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유예 (오상원 소설집)

2015.01.02 20:01

곽재식 조회 수:2422

흔히 “전후 세대” 작가로 손꼽히는 작가들이 몇몇 있는데, 보통 한국전쟁과 그 직전직후를 배경으로 해서 암울하거나 혼란스러운 사회 상황, 내지는 전쟁 중의 극단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쓴 작가들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느낌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그 시대의 시대상을 간접적으로 짐작해 볼 수 있는(가끔씩은 소설의 주제와 정반대로 해석해야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전후 세대 작가 중에 대표로 꼽히는 작가 중 한 명이 오상원인데, 여기에서는 오상원이 쓴 소설들을 모아 “유예”라는 이름으로 묶여 나온 소설집에 나온 이야기들을 이야기 각각의 결말까지 모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이야기들 중에, 특유의 어둡고 답답하게 칙칙하면서도 어쩐지 낭만적인 기색이 있는 분위기가 사는 이야기로는 “죽어살이”, “부동기” 같은 소설들이 눈에 뜨이고, 극적인 줄거리와 비정한 인물이 사는 이야기는 “모반”, “보수”, “현실” 같은 이야기들이 눈에 뜨입니다.

오상원 작가는 스스로도 앙드레 말로에 대한 평론을 썼고, 소설 역시 앙드레 말로 소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보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앙드레 말로 소설 중에 정치적 혼란기를 바탕으로 혁명을 한다, 테러를 한다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삶과 죽음이 엇갈리는 와중에 인생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들이 나오는 것은 앙드레 말로의 비슷한 소설과 느낌이 비슷해서, “균열”, “죽어살이”, “모반” 같은 이야기들은 비슷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소설 중에 “친”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것은 일부러 앙드레 말로의 오마주로 넣은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1. 황선지대
한국전쟁 직후 무렵. 빈민가 비스무레한 동네가 있는데, 거기에서 몇몇 사람들이 미군부대에서 쳐 놓은 노란 줄(황선)을 몰래 넘어 가서 미군부대 창고에서 절도를 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여러 궁상 맞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여러 궁리와 고생 끝에 미군부대 창고 밑으로 기어 들어가 보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허무하게도 그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

중편 소설로 비슷한 소재를 다룬 뒤에 나오는 단편 소설 “보수”보다도 오히려 줄거리는 더 약하고, 인물도 조금 더 부족한 느낌입니다. 대신에 한국전쟁 직후의 피폐한 상황, 도덕심이 없어진 막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배경 묘사가 더 강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960년작.


2. 유예
한국전쟁 중에 인민군의 포로로 잡힌 주인공이 인민군이 놓아 주고 가라고 하지만, 뒤돌아 서서 가는 동안에 총으로 죽일 것을 뻔히 알면서, 죽음을 앞두고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회상에서 주인공은 점차 전황이 불리해지고, 주인공이 고립되고, 산속으로 숨었다가, 마을로 내려오고 하며 점점 힘들게 싸우다 포로가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전쟁 중에 만난 사람들을 생각하고, 어차피 허무한 인생, 죽고 사는 것도 별것 아니고 전쟁이 곧 생활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의 생각도 합니다.

결국 주인공은 사살 당하고, 추운 겨울 하얀 눈밭 위에 엎어져 죽습니다. 지금 보면 결말 장면은 너무 흔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죽음을 앞둔 주인공의 여러 생각과 과거의 장면들에 대한 서술이 꽤 리듬감 있는 말로 되어 있는 것이 재미인 이야기였습니다. 1955년 오상원 등단작.


3. 균열
광복직후, 정부가 수립되면 저마다 한자리씩 차지 하려고 온갖 정치 단체들이 아귀다툼을 하는 시기. 정치단체들은 서로 기세를 잡기 위해 암살, 테러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깊은 밤 반대파 당수의 집에 숨어 들어 암살을 하려고 하는데, 가족이 죽은 개인적인 원한과 함께 도대체 내가 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지에 대해 무의미함, 달려 들다가 목숨을 잃게 된다는 의식도 복합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암살을 앞둔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격정적으로 따라 가면서 동시에 주변 상황도 비정한 느낌으로 읊조리는 것인데, 결말은 한번 실패한 주인공이 거의 자폭에 가깝게 대로에 뛰어 들어 당수를 보란 듯이 저격하고 자신도 반격으로 죽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죽는 순간 어차피 인생이란 무의미한 것이니, 이렇게 죽는 것도 무의미하지는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품습니다.

극중 배경은 소련의 개입과 여러 계열의 공산주의 단체들이 어지럽게 다투는 일도 같이 생겨서 정국이 혼란스러운 신의주로 되어 있습니다만, 서울 어디쯤에서 다른 단체들간에 벌어진 일로 봐도 상관 없을 정도로 정치색은 얇습니다. 깊은 밤 서서히 암살을 하기 위해 잠입하는 가라앉은 이야기 분위기는 한참 뒤에 나온 1970년작 한국영화 “암살자”와도 비슷합니다. 1955년작.


