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후의품격

2019.02.22 19:59

감동 조회 수: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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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어요 궁금하지 않으시겠지만)



김순옥이 주말드라마를 떠나 미니시리즈에 돌아온건

09년 천사의 유혹이후 10년만입니다


천사의유혹이 이분의 유일한 미니시리즈이니

돌아왔다는 표현이 이상하긴 하지만요


여튼 그녀는 그녀가 주력했던 주말드라마를

떠나 미니시리즈를 쓰는 모험을 했는데


이건 어느정도 예상된 도전이었습니다

그녀는 데뷔이래 주로 주말드라마를 썼고

대부분 드라마들이 어느정도 시청률이

나왔기 때문에


매너리즘이 어느정도 왔다고 보고

다른장르에 도전하는건 당연한 수순이죠


이분의 작품을 거의본 저로썬

좀 기대되는 도전이었어요


저에게도 대부분의 작품들이 볼만했기 

때문에 이분의 다른 장르를 하면 어떨까라는

기대가 들더군요


거기다 그녀가 처음에 사극을 한다는 얘기를

하길래 전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김순옥이 만든 사극은 진짜 궁금했거든요


그러다 예고편이 나왔는데

좀 이상했어요


사극이라고 했는데 현대였고

더군다나 뜬금없이 우리나라가 

황제국인 나라였어요


뭐 이건 그러러니 했어요

이번에 할려는 얘기가 왕실얘기니

저런 설정도 사극스럽게 나오겠구나했죠


거기다 장나라가 황후로 나오는 

사진들이 제법 그럴싸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봤어요


그렇게 전 이드라마에 꽤 큰기대를

하며 시작했어요

진짜 김순옥의 도전이 궁금했거든요


초반에는 전형적인 김순옥 스토리였어요

악녀가 악한짓을 했고 거기에 동조하는 나쁜놈이 있고

악녀에 피해받은 착한남자가 주인공이랑 만나

연애비숫한걸 하고요


초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초반 전형적인 김순옥 분위기에 다들 

익숙한듯이 재미있어 했고

시청률도 꽤 잘나왔죠


하지만 중반 이후 김순옥은 3가지 큰 실수를

하면서 이드라마는 무너지게 됩니다


첫째로는 연애스토리에 너무 집중했어요

김순옥 드라마가 재미있었던건

악녀가 난리치는걸 보는 재미죠


하지만 여기서 김순옥은 악녀에 집중할 

시간에 장나라 삼각관계에 집중했어요


김순옥은 연애얘기에 능숙한 작가가 아니죠

더군다나 남자캐릭터 설정에 그동안

전혀 관심이 없었구요


초반에는 저도 이해할려고 했어요

이작품이 김순옥이 하지 않았던걸 시도하는

작품이니 연애스토리가 중심인 

작품을 한번 써보려나보다 했죠


문제는 그 얘기들이 정말 별로였어요

남녀에 애뜻함은 없구 다들 장나라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전혀 장나라를 사랑한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다들 장나라를 이용할려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이들이 사랑하는 사이인가

싶더군요


더큰 문제는 이작품을 보는 대부분

시청자들은 이 러브스토리를 볼려도 봤다는거였죠


작가는 준비부족을 보이는 스토리를 선보이는데

시청자들은 그스토리에 열광하니 

엇박자가 나기 시작하는거죠


작품이 계속되면서 시청자들도 슬슬

러브스토리에 문제점을 인식했고

불만을 토로했죠


배우들도 불만이 시간이 지날수록 

있었다고 봐요 


최진혁이 마지막을 마무리 안하고

작품을 떠난건 이런부분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이작품에 악녀가 너무 많아요

초반에 이엘리야가 악녀로 작품을 이끌었는데

작가가 좀 약하다고 느꼈는지


회가 지날수록 악녀들을 점점 늘렸고

나중에는 3,4명이 악녀로 나오더군요


이해는 가요

그동안 악녀로 먹고살았던 작가가

악녀 몇명을 더 추가하면 작품이 

더 재미있어질거 같은 생각이 들겠지요


하지만 이작품에서 김순옥은

한명의 악녀도 성공시키지 못했죠


다들 몸마쳐 열심히 연기하는데

작가가 이배우들이 빛나도록

내용을 써주지 않았어요


차라리 이작품 결말처럼 모든 악녀들을

처분할거였으면 릴레이식으로

악녀들을 등장시켰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악녀가 너무 많아서 산만하기만 했어요

