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와 사냥꾼 Snow White and The Huntsman

 

미국, 2012.    

 

A Roth Films Production. A Universal Pictures Release. 화면비 2.35:1, 2시간7분

 

Directed by: Rupert Sanders

Screenplay: Evan Daugherty, Hossein Aimini, John Lee Hancock

Cinematography: Greig Fraser

Production Designer: Dominic Watkins

Music: James Newton Howard

Costume Designer: Colleen Atwood

Special Visual Effects: Charlie Graovac, Legacy Effects, Rhythm & Hues, Baseblack, Pixomondo, Modelling & Lookdev, BlueBolt, Double Negative, The Mill, Lola VFX.

Stunt Coordinator: Ben Cooke

 

CAST: Kristen Stewart (백설공주), Charlize Theron (라베나), Chris Hemsworth (사냥꾼), Sam Claflin (윌리엄), Sam Spruell (핀), Ian McShane (베이트), Bob Hoskins (뮈어), Ray Winstone (고트), Nick Frost (니언), Toby Jones (콜), Johnny Harris (쿼트), Eddie Marsan (뒤어), Raffey Cassidy (어린시절의 백설공주), Xavier Atkins (어린시절의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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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이트]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어떤지 하여간에 유아시절 읽던 명작동화를 적당히 어린 여성관객에 어필할 수 있는 포스트페미니스트적 요소 (왕자님이 백마타고 와서 구해주는 건 안돼! 공주님이 직접 말타고 바지입고 싸워야돼!) 를 가미하고 또 역시 약간만 섹스나 폭력을 위시한 어른스러운 화장을 입혀서 프랜차이즈화하는 것이 최근 헐리웃 대자본의 트렌드중 하나인 모양입니다만, 이미 세상은 [라푼젤]같은 아니메이션 작품이 이러한 꼼수적 트렌드를 앞서 가면서 그 패러디까지도 따로 딴 영화 보러갈 필요없이 본작 안에서 동시에 펼쳐 놓고 있는 상황까지 가 있습니다요. 그런 판국에 무슨 벌러지가 또 귀띰을 했는지 몰라도 [백설공주]를 [트와일라이트]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데려와서 “소녀 여전사 주인공” 이 나오는 영화로 만들겠다는 것인지… 말로만 들어서 판단하자면 그 무뇌성 작태에 한심함을 금할 수 없는 기획인 것입니다.

 

그래도 어거지로 보기는 봤는데… 어쩐 일인겨?  재미있게 보고 말았습니다. (사실은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아마 선전용구나 예고편 대신에 각본의 발췌를 읽은 다음에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결정한다면 더 예상치와 결과물의 편차를 줄일 수 있을 것 같지만)

 

물론 뽀사시하게 빚어놓은 기획상품의 오라가 다 빠지고 없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의 강단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집어넣었을 취향이 다 제 그것에 부합하는 것도 아닙니다만, 예상보다는 훨씬 만만하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별점이 낮다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스타워즈] 프리퀄들 (전에도 얘기한 것 같은데 나는 이‘에피소드 1-3’ 이니 뭐니 하는 분류법 쓰기를 거부합니다) 보다는 한참 즐기면서 봤습니다.

 

