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3 17:59
장보러 가는 날
The day going to market
[출처] [독립영화쇼케이스] 장보러 가는 날 상영회에 초대합니다|작성자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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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원태웅 Won Taewoong
1981년 출생.
가족의 일상을 담아낸 <장보러 가는 날>(2011)을 시작으로
오랜기간 살아온 작가의 마을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매체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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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가는 날 The day going to market> 55분 (2011)
<아들의 시간 The time of son> 43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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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인디다큐페스티발 <장보러 가는 날>
2012 전주국제영화제 <장보러 가는 날 >
2012 인디포럼 < 장보러 가는 날 >
2012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장보러 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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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부모님은 한 달에 두 번 가게에서 사용할 식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퇴촌에서 서울집으로 올라오신다. 3년 전 중고자동차를 구입한 후로 나는 부모님과 함께 장을 보러 다니게 되었고 덕분에 서울에서 퇴촌으로 퇴촌에서 서울로의 반복되어 쌓여가는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My parents come to Seoul from Toechon for purchasing some ingredients used for restaurant twice a month. Three years ago, I bought a secondhand car so I started to go market with them and I started my repetitive and accumulated journey from Seoul to Toechon and vice versa.
연출의도
3년 전부터 시작된 부모님과의 시장보기는 계절이 바뀌거나 주변의 어떤 상황들이 변화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늘 엇비슷한 시간대와 장소를 돌아다니게 만드는 그날만의 일정한 행동양식을 체득하게 해주었는데, 이는 나에게 말로 표현하기 먹먹한 ‘뜬구름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동시간대에 마주한 어떠한 사건과 장소, 많은 사연들, 기쁘거나 슬프거나 소멸하거나, 시간은 가차 없이 흘러간다는 것. 하지만 가락시장의 비둘기는 여전히 먹이를 구할 것이며 가게 가는 길목은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 있을 뿐이라는 사실. 변화하는 것과 변화되지 않는 것 사이의 이질감을 부모와 자식의 관계나 타자와의 이해관계 속에서도 어렴풋하게나마 찾아보게 되는데 나는 이러한 미묘한 경계선상을 곱씹어가며 작품을 연출해나갔다.
Shopping with parents started 3 years ago has taught me a routine behavior pattern of the day, wondering similar places and time, regardless of changing seasons or changing situations around me. It made me feel like ‘vapor in the air’; it is difficult to put into words.
Any cases, places, a lot of stories, happiness, sadness or extinction that we faced in same time zone, time goes by. However, the facts are the pigeons in Garak market will still look for feed and street corner on the way to the shop will be there. I was looking for the sense of different between changeable thing and unchangeable th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or an interest with others. I have directed works by brooding over this delicate boundary.
