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미국-영국, 2015.    


A Lucasfilm Ltd./Bad Robot/Truenorth Co-Production. Distributed by Walt Disney Studios.


Director: J. J. Abrams

Screenplay: J. J. Abrams, Lawrence Kasdan, Michael Arndt

Cinematography: Dan Mindel

Production Design: Rick Carter, Darren Gilford

Costume Design: Michael Kaplan

Editors: Maryann Brandon, Mary Jo Markey

Special Effects: Industrial Light and Magic, Blind Ltd., Stereo D, Kevin Opticals.

Music: John Williams


CAST: Daisy Ridley (레이), John Boyega (핀), Adam Driver (카일로 렌), Oscar Isaac (포 대머론), Max Von Sydow (로르 산 테카), Harrison Ford (한 솔로), Carrie Fisher (레이아 오르가나), Mark Hamill (류크 스카이워커), Lupita Nyong'o (마즈), Andy Serkis (스노크), Domhnall Gleeson (헉스 장군), Peter Mayhew (츄바카), Anthony Daniels (C-3PO), Gwendoline Christie (파즈마 대위), Simon Pegg (웅카르- 자꾸 전당포 주인), Yayan Ruhian (타수 리치-칸지클럽 두목), Iko Uwais (라주 퀸 피-칸지클럽 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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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님의 리뷰에 심히 공감하는 관계로, 내용적으로 동어반복의 감이 있는 이 리뷰는 듀나게시판에는 싣지 말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래도 회원리뷰의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올리기로 한다. 사실 이 작품에 관한 한 정말 하고 싶은 말들은 영어리뷰를 써야지만 나오겠지만, 한국어 영어 버젼을 동시에 쓸 여력은 안되고 (그래도 영어 버전을 읽고 싶은 분들이 계시다면 쓸지도 모르지만…), [스타 워즈] 는 (나이 어린 여러분들이 뭐라고 말씀을 하시긴 간에) 여전히 한국에서는 마이너리티 취향이니까, (현재 [12월 19일 주말] 한국 박스오피스도 [히말라야] 가 1 위인가 보던데) 최초의 리뷰는 역시 한국어로 쓰는 것이 합당한 듯 하다.


아 그리고 주된 인간관계와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는 없으나, 리뷰의 성격상 자잘한 묘사와 캐릭터 디자인 등에 대한 스포일러는 좀 있다. 따라서 내 리뷰를 읽는다고 작품의 결말이나 누가 어떻게 되고 하는 걸 알게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 영향이 없을 수는 없으니, 알아서 판단하시길 빈다.