내용 얘기는 스킵합니다. 설마하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얘기를 시놉시스를 들어야지 이해 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요. 한국에서도 60년대에 아니메이션이 아닌 실사로 (조선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로 배경을 바꾸어서) 영화화되고 심지어는 아동용 TV 프로그램에서 “불쌍타~ 백설공주~” 하는 구슬픈 판소리 배경음악 (!) 이 나오는 번안판까지 본 기억이 있는데 말씀이죠. 먼저 성공적인 것은 디즈니의 명작 아니메이션의 영향을 대폭으로 줄이고,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라는 강박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무지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들이 삐약삐약 지저귀고 다람쥐들이 올망졸망 기어다니고 하는 가운데 왕자님과 수줍게 연애를 하는 볼에다 분칠하고 입술에 연지꼰지 바른 공주님… 하는 그런 손발이 오그라드는 묘사들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중년 남자 꼰대들이) 요즘 틴에이저들이 좋아하겠지 하면서 집어넣었을 것이 뻔한 다른 각도에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항들이 전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겠습니다만 작품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는데까지는 가지 못하죠. 대체적으로 보자면 나름대로 원래 동화가 지닌 섬뜩하고 투박한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 “[트와일라이트]에 제작자들이 꺼뻑 죽은이후 만들어진” (“트꺼만”이라고 아름답지 못하게 축약해서 부르기로 할까요)  [백설공주]버젼이 실질적으로 어떤 영화냐 하면… 샬리즈 테론 여왕님이 주인공인 “아름다운 여인네도 알고보면 이렇게 피터지는 고생을 한다우” 신세타령의 서사시죠. 나머지 요소들은 그냥 곁다리로 존재하는 겁니다. 라베나 (까마귀들을 자신의 분신처럼 다루는 걸 보면 이 이름에는 ‘오녀 [烏女]’ 라는 함의가 담겨있나 봅니다) 는 그 출중한 미모로 남자들을 사로잡아서 결국은 그들을 파멸시키는 (서양서사 뿐만 아니라 [수호지] 같은 이른바 동양의 고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팜므 파탈의 일종의 신화적 전형입니다만, 21세기가 되어서도 (자기네들에게 돈을 벌려주는 소비주체가 이미 거의 여성들—그것도 ‘귀여운 소녀’ 보다는 ‘악의 여왕’ 에 훨씬 더 근접한--로 옮아간 시대에) 그냥 “남자들 잡아먹는 나쁜년” 으로 그려놓고 끝낼 수는 없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악함” 을 희석시켜버리면 “권선징악” 의 일면 깡무식한 구도가 와해되어 버립니다.  각본가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타협을 하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 이 한편에서는 결국 여왕님의 과거사의 편린과 그 복잡하고 울적한 심경을 “거울아 거울아” 의 그 거울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알고보면 불쌍한 사람” 이라는 쪽으로 몰고 가면서도, 샬리즈 테론의 칼칼한 (刀刀한?) 연기에 힘입어 여왕님을 쓸데없는 페이소스의 밑없는 늪에 빠져 가라앉히는 어리석은 선택은 가까스로 면하고 있습니다. [백설공주] 스토리의 성립조건 자체를 들어먹기 직전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준수한 타협점을 찾았다고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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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자면 별 이유없이 삼입된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기하는 사냥군 (원래는‘나뭇군'  아니었던가요? 이 영화에서도 도끼를 짊어지고 다니긴 하는데) 역도 예상했던것 보다 잘 쓰여져 있습니다. 먼저 무슨 “사냥군의 투철한 훈련을 받은 백설공주가 여전사로 성장한다” 라는 식의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농담 같은 설정은 전혀 나오지 않으니까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한편의 사냥군은 그냥 공주님 왕자님 어쩌구 하는 동화적 세계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는 현실주의적인 인간이고 무슨 특별난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일이 벌어지는 전개에 하나씩 마초적인 멘트를 툭툭 날리는 재수없는 남자“폭력전문가”로 기능하지도 않지요. 