 배를 타게 되는 심리, 이런 부류의 내용들은 보기 어렵습니다.

그런 것들은 영화 이야기 속에 충분히 멋지게 어울려들 수도 있어 보이고 한 번 즈음은 보고 싶은 소재라고도 생각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이런 게 엮여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런 점들을 포기한 대신에 이 영화 고유의 이야기들이 더 뚜렷해 졌고, 전반적으로 좀 더 날렵하게, 지루하지 않게 지켜 볼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는 잠깐 지나가는 배라도 등장하는 범선의 모습들이 어느 영화 못지 않게 무척 아름답고 보기 좋게 나오고 각종 의상, 소도구도 공들여 꾸며져 있어서 간촐한 소재들도 꽤 그럴듯해 보이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적인 미술이 "환상적이고 요란한" 분위기 보다는 좀 더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분위기로 잡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로 환상적인 장소 조차도, 시대상에 알맞게 17세기, 18세기 그림 속 신화 풍경의 구도처럼 세트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점은, "적인걸"처럼 현대적인 미술로 과거의 이야기를 꾸며낸 영화들과 대조 되어 보였습니다.


(대항해시대)

좀 재미 없었던 부분들을 골라보자면, 우선은 잭 스패로우 선장의 인물이 정상적으로 멋있고 정상적으로 영웅스러운 쪽으로 조금 기울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잭 스패로우 선장은 행색부터 말씨, 걸음걸이에 이르기까지 맛이 간 해적으로 비굴하고 야비하고 치사하고 구구한 가운데 특유의 낭만으로 멋을 발하는데 어울리는 인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행색에 어울리는 비겁하고 우스꽝스러운 짓보다는 반대로 여유만만하고 자신감 넘치는 진짜 영웅 같이 행동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싶은 부분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배 한 척 없으면서 해적 선장이랍시고 술 취해 있는 모습은 구질구질한 괴상한 놈에 어울려야 할 텐데, 초반부 즈음에서는 무슨 제임스 본드처럼 굴 지경입니다. 끝까지 영화에서 초점을 맞추는 행동도, 의리를 지키고, 여인을 구하고, 악당을 징벌하고,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들입니다. 이러니 인물 행색에 들어맞게 어울리기 보다는 억지로 "주인공 다운 인물"로 굳어가며 재미가 없어진다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맛이 간" 인물이 워낙에 주인공의 독특한 내세울 점이니 만큼, 특색을 살려 나갈 때가 충분히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은 웃기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따지고 보자면, 그런 부분들이 아주 부족하지는 않을만큼 있어서 영화 전체가 중심을 잡고 즐겁게 흘러가고, 전체로 봤을 때 재미난 느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좀 어긋나고 좀 틈이 보여서 더 재밌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심심해지는 부분은 분명히 있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영화에서 조니 뎁이 맡은 잭 스패로우 선장의 배역은 그 연기가 해괴하게도 안어울린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조니 뎁이야 말로, 잭 스패로우 선장 그대로의 인물을 끌어가는 배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뜻언뜻, "잭 스패로우 선장 흉내"를 내는 데 그치는 듯한 연기로 보일때가 있었습니다. 조니 뎁이 조니 뎁 연기를 모방해 따라하는 듯 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형국은 이 영화 속에 이번에도 정겹게 등장하는 말로 하는 논리 역설/반어 농담과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이것은 아마도, 인물의 세세한 모습이 이야기 속의 감정을 따라 자연스럽게 진행되어 흘러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 봅니다. 줄거리에서는 종종 멀쩡한 주인공의 이야기로 진행되어야 하는 데, 세부 묘사 연기에서는 맛이간 괴상한 해적의 모양으로 연기를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싶다는 것입니다. 그러자니 동작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가 더 크고 뚜렷히 보여주기 위해서 필요 이상으로 과장하고 넘치게 꾸미다 보니, 정작 본인이 원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가짜가 흉내 내는 것처럼 느껴져서 힘이 좀 줄어 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워낙에 배역 자체가 맛이 간 괴짜이니, 이렇게 이상하나 저렇게 이상하나 하여간 이상한 범주 안에 들어 있는 것이라 대강대강 흥겹게 흘러가는 데는 치명적이지는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정말로 부족했던 것은 기묘한 곡예와 같이 보여 주어야 마땅했던 싸움 장면들이었습니다. 지금 영화에서는 그냥 가볍게 피식 웃고 넘어가는 부분으로 보일 뿐입니다만, 이런 장면들은 동작이 조금 더 힘있게 연출 되었다면 훨씬 재밌고 감탄할만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야자수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이 뛰어다니며 싸우는 장면은 전성기 성룡이 맡았다면 아주 기막히게 보여줄 수 있었을 거라고 상상해 봅니다.