4. 죽어살이
명확하게 시대와 지역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엎치락 뒤치락 하는 혼란스러운 정국 때문에 다들 반대파의 습격에 죽을 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도시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아내가 죽은 뒤에 더욱 방황하게 되어 싸구려 향락에나 쩔어 살며 빈민가를 떠돌고 있고, 이제 정치에 대한 신념도 잃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우연히 길가다가 반대파에게 검문을 당하고, 이렇게 붙들린 이상 자기가 누구편이건, 실제로 지금 죽을 만큼 죄를 지은 상태건 아니건 간에, 상대방이 일단 죽이고 나서 핑계는 씌우면 그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거라고 냉소 합니다.

결국 주인공은 총을 맞아 죽고, 이야기의 마지막 대목은, “몸이 꿰뚫린 것 같았다. 뚫린 구멍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일 듯 하였다.” 정도로 끝을 맺습니다. 갈등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끝없이 밤만 계속 되는 북구의 겨울과 같이 어두운 밤 분위기를 시종일관 끌고 나가면서 거의 환상적이고 낭만적일 정도로 암울한 분위기를 깔아 대는 배경 묘사와 결말 부분의 처리가 눈에 뜨였던 이야기였습니다. 1956년작.


5. 모반
역시 광복 직후, 정부가 수립되면 저마다 한 자리씩 차지해 보려고 온갖 정치 단체들이 다투던 혼란기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은 그런 단체 중 하나의 일원으로 반대 단체와 싸우는 일을 하는데, 반대파의 중요 인물을 암살하고 다른 대원들과 잘 짜고 교묘하게 골목길로 도망가서 그 길을 지나가던 엉뚱한 행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완전 범죄를 하려는 계획을 꾸밉니다. 계획은 성공해서 암살은 성공하고 죄는 행인이 뒤집어 씁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 행인의 어린 여동생이 오빠를 붙잡아 가지 말라고 울면서, 멋모르고 죄를 뒤집어 씌운 장본인 중의 한명인 주인공에게 도와 달라고 사정하는 것을 보고, 자기 가족을 생각하며 마음이 흔들립니다. 결국 주인공은 조직에 등을 돌리고 이 바닥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도덕이 무너진 혼란한 도시 풍경, 비정한 총잡이 남자들이 나오는 이야기로 꼭 옛날 고전 느와르 영화 같은 어둡고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가 서려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이 마음을 고쳐 먹는 계기와 그 묘사는 다소 상투적인데가 있었지만, 계획을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작전이 간결하면서도 현실감 있고 생생하게 잘 묘사되어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1957년작.

영화 같은 면이 있는 만큼, 1970년에 신성일, 남정임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고 하는데, 줄거리를 찾아 읽어 보면 선악이 뚜렷하게 단순화한 다음 악한쪽이 공산당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강조해서, 반공영화로 꾸며 놓았습니다.

(1970년작 영화 포스터)


6. 부동기
주인공은 한국전쟁 때 망한 집안의 어린 아이로, 이 아이의 눈에 보이는 가족에 대한 묘사가 이야기의 내용입니다. 주인공 집은 망해서 아주 가난한 집으로 아버지는 인생에 의욕도 잃고 재주도 없는 실업자이고, 어머니는 어떻게든 살아 보려고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주부입니다. 주인공의 누나는 언제인가부터 “화장을 하고 늦게 나갔다가 들어 오는 정체 불명의 일”로 돈 벌어 오는 사람이고, 주인공은 어린이지만 어떻게든 한푼 두푼이라도 돈 벌어 보려고 궁리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주인공의 형이 있습니다. 형은 돈 벌 생각은 안하고 신문, 책만 들여다 보고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며, “사회를 개혁해야 잘 살 수 있다”는 말을 하며 세상에 대해 비판하는 말을 매일 합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돈 한푼 벌 노력은 하지 않는 형에 대해 불만이 많습니다. 한편 아버지는 옛날 부유했을 때 아버지 소유의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지금은 선술집을 하고 있는데, 혹시 몇번 그랬던 것처럼 공짜로 술 한잔 하고 가라고 하지 않을까 싶어 어느 비오는 날 선술집 근처를 기웃기웃하며 하염없이 왔다갔다하는 합니다. 주인공은 그 아버지의 비굴한 모습을 보고 부끄러움과 슬픔도 느낍니다.

결말은 형은 집을 떠나 없어지고, 어느날 누나가 어떻게 돈 벌어 오는 지 소문이 퍼진 것을 들은 어머니가 누나 붙들고 한탄하다가 둘다 칼에 찔려 죽은 모습으로 발견 되는 것입니다. 그걸 보고 아버지는 “목숨만 붙어 있으면 살긴 살아야지 죽기는 왜 죽어”라며 멍한 목소리로 주절 거립니다.

결말은 “마지막을 하여간 충격 주며 끝내야 되니까 누구 하나 죽는 것으로 하자”는 느낌으로 좀 상투적인 면이 있었고, “비판만 많이 하지 생활력은 없는 지식인”으로 묘사되는 형의 모습 역시 지나치게 한국 소설,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모습이다 싶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망한 가족의 모습을 하나하나 짚어 가는 것이 이야기가 풍부했고,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을 날려 먹고 실의에 빠진 무능한 아버지의 모습은 다채롭게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1958년작.