이 친구는 사실 효용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사건의 전개를 도와주는 이음새 역할만 하고 적당히 퇴장하는 정도의 무게밖에 가지지 못하는 존재인데, 오히려 이런 마이너 캐릭터를 통해서 [백설공주] 이야기 자체를 탈신화화 (脫神話化) 하고 현대감각을 끌어안는 시늉을 하면서 좀 더 고전적인 로맨스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리고 헴스워스 자신도 [토르] 의 전편을 통해 보여준 수퍼히어로식 울끈불끈함보다 이 트꺼만 [백설공주]에서 나오는 적당히 타락하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별 기대를 하지 않는 사냥꾼 역이 더 어울립니다. 헴스워스는 의도치 않게 [캐빈 인 더 우즈]와 [아벤저]와 이 작품이 연달아 공개되는 바람에 미국 장르영화의 최근 화제인물이 되버렸습니다만, 이 작품이 그나마 나 연기좀 할줄아는 사람이유 라는 정도의 과시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클라이맥스의 대전투 직전에 벌어지는 상당히 긴 모놀로그 신 같은 곳은 아주 코메디로 나갈 수도 있었는데, 의외로 진솔하게 잘해서 주위의 관객들이 감동을 맛보시더군요.  백설공주에 어떠한 “(동화적으로 설탕을 처바른)  낭만적 연애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초기부터 아주 명확하게 설정한 것이 오히려 이 클라이맥스의 “반전 (동화를 충실하게 따라가자면 가장 큰 반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개인데)" 을 팔아먹는데 도움이 된 것이겠지만, 크리스 헴스워스의 공로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최소한 [트와일라이트] 시리즈에서 이런 긴 독백의 대사로 처리해서 캐릭터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 성공한 신 같은 것을 본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일곱 난장이”들도 당연히 등장합니다만 이 영화의 최고 호화 캐스트는 이 난장이들의 배역에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언 맥셰인이나 봅 호스킨스처럼 너무나 뚜렷하게 얼굴이 낯익은 분들이 특수효과로 난장이 몸뚱아리를 달고 등장하셔서 PG-13수준의 걸걸한 대사를 읊고 하시는 게 웃기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그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곱 난장이들이 원래 스토리에 있으니까 의무적으로 넣었다는 느낌이 강해요. 왕자님 (정확하게는 “장군의 아드님”) 윌리엄역의 샘 클러플린이 가장 손해보는 역할인데 원래 포스트페미니스트 동화에서는 왕자님을 불연성쓰레기 취급하는게 포인트이니까 어쩔 수 없죠. 이 한편에서 가장 절실한 인간관계는 사실 라베나 여왕님과 그 남동생 핀과의 그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슬프게 느껴졌던 장면도 핀이 라베나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자신도 그것에 의지해서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남매간의 고뇌를 표현한 부분입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팬 여러분들께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만 트꺼만판 [백설공주]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이분의 미스캐스팅입죠. 이것이 단순한 꼼수 캐스팅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저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일단 디즈니 아니메이션의 백설공주의 이미지에서 될 수 있는 한 멀리 벗어나려는 전략을 짜고 검은머리 젊은 여자배우로 선택지를 줄이면 스튜어트가 유력후보로 떠오른다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스튜어트는 잘 안맞습니다. 일차적으로 연기력의 문제가 아니에요. 송혜교연기자가 연기를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닌데 장윤현감독의 (제목을 [노미와 그의 기생 여자친구]로 갈아야 마땅할) [황진이]에는 완전 미스캐스팅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품의 백설공주는 일종의“라이프 포스”로서 라베나처럼 하나의 집착 (미모, 권력, 과거의 슬픔) 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는 비극적인 존재와는 달리 다른 생명체나 인간에 대한 배려에 의해 규정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다가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둘러야 하는 액션 히로인의 외연까지 부여받았으니, 여간 연기하기가 힘들지 않았을 겁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지긋이 상대를 바라보거나 “깊은 생각”을 드러내는 대사를 조용히 읊거나 하는 정적인 연기로 백설공주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라이프 포스를 표현해야 하는데, 스튜어트의 경우, 본인이 못하는 것인지, 연기지도를 잘 못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미지가 안 맞는 것인지, 아무런 감흥도 느낄 수 없습니다.  