조지 루카스의 머리 속에서 하나의 대하드라마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리지널 시리즈의 팬으로써-- 1978년에 [나를 사랑한 스파이] 와 [죠스] 와 거의 동시기에 개봉해서 [스타워즈] 가 흥행에 쓴맛을 보는 과정을 중학생 시절에 손가락을 깨물고 관찰해야 했고, 일본어를 되는대로 중역한 저질 판본부터 그나마 번역이 제대로 되었다고 어린 나이에도 느낄 수 있던, 월간팝송사 출판본까지, 알란 딘 포스터의 [스타 워즈] 노벨라이제이션을 대여섯 권을 사 모으고 심지어는 제국을 "북괴와 다름없는 공산주의 세력" 으로 묘사했던 박통시절 무허가 만화화 버전까지 싸그리 구입했었던 올드 팬, 그게 바로 나다. 한국에서도 그런 [스타 워즈] 를 돈내고 극장에서 본 중학생 고등학생 광팬들이 엄연히 존재했었다. 40대 이하의 젊은 분들께서는 무슨 [타이타닉] 으로 블록버스터라는 게 갑자기 생긴 것처럼 착각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 소위 에피소드 1, 2, 3 으로 일컬어지는 프리퀄들은 참 배반감을 처절하게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아무튼 쌍제이가 이 프랜차이즈 리부트를 맡아서 새롭게 "에피소드 7" 을 제작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이미 두 편의 [스타 트렉] 리부트 및 그 자신의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 (특히 [클로스 엔카운터] 와 [E. T.]) 바치는 헌사라고 할 수 있는 [슈퍼 에이트] 라는 자료가 있었기 때문에, [에일리언] 시리즈가 데이빗 핀처에 넘어간다거나 (당시의 핀처는 뮤직 비디오를 달랑 몇 개 만들었던 게 경력의 전부였던 새파란 신인이었다) [배트맨] 을 크리스토퍼 놀런이 리부트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보다 더 수월하게 새로운 [스타 워즈] 영화가 어떤 강점과 약점을 지닐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먼저 쌍제이가 잘 못하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뭐였나. 내가 누차 지적했다시피 이 사람은 비져나리가 아니다. 영화의 그림빨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고, 아주 기본적인 측면에서 다른 사람이 생각 못했던 것을 상상해서 그려낼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준 바가 없다 (봉준호 감독은 이 사람에 비하면 외계인 수준의 상상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난삽하고 추저분한 CGI 로 그려낸 온갖 외계 생명체니 로코코적인 환경 묘사로 도배가 되었던 "프리퀄" 들과는 아주 극단적인 반대로, 멋대가리 없이 밋밋하고 "일상생활" 적인 디자인과 룩이 지배하는 한편을 만들 것 같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역시 내 예상이 틀리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예를 하나만 들자면 카일로 렌의 가면. 정말 답답하게 생기지 않았는가? 특히 다스 베이더 갑옷과 헬멧의 환상적인 디자인과 비교하면. 스타킬러 행성기지도 아이디어는 (물리법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는 하드 SF 적인 비판은 일체 상대 안한다. 이건 [스타 워즈] 에요 여러분, [인터스텔라] 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식의 엉터리 과학기술은 소위 정통 SF 인 [스타 트렉] 에도 마찬가지로 많이 나옵니다) 근사한데 CGI 로 그려놓은 걸 보면 그냥 데스 스타의 확대판이다. 그리고 한 솔로의 밀수선에 가둬둔 괴물의 디자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러브크래프트 미소스의 '외계신들의 종복 (從僕, Servitor of the Outer Gods)' 같이 생겨먹었다니. 그러려면 아예 크툴루처럼 생긴 놈도 출연시키시지.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쌍제이가 원래 삼부작들의 디자인과 미학적 성과를 함부로 건드리지 않으면서 그것을 조심스럽게 계승 발전해놓은 부분도 눈에 띈다. 모래 핵성 자꾸와 타투인을 비교해보면, 그래, 이건 원래 [스타 워즈] 에서 본 거 맞다. 독창성에서는 많이 모자란다는 데 이의가 없다. 그러나 자꾸라는 환경에는, 그냥 모로코 사막에다가 캠프를 지어놓은 것 같았던 느낌의 타투인에서는 별로 느낄 수 없었던 "일상생활" 의 냄새가 배어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물을 찾아 허둥지둥 헤매던 핀이 물웅덩이에서 거대한 하마 같은 운송용 동물한테 밀려나는 별로 새삼스럽지 않게 웃기는 장면, 제국 순양함의 잔해에서 고철을 수집한 레이가 위아래가 전도되어 보일 정도로 광활한 모래 언덕을 썰매로 미끄러져 내리는 장면, 그리고 어렵사리 구한 식량이 물에 가루를 풀면 금방 빵 덩어리가 되어 부풀어오르는 장면 등-- 이런 자그마한 묘사들이 나름대로의 절박함과 진실됨을 가지고 쌓이면서 관객들에게 이 가상세계를 믿음직한 무엇으로 다가오게끔 해준다. 또 다른 하나의 예를 들자면 밀레니엄 팔콘의 내부. 오리지널 시리즈에 나온 모습 고대로이면서, (심지어는 레이저 캐논 발사대의 지금 보자면 원시적이기 이를 데 없는 컴퓨터 그래픽까지도 충실하게 재현된다) 그 동안 신산의 세월을 거치면서 낡고도 포근한 느낌이 드는, 정말 오래된 집 같은 공간감을 관객들에게 전해준다.