다들 따로 때어놓고 보면 매력적인

스토리가 있는 악녀들인데 다합쳐서

회마다 등장하니 정신이 없었어요


김순옥이 악녀 잘 다루는 작가가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마지막으로는 스릴러적인 얘기들이 너무 별로였어요

대부분 황실에서 벌어진 몇몇 살인사건을 

밝히는 내용이었는데


그동안 김순옥이 쓴 스릴러적인 내용들은

말이 안되도 스피드한 전개로 재미를 줬는데


여기서는 내용은 그렇다쳐도 너무 질질 끌었어요

별 대단한 내용도 아닌데 뭔가 있는거처럼

너무 질질 끌어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도

그러러니 하고 보게 되더군요


좀만 더 집중력 있게 썼으면 훨씬

재미있는 얘기들로 할 소재들이 많아보였는데

너무 많은 얘기를 하려고 실패하게 

눈에 보이더군요 


이제 배우 얘기를 해볼까요

먼저 장나라는 초반에 상당히 걱정했습니다

장나라의 연기경력에서 이런 막장작품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거기다 그녀의 동안인 외모는

이런장르에 안어울린다고 봤고요


초반에 많은 사람들이 이작품을 선택한

장나라에게 걱정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회가 갈수록 장나라가

아니면 어쩔뻔 했나 싶었어요


시청률은 물론이고 이작품에서

작가가 혼란스러워 할때

중심을 너무 잘잡아줘서


이배우가 이정도 능력이 있는

배우였나 싶더군요

하긴 이배우 작품중 제대로 본건

명량소년 성공기뿐이긴 하네요 


여튼 정말 고생했다는 얘길 해주고

싶네요 고생했어요


다음 남자주인공 최진혁 신성록은

다들 이미지 캐스팅이라 


그동안 연기 해왔던 이미지와

큰 차이가 없어서 새로운건 없는데

그래도 김순옥세계로 와서

재미있는 장면도 많이 있었어요


문제는 김순옥이 남자캐릭터를

살리지 못하는 작가였다는거죠


연기하면서도 참 힘들어 하는게

보이더군요 

역시 고생했어요


앞에도 얘기했지만 악녀를 담당했던

이엘리야 신은경 윤소이등은 

다들 열심히 연기했어요


하지만 작가 때문에 너무 고생하는게 

눈에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특히 이엘리야는 신인인데

너무 큰 역할을 맡아서

초반부터 고생을 많이했는데

수고 했다는 말을 특히 하고 싶네요


그럼 이작품이 단점만 있나

그래도 전 이작품을 재미있게 봤어요


우선 배우들이 몸바쳐 연기했고

워낙 김순옥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지 기본은 한 작품이라고 봐여


거기다 단점으로 보였지만

이작가의 야심이 진짜 많이 보여 재미있었어요

후반부에 야심이 능력을 못받쳐줘서

포기한게 눈에 보이긴 했지만요


아마 제가 시간이 지난후 

이작품을 다시 정주행하는 시간이 

온다면 이작품을 정확히 보는 기회가 되겠죠


지금은 제가 이작품에 기대가 컸기

때문에 정확히 못보고 불만이 많았던거 같네요


이제 정리해보죠

이작품은 김순옥의 야심찬 도전작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안정적인 성공을 떠나

새로운 부분에 도전하는건

언제나 박수칠 일이죠


하지만 결과가 성공은 아니라고 

할수있습니다

야심을 넘어섰다고 할까요


그래도 이 도전이

실패라고 하기엔 무리라고 봅니다


배우들의 몸바친 연기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또다시 시청률적으론 

성공작을 냈습니다


새로운걸 추구하다가 그동안의 성공요인을

잃어버린건만 만회하면 다음에는

성공하리라고 봅니다


그게 말처럼 쉽지 않게지만요









추신1-언니는 살아있다 리뷰때도 썼지만 오아린배우가

너무 고생하는거같아 좀 그랬어요 반응은 좋았지만

아역배우가 고생하는걸 보는건 힘든일이에요


추신2-언니는 살아있다 배우들이 까메오로 많이 

나오더군요 근데 왜 구세경은 없었는지 쩝


추신3-선정적인 장면이 너무 많아 역대급으로 욕먹은 

작품이죠 작가도 문제지만 연출도 문제가 있었다고봐요

연출이 누군가 보니 리턴사태에 주범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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