키 크고 어여쁜 검은머리 대학생이 (수업시간 맞춰 가려고?  남친이 뭘 잘못해서?)  안절부절하는 정도로밖에는 안보여요. 이런 식의 표현을 쓰면 불공정하게 느껴지실 분들도 있을텐데, 어쩔 수 없이 쓰자면, 전 스튜어트가 마법사과의 독에 의해 (스포일러 아닙니다. [백설공주] 얘기 보시면서 독사과가 등장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 계셨겠죠?— 여분인데 이 독사과를 백설공주가 먹게 되는 전개를 이 버젼이 다루는 방식은 꽤 마음에 듭니다)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져 있을 때의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나머지 부위에서는 그다지 주인공스럽지도 못하고 활력도 없고 카리스마도 태부족입니다.  [라비린스] 에 출연했을 당시의 제니퍼 코넬리가 백설공주로 나왔더라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을까요. 부질없는 상상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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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작품의 큰 매력포인트는 전설 세계의 시각화라는 것이 얼마나 정교하고 의표를 찌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가 하는 점인데, 그 점에서도 트꺼만판 [백설공주] 는 비교적 성공적입니다.  모리스 센닥 같은 이미 성공한 기성 아티스트들이나 데이빗 헨슨의 머페트들처럼 기술의 세련됨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창작팀이 줄 수 있는 일관성있는 비젼은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이미 존재하는 작품들의 이미지를 “참조" 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비주얼이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까 언급한 “거울아 거울아" 신인데, 이 영화의 거울은 보통 화장대 같은데 달린 유리 거울이 아니고 거대한 징처럼 생긴 구리 거울입니다.  그것이 라베나와 소통하는 방식도 현대적인 CGI를 세련되게 써먹고 있죠 (자세한 묘사는 스포일러니까 생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거울의 정령이 라베나의 자의식의 투영이고 그 실체는 없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관객들이 할 수 있도록 영화를 찍었는데, 이런 디테일이 마음에 들어요. 하얀 잔털이 나고 원숭이처럼 가지를 타고 돌아다니는 “숲속의 요정" 들이나 그런 존재들도 마냥 귀엽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징그러운 방식으로 비인간적입니다 (그런데 백설공주에게 인사를 드리는 “사슴신" 은 저거 좀… 내 앞자리의 어떤 젊은 친구가“헤이 댓츠 프린세스 모노노케! 크크크” 하고 멘트를 날리는 바람에 피식하고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클라이맥스의 대규모 전투신도 사실 영화를 말아먹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설정인데 의외로 대충대충 넘어가지 않고 정치하게 만들었더군요. 투석기에 담은 불붙은 덩어리가 홈을 스르르 미끄러져 가다가 팍하고 공중으로 떠오르는 부분의 묘사 같은 것은 보통 사극 같은데서는 생략되고 없는 디테일인데 의외로 공주님이 감옥을 탈출하자마자 백마가 어서 타십시오 하고 기다리고 있는 그런 "동화적" 영화에서 이런 정교한 묘사를 보게 되니 위화감보다는 일종의 상호보완적효과가 발생합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나 전개가 부각되기 보다는“동화적 설정" 에 리얼리티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거죠.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음악, (진짜 [황진이] 처럼) 화려한 극색채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그레이그 프레이저 이하 촬영팀의 사진 등 기술적으로는 다 무난하거나 좋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뛰어난 그 무엇을 기대하지 않고 보시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준수한 한편이라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타협의 산물”이기는 한데 원래 기획 단계부터 타협을 하지 않고는 만들어질 수 없는 제재라고 생각하니까 (일단 저보고 [백설공주] 스토리 가지고 각본을 쓰라면 대다수의 관객들이 뚜껑이 열릴 정도의 막가판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무슨 [다크 나이트] 같은 위대한 작품이나 (거꾸로) [안티 크라이스트] 같은 “예술”영화들을 기준으로 돈 벌자고 만든 쓸데없는 헐리웃영화다 라고 폄하하는 식의 박정한 평가는 내리고 싶지 않습니다.  약간의 망서림과 더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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