반면에 쌍제이가 잘 해낼 것이라고 믿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 프리퀄들의 웃기지도 않는 발연기 막장 드라마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원래 [스타 워즈] 의 캐릭터들을 존중심 넘치는 방식으로 새로운 스토리에 엮어 넣을 것이라는 점, 나는 이 점에 상당한 기대를 했다. [깨어난 포스] 는 스토리의 구조가 지나치게 [스타 워즈] 의 노스탈지아에 기대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의 기대를 예상 이상으로 만족시켜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은 C-3PO, R2-D2 그리고 요다등의 캐릭터들이 루카스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한 프리퀄들에서 어떻게 다루어져 있는지를, 이 한편에서의 한 솔로 이하 오리지널 삼부작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대우와 비교해보면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난다. 전자는 어떻게 해서든지 스토리의 아귀를 맞추고 대하드라마를 만들려고 무리수를 두는 창작자의 안간힘인 반면, 후자는 오랜 친구들과 다시 만나서 그 동안 지나버린 세월의 무게를 반추하는 슬픔과 즐거움이 혼재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팬들로 하여금 "안돼!" 라고 저도 모르게 소리치게 만드는 스토리의 전개가 벌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이 하찮은 "반전" 점수를 따기 위한 극작가의 꼼수 (한국영화 만드시는 분들이여, 내가 지금 누구 얘기 하는 것 같습니까?) 가 아니고 그 캐릭터의 "인생" 에 직접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전개라는 것을 믿을 수 있게끔 해준다. 최소한 이 올드 팬에게는 그렇게 다가왔다.


이러한 캐릭터들의 작법은 쌍제이가 조지 루카스 이상으로 연기자들을 편하게 해주고 그들에게서 맥시멈 에너지를 뽑아낼 줄 아는 감독이라는 점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깨어난 포스] 의 성취를 논할 때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실이며, 특히 해리슨 포드의 연기에서 이 점을 특필하고 싶다. 간단히 말하자면 포드의 [깨어난 포스] 에서의 연기는 [제다이의 귀환] 에서의 그것을 능가한다. 저렇게 우주 해적으로 천의무봉의 무책임한 삶을 살던 친구가 과연 반란군과 계속 같은 배에 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우리가 [제다이의 귀환] 의-- 털북숭이 곰인형 이워크들이 난리치느라 정신없는-- 결말에서 당연히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 한 솔로의 캐릭터의 포물선은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포드 영감님도 왕년의 액션스타적인 카리스마에다가 짐짓 "어 내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 라는 것처럼 발산하는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매력을 풀로 발산해주신다. 최근 10년간안에 포드 영감님께서 또 어디에서 이렇게 활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신 적이 있었나?


그리고 세번째로, 쌍제이가 정말로 잘 해낸 점. [스타 트렉] 리부트에서는 그도 해낼 수 없었던 것. [스타 워즈] 의 프리퀄에서는 원래 창조자 루카스의 진두지휘에도 불구하고 완전 실패로 돌아갔던 것. 그리고 가장 수행하기 어려웠고, 쫄딱 망할 가능성이 너무나 컸던 책무. 그것은 바로 새로이 이-- 제대로 만들어지기만 한다면 이때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어떤 영화보다 상업적으로 성공할 것이 거의 자동적으로 개런티 되는 전무후무의-- 사가 (saga) 를 받아서 계승하고 최소한 앞으로 두 편의 후속편을 짊어지고 나가야 할 새로운 캐릭터들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이 점에 있어서는 나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실패와 성공의 확률을 점칠 수 없었다.


