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

2019.09.08 15:18

감동 조회 수: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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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자매 필모는 최악이었습니다

별그대같은 시간여행로멘스물을

만들려던 시도는 

배우선정 문제와 각본준비로

어설픈 로코물이 되었고


야심차게 서유기를 모티브로

유명배우들을 잔뜩 출연시킨 작품은

촬영현장 문제와 여러문제로

최악의 작품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같이 첫작품부터 모든 작품을

의무감으로 본 사람조차도

홍자매는 이제 걸러야할 

작가가 되었죠


그래서 전 이작품이 방영전까지

홍자매 작품인줄도 몰랐어요

당연히 볼생각도 없었구요


그러다 우연히 아이유 신작이

재미있다는 평가를 들었고

한번 볼까라고 

찾아보던중 이작품이 홍자매

작품이란걸 알게 되었죠


처음 볼때부터 진짜 아무런

기대가 없었어요


최근 의무감으로 본

홍자매 작품이 진짜 별로 였거든요


그래서 그랬을까요

첫회를 어떻게 봤는지

모를정도로 진짜 신나게 봤어요


홍자매가 쓴 각본이 

이전 작품보다 잘썼기도 했지만

제가 맘에 들었던건

아이유 여진구의 남녀관계였어요


그동안 홍자매 작품은

대부분 로코물 설정이라는 이름으로

상당히 불쾌한 남자들이

여자들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남녀관계가 기본이었죠


바로 전 작품인 화유기조차도

주인공 손오공이 사랑한다는

이름으로 여주인공 삼장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알수있죠


여튼 이런 홍자매가 쓴 

작품이라고는 믿기기 힘들정도로

남녀관계가 그동안 홍자매 

작품과 정확히 바뀌었어요


특히 아이유가 여진구를 호텔로

꼬시기 위해 괴롭히는 장면들은

이작품의 최고 순간이었어요


1회만 따로 떼어놓고

심심할때마다 보고 싶을정도로 

1회 설정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인터뷰를 보니

홍자매가 의도적으로 

이작품을 성이 바뀐

주군의태양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주군의태양이

갖고 있었던 불쾌감이 

전혀 없었고


아이유가 여진구를 괴롭히는 

장면은 불쾌감보다는

신나는 장면들이었어요


그렇게 큰 기대로 이작품을

시도했는데 어라

1회의 완벽함은 이후로 없었어요


좀 당황했어요

뭐지 이작품도 첫회 이후로

망작이 되는건가


근데 2회부터는 좀 다르게

재미있었어요


1회의 스피드한 전개와

완벽한 설정적 재미는 

사라졌지만


주군의 태양식 

호러사건 해결과정이

전개되면서 


이작품의 본질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기존 작품과 다른

몇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첫째 아이유 여진구의 케미가

기존 작품과 다르게

재미있었어요


배우의 케미도 좋았지만

제가 말할려고 하는건

캐릭터의 케미였어요


홍자매가 쓴 주인공 2명의

케미는 딱 형사물 케미였어요


홈즈와 왓슨같이

사건 해결에 티격태격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사건이 해결이 되는


이작품과 비슷한

주군의 태양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의

케미가 덜했죠


공효진이 엄청나게 고생해서

겨우 소지섭을 설득시켜

사건을 해결했었죠


하지만 여기서 아이유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여진구와

사건을 해결하지만

여진구는 그런 아이유를

적극적으로 보좌하고 있죠


그래서 이커플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갈때 진짜 안어울렸어요

이커플이 빛날때는 사랑얘기를 

할때가 아니라 


서로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하고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볼때죠