7. 보수
한국전쟁 직후 정도의 무렵, 떠돌이면서 생활에 대한 수완이 좋은 날카롭고 비정하며 똘똘한 주인공은 미군부대 물자를 빼돌려 돈을 챙기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매춘부인 여자에게 정보를 얻어 미군부대에 값 비싼 사치품이 들어 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여자는 한몫 잡게 되면 자기를 데리고 가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녀에게는 이 바닥으로 들어 서기 전에 결혼했지만 지금은 그녀에게 빌붙어 먹고 살고 있는 비굴한 남편이 있는데, 남편은 주인공과 여자의 관계를 잘 알면서도 자기도 미군부대 물건 터는 데 동참시켜 달라고 부탁합니다. 주인공은 그렇게 하기로 하는데, 밝혀지는 주인공의 수법이란 같이 물건을 훔치러 간 동료를 일부러 먼저 발각되게 해서 그 동료가 쫓겨서 사살 당하는 틈을 통해 도망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공은 계획대로 남편이 도망치면 사살 당하는 틈을 타서 혼자 물건을 챙겨 도주하려고 하는데, 남편은 우직하게 도망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바람에 주인공이 역으로 먼저 표적으로 잡혀 사살 당하고 남편이 물건을 챙겨 도주합니다. 주인공은 죽어 가면서, 남편이 “멍청한 놈은 멍청한 대로 사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생각을 합니다. 1959년작.

야비한 인간, 밑바닥 인생, 범죄, 총격전, 위험한 여자, 등등 옛날 고전 느와르 영화에서 볼법한 요소를 모두 다 갖추고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쟁 직후의 피폐한 풍경과 독특한 배경도 여느 소설만큼 살아 있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아주 기막힌 수준은 아니지만 매듭도 잘 지어지고, 인물들이 워낙 강렬해서 재미가 살았습니다. 1950년대 신상옥 감독 영화의 대표작으로 요즘에는 자주 손꼽히는 “지옥화”와 같은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8. 현실
한국전쟁 중에 낙오병이 된 주인공은 다른 낙오병 무리를 만나서 같이 적의 수중에 떨어진 땅을 몰래 헤치고 다시 국군 진영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낙오병 무리를 이끄는 최고 선임이 너무 살벌해 보여서 주인공은 꺼림칙하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길 가다가 길을 물어 본 사람이 길을 모르겠다고 하자 총으로 쏴 죽여 버립니다. 주인공은 너무 비정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답을 최대한 받아 내기 위해 저렇게 잔인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런데, 이 선임은 다시 다른 행인을 만났을 때 길을 안다고 해도 죽입니다. 그리고, 다른 행인을 또 만났을 때 좋은 소식을 들려 줘도 죽이고, 안 좋은 소식을 들려 줘도 죽입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도저히 이해하지 못해, 왜이렇게 사람을 죽이냐고, 사람 죽이는데 재미 붙인 거냐고 항의하며 왜 순진한 사람들을 죽이냐고 따집니다. 결말은 선임의 설명인데, 그는 “지금 인민군들이 이곳을 포위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은 순진해서 인민군들을 만나면 결국 우리를 보았다고 말을 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인민국들에게 추격 당해 죽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가 나서서 내 손 더렵히며 죽였다”고 대답합니다.

거의 반전 같은 결말까지 갖고 있는 전쟁 중에 벌어진 비정한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간촐한 서술 속에서도 전쟁 중의 감정 묘사와 사건의 극적인 전개까지 잘 갖춰져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19세기말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비슷한 부류의 소설을 많이 썼던 앰브로스 비어스 소설 같은 느낌도 많이 났습니다. 1959년작.


9. 훈장
한국전쟁 직후, 참전용사 두 사람이 만나 술 마시는 이야기. 두 사람은 비 오는 빈민가를 돌아 다니며 술 마시고 구질구질하게 놉니다. 부상도 입고 전쟁 중에 험한 꼴 보고 훈장도 따고 했는데, 지금은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두 사람에게 훈장이란 현재 비에 젖은 종이 조각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지라 허망하게 히죽히죽 웃는다는 내용입니다.

큰 굴곡 없이 장면 하나를 보여 주는 정도의 이야기였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점은 재미있었습니다. 1964년작.


10. 실기
어린애 들이 길을 잃은 이야기라는 뜻인데, 어린애들이 놀다가 시내로 나와 국군들이 행사하는 풍경을 보며 돌아 다니다가 길을 잃어 운다는 게 결말입니다. 노는 모습을 묘사하는 중에, 어린애들이 전쟁을 왜 했는지, 전쟁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나가는 어른을 보고 순박한 질문을 하는 모습이나, 전쟁놀이, 시위하는 것 흉내 내는 놀이 등을 하며 노는 모습을 보여 주며, 사회상을 냉소하는 느낌이 드러난 내용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서술이 간결하고 불필요한 부분에서는 빠르게 넘어 가는 것이 잘 구성되어 있어서, 억지로 치장된 느낌도 줄어 들었고, 인공적인 가짜 이야기 같은 느낌을 줄인 것이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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