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러브레터

2015.12.25 10:55

감동 조회 수: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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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첫사랑 같은 영화들이 있죠

그영화를 봤을때 느꼈던 설레임 기쁨 환희

아련한 감정 다시는 느낄수없는 풋풋한

느낌까지

 

지금은 느낄수 없는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지금 그영화를

보면 왠지 그시절이 생각나 민망해지는

 

저에게 첫사랑 같은 영화는 바로 이작품입니다

이영화가 국내에 개봉할때가 제가

사춘기이기도 했고

 

이당시만 해도 영화라는것에

그렇게 큰 애정이 없었는데

이영화를 보고 후유증이 참 대단했네여

 

아마 제가 영화라는것에 애정을 갖고

찾아서 보는것도 이영화 때문이죠

 

심지어 제가 처음 산 ost가 이작품입니다

정말 저에겐 첫사랑 같은 영화입니다

 

그럼 뭐가 저에게 그렇게 크게 와닫은것일까요

오늘 다시보니 참 아름다워요

그때도 이쁜영화라고 느꼈지만

다시보니 더욱더 이쁜영화더군요

 

화면도 이쁘지만 내용이나 연출도 참 이뻐요

이렇게 보니 이영화에는 이쁘지 않은 장면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아마 처음부터 작정하고 이렇게 만든거 같습니다

얼핏보면 디즈니 애니 같은 동화 영화이기도 해요

그래서 일본 영화임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쉽게 어필이 된것도 같구요

 

듀나님은 이작품 리뷰에 이런점들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는데

맞는 말이라고 보지만

전 이작품의 이런점만 원했기 때문에

저에겐 별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이제 내용 소개를 좀 해볼까요

내용은 죽은 연인의 첫사랑 찾기입니다

처음에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그렇게 내용이 흘러가요

그러다 한여성의 첫사랑에도 영향이 미치고요

 

이렇게 보면 엄청나게 미스테리한 작품이라고

보시겠지만 다아시다시피

이런 초반 미스테리적 요소는

후반부로 갈수록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냥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 보여주면서

이뻤던 시절을 추억하는게 다이겠죠

 

거기다 앞에서도 썼지만

워낙 때깔이 좋아 현재든 과거든

별무리 없이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또 이작품에서 재미있는게

죽은 남자의 첫사랑 배우와 현재 연인 배우를

동일 인물로 설정했어요

 

더 웃긴건 이둘이 편지로 대화도 하고

결정적으로 초반 편집을 두인물

교차편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초반에 이작품이 엄청 헷갈렸어요

처음에는 여자주인공이 미친 캐릭터인줄

알 정도 였으니까요

 

엄청 밝았다가 갑자기 울었다가

신경질 내다가 차분하게 말하는

이중인격 영화라고 봤습니다 ㅋ

 

어찌보면 주인공 나까야마 미호가

연기를 잘했다고도 보이네요

두명의 연기를 별 어려움 없이 소화했으니까요

 

뭐 그렇게 엄청난 연기를 필요로

하는 영화가 아니지만 제가

이중인격 연기로 느낄정도면 잘한거겠죠

 

그리고 제가 이배우를 이작품으로

엄청 좋아한것도 말해야겠네요

 

이후 이배우 작품을 엄청 찾아서 봤고

이배우 작품 시사회로 저에게 첫 시사회

경험을 갖게 해주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이작품같은 느낌의 작품은

더이상 출연하지 않았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죠

 

자 이쯤에서 슬슬 정리하는게 좋겠네요

 

앞에도 말했지만 저에겐 작품의 질과는

상관없이 첫사랑 영화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때 눈이 보고 싶을때는

아무런 미련없이 선뜻 찾게 되는 작품이죠

 

그리고 이배우들이 고등학생때를 추억하듯이

저도 이작품을 빌려보던 고등학생때를

언제나 기억하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이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를

드디어 알았네요

이작품 주인공처럼 고등학생때를

생각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추신1

벌써 20년전 영화네여

악 내청춘은 어디에.....

 

추신2

이영화는 일본 영화 수입후

흥행한 첫 작품이었죠

아직도 이영화만큼 흥행한

일본 영화는 없을겁니다

지브리 애니 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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