그러나 바로 이점에서 쌍제이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레이와 핀은 단순히 [스타 워즈] 의 가상세계 안에서 편하게 존재할 수 있는 형상과 내실을 지녔다는 점 이외에도, 지극히 매력적인 캐릭터에다가, 정말 의표를 찌르게 훌륭한 캐스팅이었다. (둘 다 말도 못하게 귀엽다는 건 아저씨 팬 입장에서 보너스 ^ ^ 사람들인데 BB-8 만큼 귀여워!) 데이지 리들리가 모든 엔진을 다 열어놓고 최고출력으로 몸을 던져 연기하는 레이는 레이아 공주의 시절과 비교하더라도, 얼마나 35년동안 영화속의 SF판타지 장르가 여성을 다루는 방식이 변할 수 있었지만 변하지 않았는지, 적나라하게 가감없이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규칙을 증명하는 예외 (The exception that proves the rule)" 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그녀야말로 "새로운 희망" 이 아닐 수 없다. 핀이 스톰트루퍼 출신이라니, 프리퀄에서 모두 장고 페트의 클론으로 만들어진 게 스톰트루퍼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없느냐 가지고 말이 많은 모양인데, 그런 거 따져서 뭐하나, 부질없다. 중요한 것은 존 보예가가 연기를 잘하는 젊은 배우고 한 솔로에 못지 않은 "이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현실적" 캐릭터를 21세기의 관객들 기대에 부응하게 만들어내는데 적합한 선택이었다는 점이지. 레이와 핀이 장래 로맨틱 관계로 맺어지건, 친구로 남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이 캐릭터들에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으며 벌써부터 그들의 미래의 모험이 기대된 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


그리고 어쩌면 이 한편을 가장 심각하게 말아먹을 수 있었으며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가장 우려되었던 캐릭터, 악의 세력의 대표자 카일로 렌역의 아담 드라이버.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나 [프란세스 하] 등의 인디 영화에서 나오던 얼굴 길죽한 이 젊은이를 [스타 워즈] 의 악당역으로 기용한 쌍제이의 혜안이야말로 그의 회심의 수였으며, 그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보여주는 그 울굴과 고독이 뭉쳐진 내면적 연기야말로, [깨어난 포스] 의 저류를 통하는 실제적 에너지에 다름 아니다. 기술적으로는 휘황찬란했던 프리퀄들의 광선검 전투들을 다 합쳐도 이 한편의 대미를 장식하는 광선검 결투가 지닌 감정적 에너지를 넘어설 수 없는 것은, 이 결투가 캐릭터들의 정서적 에너지에 바탕을 둔 육체적 표상으로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쿠로사와 아키라 영화에서 대결하는 무사들이 칼을 뽑기도 전에 승부가 가려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루카스 아재비요, 듣고 계싱교? 


다른 [스타 워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앉아서 분석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얘기거리가 나오는 한편이니 이만 끝내겠다. 잘못하면 직장일에 지장 생길레라. 영어로 못다 한 얘기를 쓰던가, 나중에 블루 레이가 출시되거나 하면 그때 다시 또 쓰던가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한다. 존 윌리엄스의 음악… 지금 이 리뷰를 쓰면서 듣고 있는데 들어도, 들어도, 또 들어도 아름답고, 장엄하고, 기품이 넘치고, 찬란하고… 레이의 테마에 이르러서는 사뿐 사뿐 뛰어다니지만 남자애들보다 훨씬 믿음직한 소녀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면서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고… 형용사가 모자라는 구나. [깨어난 포스] 를 담당하시면서 1시간 40분이 넘는 음악을 쓰셨는데 그 중에서 오리지널 삼부작의 음악을 재사용한 부분은 오마주 차원에서 7분이 채 안되고 나머지는 완전히 다 새로 쓰셨다고 한다. 이러한 윌리엄스옹께서 이미 83세다. 오 제발! 우리 곁에 오래 오래 같이 계셔주세요, 마에스트로!


하여간에 결론은 이거다. Good job, J. J.! 쌍제이가 어려운 일을 해냈다.


사족: [레이드] 와 [레이드 2] 의 인도네시아 액션 스타 이코 우와이스와 야얀 루히안이 "칸지클럽" 이라는 이름의 우주 해적단 멤버로 출연한다. 카메오중에는 전혀 알 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 (사이먼 페그는 목소리 듣고도 몰랐다) 이건 대번에 알았네. 그 많은 극장 사람들 중에서 "어 저건 야얀!" 하고 알아본 건 나밖에 없었다. ^ ^ 야얀은 심지어 대사까지 (인도네시아어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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