여튼 기존의 없던 완벽한 

주인공의 케미는 신선한 재미었어요


둘째로 상당히 조용한 드라마였어요

홍자매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게

로코물이다보니

홍자매 작품들은 대부분

코미디의 집중을 하고

엄청 소란스러운게 사실이죠


그래서 홍자매 작품이

호불호가 갈리는게 

홍자매의 시끄러운 코미디가

결정적인 이유죠


저도 1회만 보고 

당연히 홍자매 스러운 

코미디로 갈거라는 예상을 했는데


2회부터는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정반대 느낌으로 상당히 진지했지요


초반에는 좀 어색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부분이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더군다나 이작품의 주인공

아이유 여진구는 확실히 코미디를

할때보다는 진지한 드라마를 

펼칠때 더 잘하더군요


홍자매가 알고 캐스팅 했는지

아님 얻어 걸린건지 

아님 코미디를 시켜봤는데

진지한 드라마를 더 잘해서

그렇게 밀고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홍자매 작품중 

홍자매 스럽지 않게

재미를 준 작품이 되었어요


이제 배우 얘기를 해보죠


먼저 아이유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코미디 보다는 진지한 드라마를 잘합니다


필모를 보니 꾸준히 

진지한 드라마적인 캐릭터를 

주로 한거 같은데


그래도 코미디 작품을 

한번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서도 코미디가 

잘어울렸거든요


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지만 이작품은

아이유 패션쇼였어요


아마 아이유도 원없이

이쁜옷을 많이 입어본거 같은데

눈이 호강한거 같네요


다음 여진구는 

개인적으로 이작품 주인공에

안어울린다고 봤어요


홍자매 주인공중 

너무 약하다고 봤거든요


하지만 1회에서 

아이유에게 완벽히 

당하는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거기다 2회부터 바뀐

진지한 드라마에서도 

상당히 잘어울렸어요


배우 개인적으로도

이런 캐릭터인지 몰랐을거 같은데

다른 남자배우라면 

상당히 불만이 많았을거 같은데


별말없이 끝까지 이캐릭터를 

잘소화한거 보고

앞으로 기대되는 배우로 

잘성장할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자매 얘기를 해보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작품은 주군의태양과

상당히 비슷한 느낌의 작품인데


전 이드라마의 시기가 더 

주군의 태양 스러웠어요


무슨 얘기인가하니

주군의 태양의 전작품이

홍자매 최악작품중 하나인

빅이었죠


그래서 주군의 태양을 만들때

상당히 심혈을 기울어서 만든티가 

났는데


이작품도 마찬가지였어요

이작품 바로 전 작품도 빅만큼

최악인 화유기 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작품도 

열심히 만든티가 났어요


물론 그렇게 완벽한 

판타지물도 아니고

군데군데 허점도 많이 보였지만

홍자매 전체 필모를 볼때


이작품은 상당히 잘만든

홍자매 드라마라고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했으면 했는데

인기회복을 위해서

차분하게 접근한게

더 어울리긴 하네요


이제 슬슬 정리해보죠

이작품은 홍자매작품중

최고작은 아닙니다


환상의 커플이나 최고의사랑

같은 꽉찬 느낌은 없죠


하지만 그동안 여러문제를

노출시켰던 판타지물중에는

최고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거기다 그동안 보아왔던

코미디를 자제하고

진지한 드라마로 변화를 

준 부분도 나름 성공이라고 할수있습니다


홍자매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몇년후에는 전혀 다른

진지한 홍자매 드라마도

나올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차기작이 벌써 기대되네요

기복이 좀 심하신 분이라

과연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추신1-홍자매 작품 ost는 대부분 좋죠

이작품도 좋은 노래가 많은데 

이작품 메인 노래를 부른 태연의

첫 ost도 쾌도 홍길동이었죠



추신2-이작품은 아스달 연대기

공백기를 메우기 위해 편성된 드라마죠

원래 그렇게 편성된건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땜빵 인기 드라마가 그렇듯

아스달연대기보다 시청률이 좋았습니다


추신3-마지막에 김수현이 새로운 호텔을

개업하면서 드라마가 끝나죠

속편은 안나오겠지만 김수현이 홍자매 작품에

나오면 어떨지 궁금하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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