(캡틴...? / 스패로우, 잭 스패로우)

반대로 감탄할만했던 배우를 보자면 해적 바르보사 역을 맡은 조프리 러쉬 였습니다. 해적 다운 걸걸한 목소리, 막나가는 악담, 사극의 향취를 유지하면서도 유쾌하게 욕설을 줄줄 읊어대는 우렁찬 목소리의 신명나는 연기는 무척 재미났습니다. 마지막에 배를 이끌고 나아가는 부분의 한 대목은 시를 읊는 듯이 욕을 하면서 명령을 하는 긴 대사가 사극 속 긴 대사의 그 극적인 낭만을 흥건하게 베풀어 줍니다. 중간에 영국군들이 겁먹었을 때 다그쳐서 용기를 불어 넣는 장면은 꽤나 재미난 대사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연출이 좀 부족해서 그저 진부하고 가짜 같은 느낌으로 짓눌려 넘어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배우의 즐거운 연기가 재미를 살려 냈다고 생각합니다.

조프리 러쉬에 비하면, 여자 주인공 격인 페넬로페 크루즈는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왜 저러나?" 싶은 알 수 없는 행동만 가끔 할 뿐, 그저 "어여쁜 라틴 미인" 으로서 화면을 장식해 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종의 악역을 맡은 이안 맥셰인 역시 충분히 활약할만한 역할이 주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분량은 많지만 다채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기 보다는 심심하고 전형적인 한 가지 태도만 보여줄 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안 맥셰인은 초장의 위압감과 살짝 악마적인 분위기를 잘 견지해서 악역 다운 위엄을 성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페넬로페 크루즈)

"액션 블록버스터" 중에도 울고 웃고 진지하고 무섭고 별별 이야기를 기나길게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아져 갑니다만, 이 영화는 그와 달리 "젊음의 샘"을 찾아간다는 한 가지 줄거리에 알맞게 맞춘 것으로 경쾌하게 달려나가는 이야기 였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무슨 지구의 운명을 구하고, 우주의 철학을 꿰뚫는다는 어마어마한 이야기로 도약하지도 않습니다. 영화들을 보다보면 긴긴 상영 시간 속에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마구 꼬인 복잡한 법칙을 가진 이상한 기구, 기술, 악당, 영웅, 악마, 천사등등이 등장해서 어지럽히기만 하다가 억지스럽게 "사실 이런 특수 규칙도 있었지롱"하면서 때워 막으며 끝내는 이야기들도 많은데, 이 영화는 그런 것 없이 간촐하게 경쟁하며 "젊음의 샘"을 찾으러 가고, 막판에 결전을 벌이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멋쟁이 영웅이 아니라, 정신 나간 해적을 주인공으로 해서 독특한 관점을 유지한다는 중심 소재도 적당히 지킨 영화였다고 느꼈습니다. 농담과 웃긴 표정으로 가득한 신나는 이야기이지만, 사형 집행에 열광하는 대중, 종교에 대한 비판적 관점, 애국심에 대한 회의 등등 무거운 소재들도 사이사이에 이 일탈적인 해적들의 관점에 슬쩍슬쩍 잘 스쳐나갔습니다. 음악 듣기 좋은 극장에서 보고 넘어간다면, 깨끗하게 찍힌 정글 풍광하며, 즐거운 부분이 충분한 영화였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밖에...

어찌되었건 과거의 실제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느니 만큼, 초자연적인 소재는 좀 더 줄이는 것이 실감나는 이야기에 더 좋지 않겠습니까. 초자연적인 내용은 "젊음의 샘" 하나 정도면 족했다고 생각 합니다. 초자연적인 신기함 대신에, 과거의 시대상을 더 잘 전해줄 수 있는 소재가 그 자리를 차지 했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 영화의 악역인 이안 맥셰인은 영화 속에서 밧줄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초능력 무기를 쓸 수 있습니다. 동방불패 1편의 임청하 같은 것인데, 이런 것을 없애고 대신에 항해술이 아주 특출나다던가, 대포를 쏘는데 귀신 같은 재주를 갖고 있다던가, 역풍이 부는 와중에 배를 항해하는 데 재주가 굉장하다든가 하는 시대상에 어울리는 현실적인 특징을 주는 편이 더 재밌을 수 있을 겁니다.

2편, 3편에서는 잭 스패로우 선장과 동급의 주인공으로 두 사람의 동료가 같이 활약하면서 갖가지 인물들의 사정에 따른 이야기가 같이 엉켜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다 잘라내고 기본적으로 잭 스패로우 선장 혼자 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이야기도 기본적으로는 한 줄기라고 생각 합니다. 아마 갈 수록 나머지 배우들의 몸값도 높아지니 출연료가 가장 큰 문제가 되어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은데,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 중에도 말했지만, 일전의 "싱가포르 중국인 해적" 세트 처럼 대항해시대의 사실감은 전혀 없이 현대적인 무대 미술 같기만한 배경들을 없애고 지금 처럼 단순하게 돌아온 것도 저에게는 외려 더 영화가 삼삼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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